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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라오스]강아지,돼지,닭이 돌아다니는 의료봉사

동물을 다 좋아하지만 그 모든 것들을 항상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 그건 아니랍니다.. 그냥 삶에서 그저 함께 있는 존재 그렇지만 가끔은 정말 아 이렇게 하면 정말 위생, 청결문제는 어떻게 하나 싶어요 무조건 아 동물과 공존하는 것 참 좋네요 하는 댓글을 볼 때면 정말 거기서 살다보면 동물과 공존하는게 아니라 이와 벼룩과 전염병과 함께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랄까요? 병원도 어떤 의료 도구도 없는 동네 그나마 멀쩡한 시멘트 건물은 달랑 학교 하나 교실에 진료실을 꾸미고 사람들은 물론 짐승들도 함께 합니다.. 어느 쪽도 건강해 보이진 않네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식량문제 정부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인해서 척박한 땅에 어떤 인프라도 없는 곳으로 오게 된 사람들 항상 곁에 있는 것은 가족과 그리고 무심하게 곁..

[적묘의 쿠스코]San Sebastian에서의 의료캠페인,성당 앞에서

쿠스코 센뜨로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구청이랄까..San Sebastian입니다. 페루 어디나 그렇듯이 광장을 가운데 두고 성당-구청/시청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두번째 쿠스코 의료캠페인은 광장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른 아침, 청명한 시에라의 건기! 그리고..;; 저쪽엔 벌써 무료진료를 받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쿠스코 사람들 그러나 공지가 나간 시간보다..; 너무 일찍들 나오셨어요..ㅠㅠ 아직 천막과 책상이 도착하기 전 잠깐 시간이 있어서 성당을 보고 왔죠 이른 아침 보통 쿠스코의 성당들은 매일 아침 미사가 있는지라 혹시나 하고 들여다 보았는데 역시... 미사 중이어서 가까이 들어가보진 못하고 시간이 허락했다면 평일 아침미사는 워낙 짧으니까 그냥 드려도 되는 건데 밖에서 딱히 하는 일 없이 기다리는 시간..

[적묘의 페루]현장 목격!!책방 고양이는 위험하다

외국인은 없는... 헌책방 골목은 예전보단 확실히 덜 위험하지만 리마 사람들도 여길 자주 가진 않아요 리마의 소위 말하는 안전한 구역에서 상당히 외곽쪽이거든요 그래도 지금은 진짜 페루 치안이 많이 좋아져서 전 그렇게 위험한지 모르고 다니고 있습니다. 깨끗하게 변한 곳도 많거든요. 지난 번에 올린 줄 알았는데..;; 요거까진 안 올렸더라구요. 이 아마조나스에서 제가 본 유일한 위험한 상황... 주인공은 바로 이 흰 고양이! 노란 핀이 포인트! 일반적으로 이런 시장이 위험한 것은 현금이 많이 돌기 때문이지요 특히 이 아마조나스 책방거리는 바로 리막강 옆이라 강을 건너면 그냥 우범지대.. 리마의 달동네가 우범지대가 되는 이유는 치안이 공공서비스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설 서비스인 경우가 많은 페루의 특징입..

[적묘의 페루]턱시도가면 고양이의 인간접근 방법에 대한 고찰

내가 분명히 말하는데 고양이는 좀 까칠한게 매력인게지~ 매력적인 고양이는 도도하다는 것이야 개보다 고양이가 좋다는 사람들이 말하는 공통적인 몇가지 고양이는 말이지 개처럼 계속 옆에 발치를 맴돌면서 멍멍 짖거나 하지 않아 좀더 조용하고 심하게 치대지 않고 우아하고 조용하고 도시적인 동물이란 거야 그러니 우리도 인간에게 접근할 땐 인간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접근해 줘야해 먼저..바빠보이는 사람들은 외면해 저들은 우리에게 관심이 없어 어떤 사람이 가능성이 있냐고? 눈을 바라보는 사람 그윽하게 바라보는 눈을 지긋이 바라보는 사람~ 살짝 옆으로 눈을 피하면서 가끔씩 눈을 마주치는 건 아주 좋은 신호야 뚫어져라 바라보는 건 재수없지만 호감있다는 신호를 보내주는 살짝의 깜빡임 아주 좋아!!! 연습하고 싶다면 슈렉의 장..

[적묘의 코이카]페루 쿠스코,같은 도시 다른 느낌

10개월 만에 떠난 국내 휴가는 무조건 쿠스코였죠 다들 이야기 하던 그 도시! 잃어버린 공중도시에 대한...직업적인 궁금증도 좀... 휴가 계획은 수업과 함께 가야하니 첫번째 수업이 4,5,6 3달 한바퀴 돌고, 한달 7월을 모두~ 휴가로, 8월 6일부터 새 수업을 구상하고 기관쪽에 계획서를 내고 휴가 승인을 받고... 그 중에 또 한번 페루 사무실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의료봉사에 대한 공지였지요. 혹시나 신청은 해 놓고 일단 휴가를 떠났어요. 정작 7월 4일에 쿠스코로 비행기를 타러 간 공항에서 메일을 확인.. 8월 1일부터 4일까지 쿠스코 의료 봉사 확정자 명단에 제 이름이 들어있더라구요. 잠깐 고민했습니다. 7월 쿠스코를 시작으로 3주의 휴가를 모두 낸 상태여서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을 듯했거든요. ..

