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는 과정을 바라보는 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생각보다 순식간에 지나간답니다.
꽃만 볼 때, 꽃과 나비를 볼 때
꽃과 고양이를 볼 때
그 서로 다른 느낌으로
봄이니까요
봄에 털뿜뿜 공장을 가동하는 고양이보다는
화사하게 예쁜
차분히 꽃을 기다립니다.
하나 둘
꽃이 피기 시작하면
하루하루 꽃들이 늘어나는
유럽 철쭉이예요.
모나리자 아자리아라는데
흰색에 분홍 그라데이션이 들어가 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그리고 그 아래엔
16년간 열심히 하악하악하는
우리 고양이가 있죠.
꽃이 한창인 날
햇살이 한창이라 좋다고
햇살에 이쪽 저쪽 굽고 있다가
스르르륵 다가오더라구요.
햇살이 너무 뜨거웠냥
이렇게 꽃그늘 아래 들어오니 좋냥
우아한냥
고양이랑 꽃이랑 같이 있냥
조용히 꽃 아래에서
한마리 나비보다는
맹수 은닉술 아닌가염
꽃보다 나비
꽃보다 고양이라더니
우리 깜찍 할묘니는 그런 느낌은 아니십니다용
포스가..;;;
깜찍양 보고 놀란 마음
다시 꽃으로 마무으리~~~~
그리고 역시 이제 집사는 문 열어주는 역할로!!!
다 노셨슴까? 고마 드가실까염?
2020/05/03 - [적묘의 고양이]이시국,노묘취미,새구경,할묘니 취미생활,산수유의 여름, 사냥본능
2020/05/02 - [적묘의 고양이]묘르신,16살 할묘니,깜찍양이 계단을 오르게 하는 방법,회춘 아이템,간식욕구
2020/05/01 - [적묘의 고양이]이시국 취미생활,식물관찰일기,대파키우기,키잡,할묘니는 무관심
2020/04/30 - [적묘의 고양이]햇살 가득,초식동물,고양이,노묘의 일상,할묘니,16살고양이,캣닙은 셀프
2020/03/25 - [적묘의 고양이]16살 할묘니,봄날의 고양이를 좋아하세요?,딩굴딩굴,캣닙,등짝동물,햇살
2020/03/23 - [적묘의 고양이]16살 할묘니,물고기점,멸치먹는 깜찍양,턱시도 고양이,노묘의 입맛
2018/03/06 - [적묘의 고양이]묘르신,초롱군의 역할,거실 인테리어 필수요소, 꽃과 나비
2018/06/07 - [적묘의 고양이]초식남,묘르신 초롱군,고양이풀, 캣닙 꽃이 피었어요.
2017/05/31 - [적묘의 고양이]아마릴리스와 러시안블루,여름의 문,털뿜뿜,Amaryllis
2017/06/12 - [적묘의 고양이]하악하악,까칠한 13살 언니, 모노톤 자매의 정원 나들이
1. 깜찍양 포스로는 나비보다는 포식자, 맹수, 가서 새 잡아올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적묘의 일상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묘의 고양이]16살 노묘,할묘니의 옥상정원,여름의 문,등짝동물,선인장꽃,매실,캣닙,대파 (2) | 2020.05.18 |
---|---|
[적묘의 고양이]먼치킨 짤뱅군,알파벳 팔찌만들기,DIY,이시국취미생활,친구없는 친구집 (0) | 2020.05.13 |
[적묘의 고양이]16살고양이,5월햇살,녹아내리는 할묘니,노묘의 딩굴딩굴,그리고 대파,채종 기대 (1) | 2020.05.11 |
[적묘의 고양이]이시국,노묘취미,새구경,할묘니 취미생활,산수유의 여름, 사냥본능 (0) | 2020.05.03 |
[적묘의 고양이]묘르신,16살 할묘니,깜찍양이 계단을 오르게 하는 방법,회춘 아이템,간식욕구 (2) | 2020.05.02 |
[적묘의 고양이]이시국 취미생활,식물관찰일기,대파키우기,키잡,할묘니는 무관심 (0) | 2020.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