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캣그라스,이시국,취미생활,17살고양이,할묘니,집사의 농심,2021년 봄,겨울밀,매화 필 무렵

적묘 2021. 2. 16. 09:00

 

집사는 농심으로 살지요!!

 

고양이 키우다 보면 풀도 키우게 됩니다.

 

캣그라스는 고양이가 먹는 풀을 다 총칭합니다.

 

가을에 심어서 봄에 추수하는 것이 가능한 밀~

 

주구장창 극세사 핑크 이불 속에 있던 울 깜찍 할묘니

 

 

 

 

 

 

입춘 지나고

찬공기가 사라지니 

 

후딱 옥상 정원에 올라와서

 

겨우내 푸르게 자란 밀싹...이라기엔 느므 자라버린 밀에 얼굴을 들이미네요.

 

 

 

 

 

요즘 나이 먹고 살이 좀 빠진 울 깜찍양

 

초식동물에 빙의 중!!!!

 

 

 

 

 

 

크게 한입 

 

냐앙~~~~

 

 

 

 

 

 

아직 해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시간

 

이른 아침에 

 

고양이 풀뜯는 소리로 시작하는 흔한 봄 어귀

 

 

 

 

 

오물오물

야금야금

 

 

 

 

 

 

그 잠깐 사이에 햇살이 저쪽 높은 아파트 사이로 살포시 올라오나봐요

 

햇살이 반짝반짝

 

 

 

 

 

 

아침 햇살에 턱시도 색이 따뜻하게 변합니다.

 

 

 

 

밀은 추운 날 내내 잘 자라서

이젠 그냥 추수하면 다시 여름에 키워서

싱싱한 캣그라스가 된답니다.

 

 

 

 

 

자급자족 캣글라스에도

햇살이 길게 들어옵니다.

 

새벽 시간이 끝나고 아침이 오는 시간

 

 

 

 

어렸을 땐 이 주변이 모두 주택이라서

항상 따뜻하고 햇살이 가득했는데

 

이젠 몇군데 제외하면 모두 높은 아파트들로 가로막혀서

 

병풍 쳐놓은 모양, 햇살도 다 가려지고

 

이렇게 햇살이 들어오는 아침 시간이 좀 늦어졌답니다.

 

늦잠자기엔 좋은 환경이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실제로는 인공 빛공해가 심해져서 오히려 밤에는 암막 커튼이 필요하지만...

 

 

 

 

해가 높이 떠오르면

평등하게 햇살이 따뜻하게 비춥니다.

 

 

 

 

 

 

이 따스함에 

 

산수유도 개화를 준비하고

 

 

 

매화도 톡톡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지요.

 

그리고 고양이는 또 한번의 봄을 담는답니다.

 

깜찍양의 시선 끝이 닿는 곳이 바로 매화 나무예요. ^^

 

 

 

 

2018/01/11 - [적묘의 고양이]캣닙쿠션, 캣닙가루 조물조물, 13살 몽실양의 집착력

 

[적묘의 고양이]캣닙쿠션, 캣닙가루 조물조물, 13살 몽실양의 집착력

덥썩!!!! 이미 캣닙쿠션은 내 손에!!!!! 몽실양은 정말 신기하게도 +_+ 한 4살 때까진 캣닙에 반응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이렇게~~~~ 올렸다가 슥슥~ 몽실양이 홀린 표정을 지으면 +_+ 엇.. 미안.

lincat.tistory.com

2018/04/05 - [적묘의 고양이]정원, 봄날 묘르신,고양이 풀뜯는 소리,식목일 고양이

 

[적묘의 고양이]정원, 봄날 묘르신,고양이 풀뜯는 소리,식목일 고양이

나무 심기 좋은 날 씨뿌리기 좋은 날 햇살이 따뜻해서 물만 잘 주면 뭐든 쑥쑥 자라는 이 봄날에... 묘르신 3종세트의 일상은? 소파에서 자다가 바닥에 내려가서 자고 그나마 어린 막내 몽실양은

lincat.tistory.com

2019/09/14 - [적묘의 고양이]바랭이풀,초식 고양이,15살 할묘니, 깜찍양, 잡초키우는 이유

 

