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송정역에서 내려
15분 정도 쭉 걸어가면 바닷가에 도착할 수 있어요.
갈포행복마을로 가는 길을 선택해서
죽도 공원 돌아서 송일정 들렸다가
구 송정역 들려서 해운대블루라인 길을 따라
갈맷길을 걸어 해운대까지 가는 걸로 약 6키로 정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숨쉬기를 위해서....
동시 충족할 수 있는 조건에서 걸을 수 있게
송정역은 큰 길에 있어요.
길을 건너서 바다 방향으로 쭉!!!!
정말 오랜만에 갔더니
솔그늘 숲길이 조성되서
걷기 좋은 길이 ~~~
갈포 행복마을로 연결되더구요.
포구로 흘러가는 물
단물과 짠물이 섞이는 곳이라
새들이 정말 많았어요.
저 맞은 편엔 왜가리가, 물 위에는 가득한 오리들이~~~
쭉 따라가면
바로 송정항이 나옵니다.
송정 방파제 -송정항- 죽도공원- 송정 해수욕장
이렇게 붙어 있답니다.
흰색 등대는 포구에서 출항할 때,
빨간 등대는 포구로 들어올 때
보통 육지에서 볼 때 오른쪽은 흰색, 왼쪽은 빨간색 등대
사실, 비가 온다는 소식에
비 오기 전에 빨리 다시 다녀오자 하고 한번 더 갔었어요.
아직 구름이 가득합니다.
잠깐 지나갔다가 다시 비를 뿌릴 예정인 구름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까요.
작은 섬인 죽도
몇분 걸리지도 않아요.
맞은 편엔 햇살이 가득!!!!
저 물색이라니!!!!
죽도 끝의 송일정
일출 보기에 좋은데
사실 보통은 반대쪽에서 송일정을 넣어서 일출을 담는 일이 더 많아요.
이렇게...
그래서 사실 송일정까지 올라온 건
정말 기억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
오랜만에 왔더니 주변이 싹 변했더라구요
깔끔깔끔
몇년 전에 태풍에 위험할 정도로 망가졌다가
다시 재건한 걸로 알고 있어요.
아까 금방 보고 온 송정항 등대도 이렇게 보이구요
정자에 올라가봅니다.
와아...
햇살이~~~~~
변화무쌍한 하늘과 바다색이 오늘의 선물인듯!!!
어렸을 땐 없었던 저 높은 빌딩들이 갑갑해 아쉽긴 하지만
코로나 시국에 하늘, 바다 보러 나온 것 자체가
정말 좋네요.
94 마스크를 뺄 순 없지만..ㅠㅠ
파도의 포말이 어찌나 좋은지!!!!
파도 소리와 좋은 바다 내음!!!
이렇게 트인 곳에서 숨쉬는게 이렇게 좋네요!!!
이제 시작인데요..빨리 발걸음을 옮겨야죠
그러다가 만난 고양이들!!
이 작은 섬에도 냥이들이 많아요.
이 꼬마는 열심히 혼자 놀기 시전 중
나무 위에서 까악 거리는 까마귀 소리에만 살짝 신경 쓰고
사람 무시..ㅠㅠ
열심히 스크래처를 박박박!!!
아직 꼬맹이라서 까마귀가 고양이보다 몇배 더 커 보이던데요.
앗 어디선가 새소리가 난다
빨리 빨리 이동
사뿐 사뿐
고양이 발걸음으로
저어쪽으로 가네요
따뜻한 햇살에 동백도 피고
고양이들도 뛰놀고
산책 시작길로는 정말 딱 좋아요.
그나저나...이동네도 냥이들 참 이쁘네요.
데이트 가는 둘을 슬쩍 담고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자아..이제 시작이죠.
저어 끝을 돌아서 해운대까지 가는게 오늘의 산책길!!!
포근한 겨울 바다
유난히 고양이도 갈매기도 많이 봐서
기분 좋은 산책 시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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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요약
1. 바다 좋아!! 하늘 좋아!!! 고양이 좋아!!! 갈맷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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