고양이사진 664

[적묘의 페루]삼색 아기고양이의 허부적 허부적

네마리 아기 고양이 중에서 유일하게 삼색이!!! 예쁜 삼색 고양이 아기는 하얀 아이라인이 유난히 돋보인답니다. 하얀 고양이들에 대한 로망이 있지만 만만치 않게 예쁜 삼색 고양이에 대한 로망도 +_+ 오오 아직 눈색도 나타나지 않은 2개월 남짓한 아기들 특유의 푸른 눈!!! 입매랑 귀랑~ 뭔가 다 알고 있다는 표정까지도 똑닮은 아기들 유난히 카메라를 잘 보는 이 하얀 아기고양이에 비해서 삼색고양이는 왕성한 호기심을 어쩔 줄 모르네요 응? 나 보고 있었어? 헤헤... 커튼에 걸린 발톱을 빼주니까 이내~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눈은 동그래지고 귀는 쫑긋해집니다 그리고 이내 또..;; 허부적 허부적.. 푸핫..난 봤다... 요요 귀여운... 삼색양의 허부적 허부적 또 발톱이 걸렸어~~~~ 왜 자꾸 커튼을 타고 갈..

[적묘의 페루]공원, 고양이 눈에 어둠이 내린다

밤이 가까이 온다 살짝 사부작 있다 동공 검은빛 가득 빛을 살포시 모아 거리 오가는 사람 먼길 떠나는 이들 저기 저위의 달님 어둠 밝히는 달님 그렇게 작게 속삭여 본다 아직도 나는 사람을 본다 여전히 야옹 사람을 불러 차가운 시멘트 의자를 떠나지 않는건 옆자리 오가는 사람들 온기가 좋아서 길가는 사람들 눈빛을 보고파 그래서 도시의 고양이는 항상 사람 곁에 있다. 인간의 만든 도시에 인간이 밝힌 불및에 인간이 꾸민 자연에 그렇게 또 하루를 의탁한다 이렇게 또 어둠이 내려온다 언제나 또 시간은 흘러간다 누군가의 눈빛과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기다려 한번쯤은 따스히 한번쯤은 다정히 한번쯤은 만져줘 2012/04/09 - [적묘의 페루]리마 야경명소,바랑코 Barranco,Puente de los Suspir..

[적묘의 페루]리마 중학교 학생들의 페루전통 댄스공연

일반적인 여행자나 일반적인 거주자와 달리 학생들, 교수님들 등 현지인들과 접촉이 100%인데다가 그러다 보니 직접적인 일상을 많이 볼 수 있어요 코이카 생활의 좋은 점이자 또 나쁜 점일 수도 있습니다.. 삶에 직접 다가갈 수 있다는 것과 또 그만큼 위험한..곳을 많이 가게 된다는 것 그러니 꼬옥!!! 그럴 때는 초청 받을 땐 초청한 분과 동반하시길!! 일반적인 학교 안은 안전합니다 그저 학교 위치에 따라서 밖의 길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 학교도 리막강 근처여서 위험하다고 학교 바깥 촬영은 하지 못했어요. POLCA 폴카 페루아노를 추고 있는 학생들~ 의상도 정말 예쁘지요? ^^ 한국으로 따지만 중학생들이랍니다. Nuestra señora de motserrat 는 여자 학교입니다~ 할로윈 날보다는 죽..

[적묘의 페루]리마 고택안뜰 고양이, 여덟살 묘생은 나른한 오후

몇번이고 몇번이고 들어가 보고 싶어서 발걸음을 했던 고택 중 하나.. 센뜨로데 리마의 골목 중 하나인데 오늘, 문이 열려있다!!! 기분 좋게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박물관이 아니라 그냥 문화센터의 일종이라고 한다. 그러냐고 그럼 어디어디 볼 수 있냐고 물어보는 중... 질문은 더 이상 필요 없었다!!!! 뜨겁게 달궈진 잠깐 한낮 햇살에 늘어진 고양이를 발견했으니까!!! http://www.ccincagarcilaso.gob.pe/ 여러가지 행사가 있네요. 그러나 박물관은 아닙니다. 물론... 안뜰은 그냥 들어갈 수 있지만.. 더 안에도 들어가도 된다고 했지만 이미 제 눈엔...고양이가!!!! 네오르네상스 양식과 신고전주의가 결합한 식민지 시대 건물 특유의 형태라던가.. Inca Garcilaso의 일생이..

[적묘의 페루]절벽 위의 고양이, 바랑코에 노을이 질 때

바랑코는 옛 스페인 식민지 지배자들이 리마라는 도시를 만들고 아름다운 바닷가 옆에 별장을 지어 살던 곳이지요 그런 곳이다 보니 더욱 더 빈부의 격차가 느껴진답니다. 옛 건물들 중 어떤 건물은 돈있는 사람에게 인수되어 아름답게 꾸며지거나 식당이나 술집으로, 카페로 미술관이나 공연장으로.. 그리고 그냥 조용히 낡아서 먼지가 수북하고... 저 쪽 한 끝은 어부의 삶을 위한 터전이고 일상을 살아가기 위한 어시장이 열리는 아구아 둘세 이 쪽은 부자들의 놀이터.. 요트 정박장이랍니다. 그리고 그 메마른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들과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나가는 고양이들 일상적인 바랑코 미라도르 쪽의 풍경 미라도르=전망대 바로 아래 절벽으로 사람은 걷지 못하지만 고양이는 지나갈 수 있답니다. 해가 지고 바다가 노을에 ..