[적묘의 페루]고양이와 라마의 흔한 여름날 정원 풍경 비교

뜨거운 햇살 무더운 습도 풍성한 터럭 차가운 바닥 이렇게 딩굴 저렇게 딩굴 커다란 연꽃 눈부신 하늘 선명한 푸름 불편한 더위 고온다습한 한국의 여름 기다리는 것은 오로지 밤.. 어둠이 내리고 뜨거운 체온을 달래줄수 있는 밤 그게 작년의 여름이었는데!!! 올해는 같은 기간... 해발 2800미터의 쿠스코 마추픽추에서 7월의 건기를 걸었다... 햇살 바싹 익어가는 한낮을 야마와 함께!!! 잃어버린 공중 정원 흔한....마추픽추의 전경 일교차가 커서 밤에는 패딩을, 낮에는 반팔을 입게 되는 쿠스코의 건기 시에라의 주요 자원 중 하나인 라마 남미의 5천미터 고원까지 살아갈 수 있는 낙타과 동물로 침뱉기로 유명한데.. 그건 서열로 승부할때임 흐하하하하..;; 적묘에겐 침뱉지 않았습니다 +_+ 나 무리내 서열 좀 ..

[적묘의 고양이]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반려동물이 죽으면.... 무지개 다리는 건넌다는 표현을 쓰곤 하지요 천국에 애완동물이 없으면 천국이 아니지 싶긴 한데.. 가장 좋은 순간의 많은 부분이 반려동물과의 시간이기도 하니까 기독교적인 관점이나 불교적인 관점에서도 한낱 짐승은 굳이 저 하늘에 들어 올리기 애매하긴 매한가지 영혼의 문제는 철학적 사유의 한 부분일뿐 과학적 탐구의 대상은 아니니 저쪽으로 밀어 놓고... 아름다운 갈기털을 가진 우아한 만식이가 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을 듣고는 ... 울컥 눈물부터 흘렀습니다. 고양이 때문에 친구가 된 테이님 블로그를 통해서 친구가 되고 또 어느새 테이님이 데려온 두 아이.. 오래오래 건강하고 잘 먹고 잘 살라고 만복 만식 만복식 형제 촌스러운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 우아하고 예쁜 고양이들이랍니다...

[적묘의 부탁말씀]문의 전에 검색은 필수!!!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를 오가면서 여행 글을 사진을 올리고 고양이에 대한 글이나 봉사활동에 대한 글도 종종 올리고 있습니다. 간혹 난감할 때가...뭐랄까요... 뻔뻔한 문의나 요청? 기본적으로..정보는 오고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개인공간이면서 공개된 곳이기 때문에 아마도... 저마다 제각기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서, 검색을 통해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입어 검색이나 유입 경로가 관리자 모드에서는 보이거든요. 몇가지 유입어 검색에는 저도 섬뜩해지지만요ㅡㅡ;; 2011/01/19 - [검색유입어 분석] 혼자 야밤에 빵터진 이유 가끔...어떤 분들은 딱 요구사항을 들이밀지요. 이 건 좀 생각하고 쓰셨으면 합니다.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표현도 참..그..

공지 2012.07.01

[적묘의 페루]리마 한식당,아리랑에서 보쌈 먹기

한식의 특징 중 하나는 이 엄청나게 많은 반찬들 작은 반찬 접시들이 쫙 깔리면 다들 신기해 한답니다 물론 질문...은 또 바로 나오기 마련이지요 여자들은 항상 이렇게 많은 것들을 요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요즘은 집에서 몇가지씩 만들어 놓고 냉장고에 넣어두기도 하고 김치같은 건 오래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소개~ 그리고 한국의 밥은 소금과 기름을 넣지 않아서 간이 되지 않은 쌀밥이라는 점도 특징 왜냐면 페루의 밥은 쌀에 소금과 기름으로 간이 되어 있거든요 가끔은 밥만 먹어도 짜요..ㅠㅠ 방이 좀 우아한 편이라서 리마에 있는 식당 중에서는 가격은 조금 높은 편이고 반찬들도 깔끔하게 맛있는 편이예요. 정작.. 중요한 보쌈은..나오자마자..;;; 먹는다고 바빠서 ㅎㅎㅎ 소심한 한컷이 다네요~ 2011/11/..

[적묘의 페루]반달곰 고양이의 잠을 방해하는 검은 손!

난 겨울 잠을 자는 거라고 깨우면 안되는거야! 엄연한 자연의 법칙을 왜 위반하는 거냔 말이지!!! 나한테 그러면... 좀 억울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범인은 내가 아냐!!!! 저 사람들이라고!!!! 응? 정말??? 내 눈을 바라봐!!! 진짜야? 정말인거냐고!!!! 응 봐봐.. 그러니까...저 손과 카메라는 적묘의 것이 아님 날리는 머리카락이 적묘.... 호오...그렇군... 검은 손의 정체는 저들!!!! 그리고 말입니다..;; 너님은 고양이지.. 반달곰도 아니잖아!!! 그리고 리마는 날이 추워져도 15도 이하론 안내려간다곳!!! 가을부터 겨울,봄초입까지 하늘은 내내 꾸물꾸물하지만 그래도 꽃은 피고 초록 풀잎은 싱그럽고 고양이는 잠잔다 후훗.... 깨우고 싶은 골뱅이!!!! 깨웠더니.... 토라졌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