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담배가게 고양이는 예쁘다네~

적묘 2012. 11. 10. 07:30

손님접대묘로 훈련받은
담배가게 고양이~

그릉그릉그릉

손님의 손길은
언제나 왕입니다요

뭔가..피곤한 하루에...
왜 여기 내가 서서
고양이 목을 슬슬
기분 좋으라고 만져줘야 하는가...




집 가까운 곳에
마트가 없어서
항상 시장에 와서

무겁게 사 들고 가야한다는
피곤함....


어깨에 걸린 가방은 무겁고
한주 내내 쌓인 피로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데...

그래도 오늘은 여럿이서 같이
시장을 와서 이렇게 널
좋은 카메라로 담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


그래도..

가게 고양이는



사람의 마음을 녹인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절로 손이 간다...


밖에선 큰 카메라는 꺼내지도 못하고
시장은 언제나 사람과 물건과 돈이

그렇게 다 모이는 곳은
항상 범죄가 있기 마련이니까..


구석구석

냄새와 먼지들에도 불구하고


꾸물꾸물한
한해의 반은 흐린 날씨
곰팡이와 눅눅한 내음에도



반짝반짝..


넌 참 예쁘다..


살 것이 있었다면
조금더 여기 머물렀을 텐데..



케에..;;;
역시 살게 없었어..;;;

난 과일가게로 간다아~~

나중에 음료수 살 때 다시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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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담배가게엔 아저씨와 노랑둥이, 고양이가 있네요!

2. 사진으로 보다보니..오드아이인가요? 빛의 장난인가요? 

3. 일상의 페루는, 낮시간에만 안전합니다. 소매치기는 항상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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