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카카 27

[적묘의 페루]푸노 티티카카 호수 항구의 풍경과 시간표 puno

PUNO의 티티카카 항구는 뿌노 시내에서 걸어서 2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리마를 제외한 페루 대부분의 도시는 그닥 크지 않아요. 택시를 타면 5솔 정도면 충분히 갑니다. 찬찬히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티티카카 호수와 하늘까지 걸어가는 시간 여기저기 물새들 뉘신지요? 하고 눈인사도 살짝~ 제가 뿌노에 간 것은 우기였던 1월 저는 반일 투어를 했는데 굳이 투어를 하지 않더라도 개인적으로 여기서 바로 티켓을 사서 들어갔다 나올 수 있어요. 그렇지만 일단 왕복 배값과 입장료를 생각하면 호텔까지 픽업해주는 여행사 투어도 나쁘진 않습니다. 여행사 투어는 시간적으로 정해져 있다는 것 빼면 만족스럽답니다. 혹시 자유 여행을 원하신다면 참고하시라고 항구의 여행 정보를 담아왔습니다. 여행사를 굳이 통하지 ..

[적묘의 볼리비아]코파카바나 달의 섬 양떼와 감자밭,티티카카 호수 Isla de la luna

코파카바나에서는 보통 일일투어로 달의 섬과 해의 섬을 갑니다. 그 중에서 하나만 반나절 투어로 가도 되구요.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오전 오후 두 섬을 다 갔습니다~ 굳이..말한다면 달의 섬에 있는 유적지에 큰 관심이 없고 쉬고 싶다면 그냥 배 타는 돈과 달의 섬 입장료를 과감히 더 예쁜 해의 섬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에 피자 한 접시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가는 풍경은 비슷합니다. 배를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타야하니까 고산증 + 배멀미 심하시면 힘들어요. 유적지를 향해 가는 길이 그냥 섬 하나를 넘는 겁니다. 그래서 경사로를 걷고 바람이 찹니다. 특히 저는 1월 우기에 가서 비가 주륵 주륵 꽤 추웠고.. 섬 시작입구부터 바로 산입니다. 10분만 올라가도 이렇게!!!! 아래 호수입니다. 티티카카 호수..

[적묘의 페루]양떼와 라마들을 만나는 뿌노, 시유스타니유적지

뿌노에서 만난 풍경들은 리마와 사뭇 다릅니다. 당연할 수 밖에요. 내륙 지역에 커다란 호수가 있는 고산 지대, 시에라니까요. 그 중에서도 우기...1월 비가 쏟아지는 소리를 듣는 것이 불가능한 코스타 지역인 한여름 리마에서 오자마자 만나는 고산과 빗소리 그리고 추위!!!! 거침없이 걷는 거리의 무법자들!!! 사람도 개도, 야마도 양도... 가끔 소도.. 말도 있습니다. 시에라의 우기는 이런 느낌 확...쏟아지고 또 그쳤다가 확 쏟아지고 시유스타니 유적으로 올라가는 길 고산에서 호수의 중요함!!!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그러니 이런 유적지가 가능했겠지요 지금도 남아 있는 이 유적지 아래로 내려다 보다보니 저 멀리~~~ 보이기 시작... 급히 망원렌즈로 바꿔 끼우고 달리는 아이들을~~~ 찰칵 찰칵 달리다가..;..

[적묘의 볼리비아]코파카바나에서 3천원짜리 숙소에서 잔 이유

벌써 몇 달이 지난 볼리비아 여행의 유일한 휴식의 날이었던 코파카바나입니다 페루 코이카 단원들은 2년 차에 3주간의 국외 휴가를 갈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2년 중에 페루를 나가서 다른 나라를 가는 건 딱 규정에 맞춰서 3주만 가능합니다. 볼리비아 여행은 육로로만 이동했고 7일의 시간 라파즈와 우유니 3천 2백미터를 넘는 해발고도에 낮은 산소농도에 고산증에 허덕이고 정해진 시간에 딱딱 움직이지 않으면 규정 위반이 되니까요 하루라도 쉴수가 없었죠 그래서 단 하루는 확실히 국경 근처의 도시인 코파카바나에서 뿐 게다가 겨울 방학 특강 전에 간 거라서 워낙에 성수기 방도 없어요 조금 괜찮은 방은 4,5만원 수준으로 올라가고 결국 가방을 주렁주렁 매고 끌고 저렴한 방을 찾으러 발품을 좀더 팔기로 .. 흐흐흐흐 방 ..

[적묘의 볼리비아]코파카바나,휴식을 위한 해의 섬

문득 휴식하고 싶은 멍하게 시작한 5월도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은 어느새 세번째주로 점프하고 1월의 첫 휴가가 생각나는 건 리마의 하늘이 잿빛으로 물들어서일까 볼리비아와 페루의 국경에는 커다라 호수가 있지요 그 호수의 이름이 티티카카 호수 그리고 그 안에 여러 개의 섬이 있습니다. 3,812m에 위치한 볼리비아의 건조한 알티플라노 지역 해의 섬은 호수의 서른여섯 개의 섬 중 하나입니다. 티티카카라는 호수 이름은 아이마라 족이 부르는 명칭인데, 이는 아이마라어의 티티(퓨마)와 칼라(바위)라는 단어에서 유래하는 듯합니다. 호수의 모양이 토끼를 사냥하는 퓨마와 닮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 지었다고 해요 2013/04/02 - [적묘의 페루]뿌노 티티카카 항구 앞에서 만난 이들 2013/03/18 - [적묘의 볼..

