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태풍에서 살아남은 강인한 애플민트
그 애플민트를 부드러운 잎사귀만 골라서
톡톡 끊어줍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은?
탄산수, 깔라만시나 자몽 엑기스, 모히또
뭔들 안 어울리겠어요?
달달하게 마시고 싶으면 스프라이트
아니면 그냥 설탕 넣어서 녹여도 됩니다.
먼저...애플민트를 잡으러 가야죠
오늘의 도우미
16살 고양이, 깜찍양입니다.
할묘니시지요
폭염 지나고 태풍 지나고
오랜만에 주말 화분 정리하는데
슬 나와서 두리번 두리번
너덜너덜해진 애플민트를 딱 집어 냅니다.
깜찍아 그거 아니야
네가 먹는거 아니야
상큼한 느낌은 애플민트, 잎이 은근 동글동글하구요
깜찍양이 딩굴딩굴하게 하는 건 바로 캣닙.
바로 옆의 화분이 캣닙이거든요.
고양이 마약이라는 캣닙!!!
같은 박하과이지만, 이건 우리말로 개박하.
잎이 더 뾰족하고 향도 다릅니다.
태풍에 너덜거리는 줄기 좀 잘라내고
웃자란 부분도 정리하고
먹어도 될만한 부드러운 부분만 솎아냅니다.
동글동글한 느낌의 애플민트를 적당히 따서 물에 씻고
여러번 행궈낸 다음에
스픈으로 꾹꾹꾹 눌러서
즙을 낸 다음에 탄산수 가득!!!!
이쁘게 하려면 다 건져내고
다시 예쁜 한 줄기 애플민트를 넣어야 하지만
생략
바로 다시 자몽 엑기스를 약간 넣고
다시 꾹꾹 눌러준 다음에
무가당 탄산수 부어줍니다.
화르르르 떠오르는 애플민트 짓이긴거...
자몽이랑 잘 어울려요.
가라앉은 자몽즙을 휘휘 저어 올리면
아주 조금 맛을 더한 듯한 정도만 넣어도
달콤하면서 상큼한 애플 민트가 아유 좋아~~~
추워지면 모로코에서 마셨던
모로칸민트티를 만들어 볼까~~~
폭염에 비실거리던 애플민트가 아침 저녁으로 션해지니
다시 기운을 내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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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시국 카페를 못가니... 민트에이드, 자몽 에이드 정도는 집에서~ 홈카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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