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라오스

[적묘의 라오스]루앙프라방 푸시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전경

적묘 2013. 5. 17. 13:05

작은 수미산과 같은
푸시산 정상에 오르면

루앙프라방의 전망을 볼수 있습니다.

일로 간 일정에
우기여서 끈적거리고
카메라와 노트북은 무거워 어깨가 끊어질거 같고

낯선 이들과 첫 만남과 쉴 틈없이
잡일에 투입되고
남들 일 할때 무거운 가방 들고 사진 찍고

그리고 남들 쉴 시간에
쉬지 못하고 사진을 정리하고
또 돌아가서 일을 연속적으로 해서
바로 담당자에게 넘겨야 하고..

쉬지도 놀지도 못하고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정말 힘든 일정이었지요.



그래서 328개의 계단을 오르는 동안
개인 시간이 조금도 없는
라오스의 피곤한 날 중

정말 후들거리는 다리지만
잠깐 숨을 돌리면서


정말 일행들이
저 꼭대기에 먼저 가든 말든


카메라 가방 추스려 가면서

부처님의 일생도 함께 담아가면서


하나하나 계단을
올라봅니다


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까


계단 하나하나에
그 삶의 무게를

내려 놓을 수 있을지



그렇게...


걷다 걷다 보면


높이가 물씬 느껴지고


어느새

루앙프라방이
 발 아래 펼쳐진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붉은 지붕과
숲이 어우러진 동남아 특유의 정취


그리고 역시 꼭대기엔

푸시산 정상에서 만난 금빛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Wat Chom Si 불교사원


아름다운 하늘이 볼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나름의 색도 좋았어요.


저쪽에 흐르는 강과
아름다운 길


망원렌즈는 가지고 다니는 것에 비해서
활용도가 그닥 높지 않은데도
항상 가지고 다닌다고
고생스러워 하기엔 그런게..

이렇게 댕겨 찍으려면!!!
그럼요!!!

완전 필요하니까요.


저 멀리 사원도
마치 눈 앞에 있는 듯


날이 약간 흐려서
아쉬운 시야이지만
그 나름의 멋도 있는

루앙프라방 전경이랍니다.


그리고 사원에
공양드릴 것들을 팔고 있는
사람들


루앙프라방을 너무나 아쉽게
지나기만 했어요.

언젠가 한번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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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포스팅을..;;; 3년이나 지나서야 한거보면 엄청 힘들었던 거 맞군요!!!

2. 원래 노을을 봐야 하는데, 참 아쉬웠어요. 언젠가 보고싶은 노을~

3. 아직도 찾는 자료를 못 찾았어요.. ㅡㅡ 사실 라오스 사진 정리도 안된 상태~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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