[적묘의 페루]뿌노 티티카카 항구 앞에서 만난 이들

뿌노 시내에서부터 저쪽 끝까지 티티카카 호수의 항구까지 시간이 있다면 그냥 천천히 걸어갈만 합니다. 낮에는 안전한 편이고 워낙에 관광객도 많아서 숙소에 배치된 지도나 공항에서 받은 지도만으로도 충분히 시내를 걸어서 찰랑거리는 호수까지 갈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호수 앞에는 저렴한 기념품 가게도 모여있어요~ 일일 투어나 섬 여행을 위해서 오가는 길목이기도 해서 눈으로만 보다가 이 날은 비행기 시간 맞추려고 그냥 시내 산책과 기념품 구입이 목적~ 그 사이에 만나는 이들은 여행의 예상치 않았던 선물 요렇게 티티카카 호수 입구엔 야트막한 물풀과 어디서도 빠지지 않는 ㅎㅎ 오리배~~~ 그 사이에 자리잡은 여러 마리 새들~ 응?? 니네는 뭐니? 이름이 뭘까나~~~ 그리고 조용히~~~ 예상치 않게..;; 화장실 몰..

[적묘의 볼리비아]코파카바나 달의 섬 도착,티티카카 호수 Isla de la luna

볼리비아와 페루의 국경에는 커다라 호수가 있지요 그 호수의 이름이 티티카카 호수 그리고 그 안에 여러 개의 섬이 있습니다. 3,812m에 위치한 볼리비아의 건조한 알티플라노 지역 달의 섬은 호수의 서른여섯 개의 섬 중 하나입니다. 티티카카라는 호수 이름은 아이마라 족이 부르는 명칭인데, 이는 아이마라어의 티티(퓨마)와 칼라(바위)라는 단어에서 유래하는 듯합니다. 호수의 모양이 토끼를 사냥하는 퓨마와 닮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 지었다고 해요 보통은 오전 오후 투어를 묶어서 달의 섬, 해의 섬을 간답니다. 먼저 달의 섬으로 갑니다. 햇살은 뜨겁고 비는 떨어지고 호수도 일렁일렁 넓은 호수만큼 커다란 하늘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이내 햇살이 반짝 무지개도 왔다갔다 작은 섬이여서 별로 투어가 다양하지 않습니다. 그냥..

[적묘의 볼리비아]서른 즈음에,우유니 소금사막과 티티카카

나이를 넘어서 편해진 것은 겁이 덜 나는게 아니라 겁에 익숙해졌다는 것 나이를 먹어서 익숙해진 것은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것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것 잃어버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조금 무뎌질 수 있다는 것 그래서 혼자가는 길에 비어있는 시간과 비어있는 공간을 즐길 수 있게 된다는 것 하늘이 언제나 푸르지 않고 꽃이 언제나 피지 않고 나는 더이상 어리지 않고 혼자인 것이 무섭지 않다 아침 저녁으로 흘러내린 코피와 잠자기 전에 먹어야 하는 약들을 혼자서 챙길 수 있는 것 잠들기 전의 낯선 하늘 무수한 별들을 마음에 담아본다. 10대의 소소한 호들갑 20대의 작은 설레임들 온갖 고민과 걱정들을 한걸음 뒤로 물러서본다. 별 것 아니다. 이미 지나갔으니까 멀어서 좋아지는 것과 가까워서 좋아지..

[적묘의 페루]뿌노, 시유스타니Shillustani 출파, 안데스 유적군

페루 남쪽 고산지대 푸노의 북쪽 약 28km에 있는 유적입니다. 하둔코랴라고 하는 작은 호숫가에 출파,스톤 서클 등이 있어요. 출파는 깬 돌로 쌓은 것과 다듬돌로 쌓은 것이 있는데, 여기 시유스타니는 다듬은 돌로 쌓은 것은 직선적으로 훌륭하게 가공된 돌이 사용되어 중앙 안데스의 출파 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프레 잉카부터 잉카 기(15~16세기)까지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25솔 정도에 뿌노에서 출발하는 투어가 있습니다. 버스로 좀 가야하는 거리 택시를 타게 되면 돈이 좀 들 듯.. 사람이 많으면 택시 흥정도 괜찮을거예요. 가는 길에 비가 자꾸 내립니다. 저 멀리 탑들이 보이네요 안데스 문명에서 돌로 쌓은 묘를 출파(Chullpas)라 하는데 잉카시대 이전부터 있었거든요. 쿠엘랍이나 쿠스코에서도..

[적묘의 푸노]개 요가?시유스타니 유적지엔 비가 내린다,Sillustani

시유스타니 지역은 페루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1천300㎞ 가량 떨어진 고고학 유적지로 지금까지 200여구의 유해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뿌노 puno, 푸노에서 오후 투어로 갈 수 있답니다. 뿌노에서 32㎞ 떨어진 시유스타니(Sillustani) 유적은 잉카제국의 전신이었던 추라혼(Churajon) 문화의 주거단지와 묘지유적으로서 고고학적 의미가 크답니다~ 비가 추적 추적 오는 흔한 푸노의 우기~ 비가 가득한 날에 도착한 유적지에는 전형적인 페루 시에라 복장을 한 남미여인이 수동으로 차량 차단기를 들어 올려주네요. 투어 차가 주차를 하고 돌아보니 다음 차를 기다리는 여인네의 모습이 안스럽습니다. 저 잉카 전통 의상은 추위 대비용이여서 겹겹이 입는것이라 꽤나 무겁거든요~ 그런가 하면 저쪽엔 오가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