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달콤새콤

[적묘의 간단레시피]애플민트,탄산수,허브,민트에이드,애플민트자몽에이드,설탕없이,노슈거,키워서잡아먹기,그리고 고양이

적묘 2020. 9. 14. 09:30




폭염과 태풍에서 살아남은 강인한 애플민트


그 애플민트를 부드러운 잎사귀만 골라서 

톡톡 끊어줍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은?



탄산수, 깔라만시나 자몽 엑기스, 모히또

뭔들 안 어울리겠어요?


달달하게 마시고 싶으면 스프라이트

아니면 그냥 설탕 넣어서 녹여도 됩니다.









먼저...애플민트를 잡으러 가야죠


오늘의 도우미


16살 고양이, 깜찍양입니다.


할묘니시지요








폭염 지나고 태풍 지나고


오랜만에 주말 화분 정리하는데


슬 나와서 두리번 두리번


너덜너덜해진 애플민트를 딱 집어 냅니다.








깜찍아 그거 아니야 

네가 먹는거 아니야





상큼한 느낌은 애플민트, 잎이 은근 동글동글하구요




깜찍양이 딩굴딩굴하게 하는 건 바로 캣닙.


바로 옆의 화분이 캣닙이거든요.

고양이 마약이라는 캣닙!!!



같은 박하과이지만, 이건 우리말로 개박하.

잎이 더 뾰족하고 향도 다릅니다.








태풍에 너덜거리는 줄기 좀 잘라내고

웃자란 부분도 정리하고 


먹어도 될만한 부드러운 부분만 솎아냅니다.


동글동글한 느낌의 애플민트를 적당히 따서 물에 씻고







여러번 행궈낸 다음에


스픈으로 꾹꾹꾹 눌러서

즙을 낸 다음에 탄산수 가득!!!!


 






이쁘게 하려면 다 건져내고

다시 예쁜 한 줄기 애플민트를 넣어야 하지만


생략









바로 다시 자몽 엑기스를 약간 넣고


다시 꾹꾹 눌러준 다음에


무가당 탄산수 부어줍니다.








화르르르 떠오르는 애플민트 짓이긴거...


자몽이랑 잘 어울려요.








가라앉은 자몽즙을 휘휘 저어 올리면

아주 조금 맛을 더한 듯한 정도만 넣어도







달콤하면서 상큼한 애플 민트가 아유 좋아~~~



추워지면 모로코에서 마셨던 

모로칸민트티를 만들어 볼까~~~



폭염에 비실거리던 애플민트가 아침 저녁으로 션해지니

다시 기운을 내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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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이 시국 카페를 못가니... 민트에이드, 자몽 에이드 정도는 집에서~ 홈카페로!!

2. 애플민트는 잎만 따서 샐러드로 해 먹어도 좋답니다 ^^

3. 혹시 기생충 걱정되시면 구충제 필수! 아니면 뜨거운 물에 넣었다가 차가운 물에 헹궈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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