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모든 것으로부터
가끔은 어떤 것으로부터
가끔은 달아나고 싶다!!!!
그대는 그럴 때면 어디로 가는가?
나에게 두 앞발을 놓고
턱을 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좋다
마음껏 소리지르고
마음껏 하품 할 수 있는 곳이라면 더더욱 좋다
마음 속의 날카롭게 벼린 이빨을 가열차게 드러낼 수 있다면 더더욱 좋다
졸린 눈으로 멍하니 바라보고 있어도 아무에게도 어떤 소리도 듣지 않는다면
더더욱 좋다
가끔은 나에게도 마음껏 방심할 수 있는 나만의 피난처가 필요하다
그러니 가끔은...
나를 그냥 여기 있게 해주면 안될까?
그대에게 이런 시간이, 이런 장소가 필요하다면
나는 언제나 기꺼이 이곳을 비워줄 수 있으니
지금은 나에게 이곳을 피난처로 허락해주길 바란다....
.....
너님아..;;
근데 거기..;; 사람은 몬 올라가는덴 거 알지라?
내려오면 바로....
이렇게...+_+
너님에게 피난처가 필요한 이유...;;
너무나 싸랑받기 때문에!!!!
조카님의 넘치는 애정 때문에!!!!
알면서도 가까이 다가오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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