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종세트 36

[적묘의 고양이]새 혹은 냥모나이트, 노묘 3종 세트의 선택

춥다..... 정원으로 나가자는 고양이가 한마리도 없다 새들이 파닥거리고 있는데도... 채터링도 들은지 오래 10년 전 쯤엔깜찍이가 물어온 새를 풀어줬어야 했는데 가을의 마지막을 수놓는 새를 닮은 극락조화가 화려하게 핀다 붉은 남천이가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초롱군은 깜찍양 목덜미에 코를 묻고 소파에서 온기를 생성해내는 중 따스함을 나눈다 깜찍양은 눈 속에 가을 빛을 모아 담는다 그렇게 모은 온기를가득 안고 포근하게냥모나이트를 감아본다 고개를 파묻고 그렇게 냥모나이트는이렇게 만들었다가저렇게 만들어진다 그 옆에 가지 않는 고양이 한마리...그런데 근처에는 있음..;;; 이렇게 겨울이 성큼이렇게 온기가 성큼 다가온다 2016/09/01 - [적묘의 고양이]찬바람이 불면, 계절맞이 위치이동 중2016/09/16..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 세트,시간의 흐름기법

여동생 깜찍양에게 전달 중 할짝 할짝~~ 그거 알아? 집사가 길냥이 밥주고 창가에 기대서먹는거 보고 있는데갑자기 삼색고양이 모녀가 화들짝 도망가더래 차 아래로 쏙 몸을 숨기길래 뭔가 했더니 갑자기 주차장 뒤로젊은 남자가 들어오더니 노상방뇨를 하려고 하더래 그래서 놀란 집사가 가정집인데 여기서 그러시면 안됩니다~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지도 놀라서 사과하고 가더라는거야. 여동생 몽실양에게는 또 다른 소식 전달 그거 들었어? 듣기 싫어... 더워 나도 졸려.. 그런데... 내가 뭘 말한다고 했었어? 오후 2시가 넘어가면서 온 집안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고양이 시간의 흐름은 녹아내리는 기법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_+ 2016/08/16 - [적묘의 고양이]계단 위 생체 부비트랩 조심. 대리석타일 비용은 절약2016..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세트,마룻바닥 미학,고양이의 녹는 점

확실히 7월 중순대략 초복을 기점으로 고양이들의 녹아내림 현상이 심화 중 장마 때는 그냥냥무룩 느낌이었는데 햇살 비칠 때는그래도 좀 쫒아올라오기도 하고놀아달라고도 하고 그러더니만... 미친 한여름 더위가 다가오는 요즘,햇살에 색이 바래기 시작하는수국이 안타까워질 무렵 햇살에 신나게 영글어가는 열매들과는사뭇 다르게 선풍기에서 앞발을 못 떼고마룻바닥에서 배를 못 떼는거죠 게다가.. 우리집 고양이들은3종세트가 모두 좀단모종 치고는 털이 길어요. 죄다 짝퉁이 가풍인겨..ㅡㅡ;; 점점... 우아함과 100만년으로 광속으로 멀어지고 있는 노묘세트들 그래도 여전히 오빠는 여동생털을 할짝 할짝 중 아...;;; 그러고 보니 제 블로그 검색 유입어에여동생털이 있던데 ..... 건전한 내용입니다. 오빠나 여동생이나터럭이 ..

[적묘의 고양이]17살 노묘는 여름여름,초롱군의 녹는 점

뜨겁다누웠다멈췄다녹았다 눈동자만 데굴데굴 오오 고개를 들었다!!!! 녹은 줄 알았더니앞발을 움직이는 걸? 그저 가만히 내려놓기 하기사 세수할 기운도 없어서눈꼽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걸~ 셔터 소리도집사 목소리도 귀찮아지는 더위 속에서 다시 쭈욱 쫘아아아아악!!!!! 녹아내린다 내 찹쌀떡 씨를 뿌리고 다녀온캣닙이 무성히 올라오고 꽃이 피는 시간3주 거진 3주일 동안의 나들이를 끝내고 돌아온불충한 집사의 발소리에냉큼 계단까지 성큼 내려오는 그리고 가만히 눈을 마주치는 내 고양이~ 햇살이 뜨겁다고다리가 아프다고정원에 따라오지 않는초롱군을 위해서 오늘은 캣닙을 속아내줘야지~~ 초롱군의 녹는 점은 존중해줘야지그러니 캣닙을 따서 같이 마룻바닥 위에서 딩굴딩굴해야지~ 2016/06/07 - [적묘의 고양이]발 끝에..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세트 계단운동,feat 닭가슴살 간식

노묘 3종세트를 움직이는 힘!!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기도 싫은 더위 그럼에도 불구하고계단을 올라오는 힘 아직 계단 아래 있는깜찍양 빛의 속도로 추월해서무릎 위로 올라오는 몽실양 그러나 모든 간식의 순서는초롱옹부터~ 오빠가 나이가 많아서 힘들어하니까제일 어려도..;;; 11살인 몽실양이 자꾸 들이대거든요. 어느새 오른쪽 뒤에 바짝 와 있는턱시도의 발이 보이네요. 깜찍양입니다. 그러나 저러나초롱군은 진짜 요즘은 눈꼽도 잘 안 떼고내내 졸다가 덥썩 닭가슴살 간식을 베어무네요. 낼름 +_+ 코까지 마무리하는진정 깔끔이~ 그 사이에 무릎을 밟고 올라오는우리 막내~~~ 아 이 전투적인..;;; 우리 사랑스런 러블러블은 어디로 전투력 상승 중 +_+ 깜찍양은 한조각 물고가서저쪽에서 먹고 있고 초롱군은 몸매무새 다..