[적묘의 고양이]바랭이풀,초식 고양이,15살 할묘니, 깜찍양, 잡초키우는 이유

15살 고양이의 정원 나들이 딱 좋은 날씨 덥지도 춥지도 않은 시원한 바람 그리고 캣그라스 뜯기 좋은 계절 가을이 다가오면서 깜찍양도 좀더 자주 정원에 나간답니다. 그 중에서 깜찍양이 제일

lincat.tistory.com

2020/04/30 - [적묘의 고양이]햇살 가득,초식동물,고양이,노묘의 일상,할묘니,16살고양이,캣닙은 셀프

 

[적묘의 고양이]햇살 가득,초식동물,고양이,노묘의 일상,할묘니,16살고양이,캣닙은 셀프

바람이 좀 세도 햇살이 좋은 날 16살 할묘니 턱시도 노묘, 깜찍양의 정원나들이 겨울을 잘 이겨낸 캣닙들 쑥쑥 자라고 있어요. 삭막하던 겨울 정원이 어느새 봄꽃에 초록 가득한 옥상으로 변신

lincat.tistory.com

2016/10/06 - [적묘의 고양이] 캣닙에 빠진 깜찍양, 고양이 향정신성 풀떼기

 

[적묘의 고양이] 캣닙에 빠진 깜찍양, 고양이 향정신성 풀떼기

설명이 필요없는 딩굴딩굴 모드의 깜찍양. 이런 애교스러움은 가을 햇살과 캣닙의 앙상블 시너지 작용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 위치도 딱!!! 창문을 통해서 따끈한 가을 햇살이 쏟아지는 곳 원하

lincat.tistory.com

2016/09/27 - [적묘의 고양이]캣닙 농사의 끝,씨 고르기

 

[적묘의 고양이]캣닙 농사의 끝,씨 고르기

캣닙 씨를 모아놓으면 아...이제 진짜 농사가 끝났구나 싶어요 ^^ 물론 아직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참 여름 내 자랐던 캣닙들은 전부 추수~ 여리여리 작은 잎들은 생캣닙으로 남겨 두고~

lincat.tistory.com

2016/08/12 - [적묘의 고양이]캣그라스,강아지풀은 고양이풀?

 

[적묘의 고양이]캣그라스,강아지풀은 고양이풀?

화분 정리하다보니 어디서 흘러들어와 무럭무럭자라고 있는 강아지 풀이 있어서 잔혹하게도 덥썩  뿌리채 뽑아서 잎사귀 있는  부분을 깜찍양에게 조공 드렸습니다. 미리..경고... 이 포스팅 

lincat.tistory.com

2016/07/25 - [적묘의 고양이tip]유기농 수제 캣닙가루 제작, 캣닙 농사의 보람

 

[적묘의 고양이tip]유기농 수제 캣닙가루 제작, 캣닙 농사의 보람

유기농으로 캣닙을 키우고 하나하나 따서 씨를 고르고 캣닙 가루를 만들어 오면서 캣닙 가루 가격을 종종 검색해 봤는데 유기농 캣닙 가루가 4그램에 천원 정도? 어마무지한 가격에 놀래서 열심

lincat.tistory.com

2016/07/19 - [적묘의 고양이]유기농 수제 캣닙가루 제작, 캣닙 수확은 씨가 까매진 후에!

 

[적묘의 고양이]유기농 수제 캣닙가루 제작, 캣닙 수확은 씨가 까매진 후에!

지구 온난화와 세계날씨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요즘입니다. 열대우림 기후에 가까워지면서 습하고 끈끈한 더위에 털코트 입은 노묘들은 몸이 더 무거워 집니다. 노묘님들의 발랄함을 위해

lincat.tistory.com

 

 

 

 

3줄 요약

1. 고양이 키우다 보면, 풀도 키우고 그런거죠.

 

2. 봄이 옵니다. 매화가 피고 산수유도,  밀이삭도 생길거고....

 

3. 2021년에도 봄날은 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해요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