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고양이 공원에 골뱅이가 가득한 이유,미라플로레스

적묘 2013. 6. 13. 07:30

집에서 항상 출근하는 방향과
완전 반대쪽

미라플로레스는
한국의 강남과 같은 곳

집세도 한국 강남수준, 물론 식당도....

그래서 항상 가면 보통 그냥 공원에 앉아 있다가
고양이들이랑 도닥거리다가
마음이 좀 힐링되면 집으로 돌아오곤 합니다. 

이번에 나간 이유는~
활동물품을 확인하려 나간거였는데~
망함...예상한 것보다 말도 안되게 비싼 것들
가격 확인하고 진이 빠졌더랬죠


그래서 진짜 더 힐링이 필요했다지요...


여전히 하늘은 꾸물꾸물
고양이들도 여기저기 웅크리고


조금이라도 체온은 아끼기 위한
골뱅이 만들기...


한창 더울 때보다
오히려 지금 햇볕이 세지 않아서
꽃을 심으면 오래 갑니다.


여기저기 새로 조성한 꽃밭
그리고 꽃밭 안에 나비들이


여기도 저기도~


저마다 웅크리고
동글동글


저도 으슬으슬했던지라
따뜻하게 입고 나간다고
나간건데도...;; 추웠어요


지금 리마의 기온은
낮 18도 이하로 새벽엔 15도 이하
으슬으슬하게도...습도 80% 이상..
평균적으로 그렇습니다.

이런 날씨가 8월에 제일 춥고 다시 10월 정도까진
꾸물꾸물하게 계속되지요


그러다 보니
피부도 안 좋고...
눈도 상태가 안 좋고..ㅠㅠ


꽃은 마치 봄꽃처럼 보이지만
길게 몇일씩 볕이 없는 우울한 하늘 아래서
고양이들도 사람도 추워요


오후 세시...
그래도 밤같은 느낌

따뜻한 곳에서 마음 편히 딩굴어도 되는
그런 집고양이가 진정 도시생태계의 유일한 해결책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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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와 습도도 만만찮은데 도닥도닥..겨울 잘 이겨내자!!!

2. 철푸덕이나 벌러덩이 아니라 식빵이나 골뱅이가 된다는 건 춥다는 것~

3. 리마의 길고 긴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후 2시에도 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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