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the 만지다, 월간 노묘, 딩굴딩굴 도닥도닥

적묘 2017. 1. 24. 07:30






월간 낚시 파닥파닥은 폐간된 듯!!



월간 노묘 전격 창간해야 할까봐요.


부제 :: 딩굴딩굴 도닥도닥











필수 요소




1. 소파

2. 느른하게 누워 있는 노묘





이미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

고양이가 필요합니다.








의욕없음.


의지없음.


할일없음.


격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야옹야옹도 안하는


18살 고양이








마지막 필수 요소



3. 한가한 아버지








기다렸다는 듯이

한쪽 발을 턱하니 허벅지에 올리고


아버지도 그냥 턱하니 초롱군에게 손을 올립니다.








발을 하나 내주고

손을 하나 받는다!


등가교환의 법칙!!!!









세상이 모두 그래야 하는데


이렇게 하나가 따뜻하면 또 곁에서 온기를 전달해줘야지요



자기가 줄 수 있는 것만큼 받고

받은 만큼 돌려주기로 해요.








온기를 전해줬다면 온기를


범죄를 저질렀다면 합당한 벌을




우리 그런 일상의 정의로움이 너무 그리운 요즘이예요.


딩굴딩굴 도닥도닥


따스한 곳에서 온기를 나누면서 그런 이야기들을 주고 받습니다.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생이지만


그래도 좋은 생이었다고

그래도 옮게 살아왔다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곳에서 편히 여생을 보내고 아름다운 소풍 끝냈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질좋은 생을 꿈꿔봅니다.






2017/01/07 - [적묘의 고양이]은퇴모임,the 만지다,노묘들과 아버지

2016/05/03 - [적묘의 고양이]the 만지다,쓰담쓰담,노묘들과 아버지의 손길

2013/07/16 - [적묘의 페루]고양이 꼬리를 탐하는 나쁜 손을 피해 꽃밭에 숨다

2013/06/03 - [적묘의 페루]아이가 고양이 판에서 즐기는 방법~

2013/10/15 - [적묘의 페루]핑크빛 도닥도닥, 소녀와 고양이

2012/06/13 - [적묘의 페루]the 만지다.손을 뻗으면 고양이가 닿는다


2012/06/09 - [적묘의 페루]아이와 고양이, 혹은 어르신 고양이

2012/06/21 - [적묘의 페루]공존의 미덕,시장 고양이가 부러운 이유

2012/06/27 - [적묘의 페루]아기 고양이와 작은 소녀의 밀당

2012/05/16 - [적묘의 페루]the 만지다, 카오스 고양이의 유혹

2012/05/09 - [적묘의 페루]치명적 유혹!아기고양이도 진리의 노랑둥이!

2012/04/11 - [적묘의 페루]고양이, the 만지다.






3줄 요약

1. 월간 노묘, 딩굴딩굴. 추운 겨울에 어울리는 따스함과 함께~

2. 아버지는 정말....100% 예뻐해주는 것 담당 +_+ 


3. 기본권이 보장되는 좋은 사회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어요 



카카오채널에서  친구해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