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바이오 온열기 무릎 고양이, 미라플로레스

적묘 2013. 7. 12. 07:30


따끈따끈한 고양이가 필요한 지금

페루의 리마쪽은 지금 겨울이거든요.
그리고 사실, 남미의 계절은 일정한 것이 아니라
지역에 따라서 고도에 따라서
차이가 큽니다,

같은 지역이라도 해도
산이 있으면
우리나라와 달리 3천미터 4천미터가 넘는 곳은
바로 만년설이 보이기도 하는거죠!

그러나 리마는 대체적으로
평탄한 편이고
코스타  지역 중에서도 적도 아래쪽이라서
추운 요즘은 13도 정도까지 떨어집니다.
옷을 있는대로 껴입고 나갔다가
낮에 잠깐 따뜻하다가 그대로 찬 바람...

항상 목감기가 유행 중인 리마의 겨울입니다.
그래서 목도리, 스카프, 그리고 무엇보다
성능 좋은 따끈한 온열기가 아쉽습니다. 


그냥 스쳐지나가려다
눈에 확 들어온 멋진 삼색이 조화로운
바이오 온열기!!!
여긴 어디인가요!!!!



리마에서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
미라플로레스 케네디 공원입니다.

여긴 이렇게 가운데 무대가 하나 있어요.




평소에는 고양이들도 사람들도 휴식을 취하다가

어떤 때는 공연도 하고 어떤 때는 춤도 추고
다양한 이벤트가 있답니다.


춤추는 이들과
구경하는 사람들
모두 안심하고~~~~보고 있지만

사실 조심해야해요~
이렇게 밀착될 땐, 어디든 소매치기가 가능하니까 조심조심

그래도 확실히 다른 지역보다는
경찰도 많고 관광경찰도 따로 배치되어 있어요.

옆에 여행자 숙소도 많고..
관광객이 워낙에 많은 곳입니다.


그리고, 무릎 위도 조심..
이렇게!!!!!

무엇하나 덜렁 올려다 놓을 수도 있고
갑자기 쓱..올라올 수도 있고!!!


근사한 배색의 바이오 온열기를 탐내는
적묘같은...


꼬랑지를 잡아 흔드는
나쁜 손도 있으니까요 ㅎㅎㅎ


바이오 온열기
삼색 무릎냥이는 무심하게
다시 눈을 감습니다~


시크하게 얼굴까지 돌리네요

세뇨라도 웃음가득 인사만 나누고
시크하게 팔짱도 안풀고~
계속 춤을 보고 있답니다.


그렇죠~ 인생은 계속되고
음악과 춤은 계속됩니다~

묘생도 인생도 따뜻하게 계속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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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따뜻함은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필요합니다.

2. 남미는 날씨도, 치안도 지역에 따라서 너무너무 큰 차이가 있답니다~

3. 사람들의 옷차림도 한낮의 하늘도 우중충. 겨울이 끝나면 여름이 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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