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아마릴리스와 러시안블루,여름의 문,털뿜뿜,Amaryllis

적묘 2017. 5. 31. 08:30





햇살이 뜨겁습니다


바람이 후끈합니다


눈이 부시도록

털이 따갑도록








그 여름의 문 앞에서

커다란 꽃을 가득 피어올린

아마릴리스만 화려합니다.










눈부시도록 싱그럽고

눈 안에 팍 들어오는 



화려한 색과 큰 꽃을 보다

잠시 눈을 감아봅니다.










화려한 빛을 가득 피어올리는


아마릴리스에게는


고온다습한 환경이 천국이라지만










365일 같은 털색을 자랑하면


티도 안나게 


수북히 털뿜뿜이를 하면서

열심히 털을 갈아대도








여전히 덥고 무거운



저 어두운 세상과 더 가까운 느낌의


순하디 순하고 성격좋은 몽실양



나름 반전매력..;;;









비가 왔으면 좋겠다

기우제를 지낼까


이 가뭄에 꽃나무가 마르지 않도록 물주는 것도 힘든데


저 윗지방은 정말 힘들다는데...









햇살에 선명하게 칼을 세운

고양이 눈동자는 카리스마 있는 척하면서


집사의 중얼거림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그러게 비가 좀 와야하는데~











5월 마지막 날인데


꼭 7월같은 이 더위가

아마릴리스에게는 천국이고








노묘들에게는

그리고 적묘에게도....



천국보다 좀 버거운 느낌적인 느낌이지요.









후딱 물만 주고...


대충 떨어지고 마른 잎들 쓸어주고


몽실양 일사병 오기 전에 후딱 내려옵니다.



자아...

우리는 그럼 그늘에서 다시 털 뿜뿜의 시간을 가져보자고~~~



아마릴리스가 화려하게 꽃피는 동안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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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아마릴리스에겐 천국같은, 집사와 노묘들에겐 힘든 여름의 문이 열렸습니다 +_+

2. 한번도 털을 밀지 않았는데, 요즘은 가끔 밀어줘야 하려나 싶을만큼 덥네요!!!

3. 노묘 3종 세트의 마룻바닥 녹아내림 신공이 발휘되기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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