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눈을 똑바로 뜨고
바라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아무것도 무섭지 않아
어떤 것도 나를 두려움에 빠지게 하지 않아
그런데도 자꾸 어디론가 간다..
그런데도 자꾸 숨게 된다
꼬리 터럭 하나 못 보게 하고 싶다
콧등을 파르르 떨게 하는
같은 이름자를 가진 다른 무엇이라도
들이 밀고 싶어진다
한빰 차이로
저 안과 밖은 갈린다
한 걸음 차이로
생사가 갈린다.
살아온 만큼 겁이 늘어간다
몸을 숨기고
마음을 사린다
아직 저쪽 길을 가기엔...
나는
나는
나는....
아직은 두려움이 많다...
그러니 그 길의 끝까지 나와 함께 가주길...
콧등을 파르르 떨게 하는
같은 이름자를 가진 다른 무엇이라도
들이 밀고 싶어진다
한빰 차이로
저 안과 밖은 갈린다
한 걸음 차이로
생사가 갈린다.
살아온 만큼 겁이 늘어간다
몸을 숨기고
마음을 사린다
아직 저쪽 길을 가기엔...
나는
나는
나는....
아직은 두려움이 많다...
그러니 그 길의 끝까지 나와 함께 가주길...
3줄 요약
1. 가끔 이별 생각을 해
2. 고양이는 육식동물인데 왜 이렇게 초록이 잘 어울릴까?
3. 당분간, 너는 술래에게 잡히지 말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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