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삼색 고양이와 숨바꼭질 혹은 스토킹

적묘 2012. 8. 27. 11:06

똑딱이 DMC-FH2를 사길 참 잘했어요..;;
작으니까 잘 쓰겠지 했던 미러리스 펜2도
의외로 여기선 너무 고급기종 급이고

350d는 아예..;; 정말 특별한 일 아니면 안 들고 나갈 정도로
전문가급으로 보일만큼 큰 카메라가 되어서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똑딱이가 정말 필요했답니다.

이래저래 들고 다니니
수업 사진도 찍고~

우연히 고양이를 만났을 때도
그냥 카메라를 들이댈 수 있네요


그렇다고 사진의 느낌을 따지자면..;;
마음엔 좀 못 미친답니다~

그래도 있으면 있는대로 ^^
또 기능에 익숙해지면 좀더 좋은 사진이 나오겠지요~


이 우아한 꼬리의
삼색 고양이를 만난 것은



사무실 가서 일 좀 하고
비상약 좀 받아오고~

오복떡집에

떡국 떡 좀 사고
전화세 내고
이래저래 처리할 일들이 있어서

뭔가 정신없이 다니고 있었어요


여긴 일본인들이 자리잡고 살아서
아파트 단지가
잘 조성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안쪽에 환전소랑 은행들이랑

응?


장모종 터럭을 휘날리며
폭풍 그루밍을 하고 있는


요 또렷한 얼굴을 한 삼색냥!!!


요 아이랑 한참을 숨바꼭질을 했답니다~


잠깐 궁디팡팡을 즐기더니만~
아유 손에 감기는 터럭이 살랑살랑~
좋더라구요


휘릭!!!


리마의 우울한 겨울 하늘 아래
날은 스산한데 초록색은 있는 요상한 날씨

낮에는 아무리 추워도 17도 가량이예요.
특히 이런 아파트 단지는 계속 관리를 하기 때문에
사막성 기후지만
일년 내도록 푸른 잎이 가득하답니다.



그 속에
무심히 앉아 있는
삼색냥~


갑자기 들이대는 카메라에
심기 불편..


잠깐 고민하더니만.;;


휘릭!!!


정원을 미로로 활용 중!


따라올테면 따라와 봐!!!


지그재그로
뒷모습을 보여주다가
휙..어디론가 들어가다가


해야할 일들이 많은데도
매력적인 고양이의 뒷모습은~
자꾸만 뒤를 쫒게 하네요~


뭔가 제대로 못 따라오니
불만스러운 삼색냥의 질책어린 눈빛!!!

숨바꼭질이든 스톡힝이든 제대로 하란 말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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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지금 보니 가슴에 역삼각형 뺏지도 있네요!

2. 길냥이일까요? 외출냥이일까요?

3. 똑딱이의 활용도가 점점 커집니다~좀더 좋은거 살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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