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플로레스에 있는 
케네디 공원은

밤엔 또 다른 느낌이랍니다.

지금의 리마는 살짝~~~
가을이 시작되어
더운 건 한낮에만...
밤엔 살짝 차가운 바람도 불어온답니다.

게다가 재외국민투표 선거를 위해서
리마로 온 지방 단원들까지 있어서
함께 살짝 밤나들이를 나왔어요~

항상 말씀드리지만~
혼자 밤길을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여행자는 어디서나 범죄대상이 되니까요


그리고 바로 이날~

케네디 공원에서 만나 예쁜 줄무늬 고양이들 중에서
제일 독특한 이 아이를 만났답니다 ^^


사진 오른쪽은 케네디 공원 정문쪽
왼쪽은 미라플로레스 성당이랍니다


차들이 다니지 않는 공원 안쪽을
자연스레 걸어가는 턱시도 고양이의 궤적


공원 중간쯤에 있는 둥근 공간은
밤에 항상 야시장이 열린답니다.


언제나처럼
재미있는 것들이 있는가
살짝 살짝 돌아보는 중에


갑자기 어린 소년의 웃음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봅니다~


응?



그제서야 눈에 딱 들어오는 건?



이쪽 가죽 제품 가판대에서

느른하게 쭈욱!!!!

액세서리 가판대를 노리는 저 고양이의 앞발!!!!



너무나 자연스럽게!!!

쓱!!!
앞발로 작은 귀걸이 상자를
톡 뒤집어 놓네요~



저쪽편 세뇨르는 물론
제 뒤쪽, 좌우 모두 웃음이 터졌습니다~

악세사리 가판대 아저씨도
이 고양이가 귀걸이를 좋아하네 하면서 함박 웃음을!


뒤집힌 상자를 정리하는 손길이 바쁘지~
고양이를 내려놓으려는 손길은 없습니다.

가죽가방들 위에 자리 잡고
귀걸이를 노리는 예쁜 줄무늬 고양이~




다시 한번 쓰윽!!!


드디어 결정~~~

성큼성큼~~~악세사리 가판대로 자리를 옮겼답니다



드디어 등장하는~~~~

악세서리 가판대 아저씨..ㅠㅠ


웃느라고 정신없다가
귀걸이 정리한다고 또 정신없으시다가
거침없이 성큼 다가오는 고양이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으시더라구요


결국 고양이의 만행에!!!

냉정하게 추방행을 결정~~~



한참 둥기둥기 덥썩

이내...

이쁜 줄무늬 고양이는 다시 시작합니다 +_+


어 너 정말...+_+

이번엔 가죽 제품 가판대에서!!!

꾸욱꾸욱꾸욱!!!
꾸욱꾸욱꾸욱!!

꾹꾹이를!!!!

가죽 지갑을 하나 빼 놓고
상자의 보호 천에다가

꾹꾹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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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 고양이에 대한 페루사람들의 반응~

2. 처음보는 고양이를 덥썩 안고 둥기둥기~만우절 거짓말같은 밤

3. 이쁜 줄무늬 고양이의 무한도전!!! 야시장 사람들의 애정도 레벨업!!!

항상 다음뷰 추천에 감사합니다!
♡이 블로그의 수익은 길냥이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Posted by 적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행복한 요리사 2012.04.01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곳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고운 주말 행복하세요. ^^

    • 적묘 2012.04.01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행복한 요리사님 일욜 맛난 음식 드셨습니까? ^^
      여긴 이제 토요일 밤이네요~

      즐거운 일욜 고운 날 되길 저도 바란답니다
      감사합니다 ^^

  2. jackie 2012.04.01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넉살좋은 녀석이네..하다가도, 그 아저씨들이 더 대단하시네요
    악세사리나 가죽이나. 스크레치에 민감할텐데 그냥 냅두시네요.. 호오~
    흐믓하다가도 신기한일이에요 ㅎㅎㅎ
    그나저나. 가죽사이에서 돌아다녀 다행이
    .
    식빵굽고 있었으면. 고냥가죽가방?

    • 적묘 2012.04.01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jackie님 귀걸이가 몇개 바닥에 떨어진걸 본거 같은데 말이죠 ㅎㅎㅎ

      하도 궁금해서 혹시나 하고 여쭤봤더니
      역시나 그냥 공원에 사는 애래요~

      그런데도 이렇게 애교가 철철철~~~
      한참 안고 둥기둥기~~~ 기분이 정말 좋았답니다 ^^

  3. 칠지도 2012.04.01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오... 우리나라에서는 진짜 상상도 못할 일이네....
    정말 동물들에 대한 마음씀씀이만큼은 진짜 부럽다...

    • 적묘 2012.04.01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칠지도언니~ 진짜 이런 거 하나는 너무 좋아요!!!!

      물론..; 셀바지역에서는 고양이 고기도 먹지만 하하하..;;;

      그건 정말 일부지역의 일이랍니다~

  4. 마이 2012.04.01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흡사 나 찾아봐라 하는 느낌이네요..(-.-;)
    예전 키우던 냥이가 생각나네요..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녀석..
    지금은 잘 살고있니?.. ㅜㅜ

    • 적묘 2012.04.01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이님 여긴..굳이 찾을 필요도 없이
      나 여기 있어!!!
      여기 있다니까!!!

      모드랍니다 ^^

      고양이들은 자유로운 동물들이니까요
      집을 떠나 어딘가를 즐겁게 거닐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그러나 역시...한국은 야박하지요 .... 특히 고양이에겐...

  5. mocha 2012.04.01 1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저리 다녀도 뭐라 안하다니 정말 거짓말 같아요~ 아마 냥이도 그걸 알기에 저렇게 행동 할 수 있었겠죠...
    아휴~ 정말 볼수록 부럽네요 동물을 대하는 사람들의 반응이~
    즐거운 주말 되세요~ ^^*

    • 적묘 2012.04.01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ocha님 물건을 진열해 놓은 걸
      하나씩 떨구고 밀어내고 있는대로 부비부비

      정말 저 아저씨들 아줌마들한테 다 부비부비 날리고
      제가 덥썩 안고 둥기둥기하고...

      이런 것들은 하루이틀에 할수 있는게 아니라
      태어나서 지금까지 계속 그런 환경에서 자라나
      완전히 사람을 믿고 애정하는 거니까요

      길냥이들에게 밥을 주면서도 아무나에게 다가가지 말라고
      돌을 던져서 쫒아내야 하는 한국의 캣맘 캣대디들이 보면 정말 어이가 없어지는 상황일거에요

      그야 말로 만우절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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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묘의 여행과 시선, 그리고 고양이 2. 자유로운 걸음과 커피 한 잔 3. 오늘이 최선인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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