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도시 달랏을 떠나 사막의 바다 무이네로 가는 길.. 고산에 위치한 달랏에서 무이네까지 버스로 4시간.. 꽃이 화사했던 달랏의 기억이 어제인데 저녁은 무이네의 사막에서 건조한 바람은 모래를 온 몸에 가득 뿌리고 지나간다 하노이에서 3개월은 보지 못한 파란 하늘과 다시금 니트를 벗게 만드는 뜨거운 햇살 버석거리는 모래가 발목을 잡는다 바다로 가라앉는 태양을 본것이 얼마만인가 새해 첫날을 바다에서 올라오는 태양으로 시작한다. 무이네 새벽의 선선한 공기는 금방 달아오른다.. 시간은 오늘도 흘러가고 이미 또 한해가 시작되었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을 깨고 여행의 또 하루를 시작한다. 예약한 버스마다 뭔가 부실해서 황당하고 마우스가 고장나서 사진을 정리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카메라의 먼지는 감당하지 못할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