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캣그라스를 사랑하는 초롱군의 바보짓

적묘 2016. 10. 17. 09:03





하늘을 바라보는

고양이의 눈만큼

신비로운 것이 또 있을까요.







진지하고

근엄하며

우주를 품고 있는 듯한





실제론 멍 때리고


실제론 24시간 중에 22시간을 자는 고양이인데도


뭔가 현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제대로 바보인증 중 +_+





요거요거...


창가에서 어슬렁거리다가





통나무에 발톱을 있는대로 벅벅 긁어주고





풀떼기를 뜯으러 갑니다.





저기요?


초롱군?






님하....


그거 가짜




니가 열심히 물어 뜯는 그거


풀 아님





너 그렇게 토하더니..ㅠㅠ


이걸 그렇게 질겅질겅 씹고

끊어 삼키고


토해내고..ㅠㅠ





긴 줄기는 전부다 너덜너덜 끊어져있네


범인이 너구나!!!!!


너 먹으라고 캣닙을 그렇게 키워냈구만..ㅠㅠ





바보짓을 꾸준히 해온 초롱군..;;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스르르륵 돌아봅니다.


맛 괜찮은데 왜 그래? 라고 말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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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몇년 동안이나 캣그라스, 캣닙을 줬건만...조화를 뜯고 있었다니 +_+

 

2. 그런데 표정은 완전 진지한데다가 현명해 보여!!! 바보 고양이~!!


3. 그냥 씹는 느낌이 좋은가봅니다. 온통 질겅질겅..;; 삼키지만 말아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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