[적묘의 페루]슈퍼맨~악기가게 고양이의 변신은 무죄

매일매일 다니는 길에 눈을 맞출 수 있는 고양이가 있다는 건 팍팍한 일상의 즐거움이랍니다. 그런데 또!!!! 패션쇼까지 겸비해서 절 즐겁게 해주는데다가 덥썩덥썩 안기기까지 하니 생활의 즐거움이 되네요 ^^ 빨간 원피스에서 슈퍼맨으로 전격 변신!!! 성큼 인사한 덕분에 사진도 허락받고 찍고 상큼한 낯선 곳의 익숙하지 않은 가게 평소엔 먼지 그득하고 역한 내음과 거칠어 보이는 이들 사이에서 급히 발걸음을 옮기기에 급급한 길인데 이렇게 이렇게 마음을 하나 하나 정을 한겹 한겹 즐거움과 기쁨을 하나 하나 담아본다 새초롬히 요염한 눈매에 용감한 슈퍼맨 마크까지 악기 가게를 지키는 용감???? 무쌍.....???? 한껏 요염하게 게으른 고양이 아가씨들이랍니다~ 2012/11/01 - [적묘의 페루]10월의 마지막날..

[적묘의 페루]10월의 마지막날,할로윈에 마녀 고양이들을 만나다

아이라인이 확실한 삼색 고양이의 매력적인 마녀분장!! 아..할로윈이었구나!!!! 하고 화들짝 놀랬습니다. 아 사실은..ㅡㅡ;; 진짜 인형이 있구나 하고 보고 있었는데 길 건너면서 모든 사람들이 다 돌아보는 거예요!!! 꺄아~~ 착 감은 꼬리까지~~~ 감탄하고 있지만 사실 뒤에 있는 또 다른 흰 고양이의 존재를 전 이미 알고 있습니다 ^^ 제가 출퇴근하는 길이니까요~ 그래도 세네번 봤다고~ 아웅~~ 이렇게 가까이 들여다 봐도 도망도 안가고 오히려~ 슥 다가오는 센스있는 마녀고양이들!!!! 오히려 반갑다고!!! 뒤에서 달려오는 도도도도도~ 도도함과 거리가 먼 저 우아한 흰 고양이 마녀도!!! 저 오늘~~ 좀 예쁘죠? 역시 바깥쪽은 위험해서 과감하게 가게 안으로 아예 들어가서 자리 잡고 사진.. 탐날 만한 물..

[적묘의 페루]리카르도 팔마 리마도서전,11월4일까지

매년 10월에 리카르도 팔마 도서전이 리마에서 열립니다. 장소는 미라플로레스, 케네디 공원입니다. 성당 앞에 부스가 쫙..연결되고 책이 50% 에서 70%까지도 할인됩니다. 여행책들 같은 경우도 상당히 저렴하게 나와 있고 페루는 워낙에 책이 비싸니까요.. 상대적으로 좋은 책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작년 이맘 때 보고 우와 하고 감탄했는데~~~ 매년 열리는 거였어요! 올해 2012년은 11월 4일까지입니다. 작년엔 아예 단어도 모를 때라... 눈에 들어오는게 없었는데 1년이란 시간이 길군요 이제 막 가격도 물어보고 내용도 물어보고 사진 찍는 것도 도와주시고~ 이 책 유명한거라고~ 시리즈에 인형까지 들어서 사진 찍게 보여주시네요 ^^ 역시 음식에 대한 책이 제일 화려함!!! 막 끌리지만.. 무겁고 비..

[적묘의 고양이]집으로 돌아간다는 것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 드디어 짐 가방을 풀수 있다는 것 길고 긴 시간이 끝나간다는 것 그렇게 낯선 장소에서 일정을 끝내고 마음 편히 모든 것을 내려 놓을 수 있다는 것 내 그리운 이들이 있는 곳으로 간다는 것 2006년의 추석 연휴 한국에서는 인터넷으로 버스를 예약할 수 있지... 늦은 시간에 집에 도착하면 저 멀리에서부터 발 소리를 알아 듣고 냉큼 다가와 야옹거리는 네가 있고 고양이는 사람 못 알아 본단 말 거짓말이라며 그저 신기해 하는 부모님이 계시고 엄마가 곱게 꽂아놓은 가을 꽃이 그윽하고 짐정리하는 옆에 자리잡은 네가 있고 까무룩 눈이 감겨도 나의 작은 움직임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네가 있고 2012/10/21 - [적묘의 한국]사계절 아름다운 강산,신중현 작사/작곡 2012/10/..

[적묘의 페루]빨간 원피스를 입은 삼색 고양이

왜 너희들을 지금까지 못 봤을까 내가 지금 긴장을 너무 풀고 다녀서일까? 최근 잔뜩 조은 긴장을 살짝 풀어 거리에 소소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이 위험한 거리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이 계속 찍고 싶어진다. 카메라 금지 저녁에 걷기 금지 오래된 고풍스러운 건물들은 수리가 되지 않아서 벽이 부서지고 있고 창문은 깨져있고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 중 이 거리는 모두들 악기거리 히피같은..머리 옷차림, 어깨에 걸친 악기들 저렴한 가격의 악기들 그리고 고양이들 이제야 거리의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그닥..사람을 신경쓰지 않는 고양이 우울한 안개가 계속되는 추운 페루 리마의 겨울은 한국과 다른 의미로 춥다 그래서 고양이들에게나 강아지들에게도 옷이 필요하다 게다가.. 난 잘 어울리니까!!! 난 예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