[적묘의 고양이]느른한 오후 17살 노묘의 시선,거실 인테리어 필수소품

늦은 봄이른 여름 그런 거 없이 그냥 겨울바람 끝나니여름이 시작되고 초롱군은 그냥 바람부는 창 앞폭신하게 방석깔린 소파 자리가지정석으로 결정해버린 모양 그냥 거실 인테리어 필수소품소파 위 고양이~ 커다란 창 짤랑짜랑바람에 흔들리는원석 풍경들 소리 올해는 다들 왜 이리 화사한지 동시에 6송이고 7송이고활짝 활짝 만개하고 있는아마릴리스 돌은 나이를 먹지 않고꽃은 순식간에 지니 천천히 나이를 먹어가는 것은우리뿐인가 보다 천천히가 아니지눈을 감으면 17년 전이어제같은데 처음 만나서 서로 온기를 나눴던 시간이어제같은데 아마릴리스보다더 선연하게 기억이 붉은데 어느새 우리는 또 다른 시간에또 다른 공간에또 다른 카메라 또 다른 계절에또 다른 꽃이 피는 곳에 그렇게 시간을 마주하고 있다너의 곰젤리도 더이상 부드럽지 않..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세트를 어안렌즈로 담다,feat 간식

내게 다가와 위를 바라봐 가만 있어봐 셔터 누를게 필요한 것 어안렌즈, 간식 간식을 들고 있어야 가까이 옵니다.가까이 오면 다 못찍으니까, 다 담으려면 광각렌즈를!광각 중에서도 어안이 제일 넓게 나옵니다. 대신에 화면 왜곡은 감안 할 것~ 간식이 없다면? 이렇게 몽실양과 깜찍양이나란히 앉아서같은 곳을 바라보는 일은 좀처럼 없죠~ 간식이 없다면?아무것도 없는데 울 고양이들이 훈련 잘 된 강아지들처럼 동시에 쫒아올 가능성? ..... 있을 수도 있지만.....있을 수도 있다는 0.5%에 가능성을 걸어보기엔 우리 같이 산지가 좀 오래임 물론 이런 때에도 순서는 발랄깜찍 몽실양이 빠릅니다. 깜찍양이 제일 뒤~ 초롱군은 언제나 먼저 들이대죠 +_+ 손에 든 그것이 무얼까? 맛있는거야?맛있는거야?맛있는거야? 맛있는..

[적묘의 고양이]2016년 2월 봄소식, 매화 피다

사부작 사부작 봄이 온다 2월 4일 입춘이 지나자 마자꽃봉오리가 맺히더니 설 연휴부터꽃이 하나 둘 곱게 팡팡 열린다 극세사 이불놀이만 하지 말고나가자고 해도 두 노묘는그냥 이불 밖은 위험하다며 저쪽으로 눈을 돌린다 응? 그래도 올라가자니까? 쪼르르르 달려오는 건 그래도 상남자 초롱옹과아직은 어리다면 사뿐 뛰어오르는 11살 몽실양 아따~ 꽃 피었네~ 야옹 야옹 여기도 꽃이 피었어 그래~ 그렇게 봄이 오는구나 그렇게 시간은 흘러... 정말 병신년 봄이구나 2015/08/02 - [적묘의 부산]아름다운 구속,연꽃 가득한 장안사 연지에 갇히다.여름출사지2014/10/15 - [적묘의 사진tip]나비와 함께 봄맞이, 기다림과 망원렌즈2014/05/30 - [적묘의 고양이]깜찍이는 꽃보다 신발, 페티쉬 고양이201..

[적묘의 고양이]겨울 3종 세트 고정좌석, 침대필수요소

혼자만 평화로운 2016년은 백수 생활로 시작됩니다. 컴터 앞에 앉는 시간은 최소한4,5년간 맘 편히 한글로 된 책을 넘기는 즐거움을너무 오래 즐기지 못해서 그동안 꿈꿔왔던 한가로운책장을 넘기는 매우 우아하고 지루하면서고전적인 취미생활을 즐기는 편이지요 그래도 이거저거 정리하고 검색하다 보면필수..잠깐은 인터넷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결국은 카메라를 들고이렇게... 멍하니 들여다 보다가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내 속은 전쟁터인데니네는 참 편안하구나 이리도 평화스러운 시간을내 셔터소리가 망치고 있어서 미안.. 그런데 귀국하고 8월말부터 12월 마지막까지 찍은사진폴더가 30개도 안됨..;; 몽실양은 금새 무릎 위로 올라와서부비대지만 침대 위에서도 이불 위그 위에 겨울 점퍼 속으로 기어 들어가는깜찍양은 가뜩이나..

[적묘의 고양이]페루 알파카 인형에 대한 3종세트 반응

사실, 개인적으로 소장하기 위해서사모으기 시작한 알파카 인형들이 그때 그때 국제택배로 보내면서부탁받은것들과 그때 그때 신상 나온거나더 질 좋은거나좀더 끌리는 것들 그렇게 하나씩 사 모으다 보니드디어 알파카 인형 신전 수준이 되어버렸던 것을 무려 여행이 다 끝나고 돌아와서마지막 택배박스까지 내 손에 들어 온 이후에야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가장 큰 문제이다. 난 다 가지고 있어도 되는데초롱군이 싫단다..ㅡㅡ 게다가 집에 털 덩어리가셋이나 돌아다니는데인형들이 차지할 공간을 더 줄 필요 없다는강력한 부모님의 반발???? 그래서 주변에 하나 둘씩입양 보내고 블로그 통해서 연락 오는 분들께도한둘씩 입양 보내면서 정작 테이블보도 이렇게 잉카 천으로 바꿔 놓고인형사진 찍는다는 핑계로 다양하게 세팅을 바꿔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