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 1414

[적묘의 페루]애교 넘치는 고양이들과 사회과학대 안뜰에서

주말이라서 정문이 닫혀 있어서 잠깐 당황했어요. 대부분의 학교는 주말에 수업이 없지만 이 학교와 산 마르코스는 주말에도 수업이 있습니다!!!! 그래서 옆문이 열려 있더라구요. 정문에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자꾸만 돌아 가라고 해서 오른쪽으로 꺽어서 왼쪽에 있는 문으로 들어갔죠 오늘은 행사 준비 때문에 미리 확인할 것들 하고 견적서 뽑으러 나갔다 왔습니다. 만나기로 한 교수님이 아직 아니 오셔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 건물 4층에 작은 방이 하나 있는데 그 교실을 잘하면 8월부터 쓸 수 있을 듯합니다 ^^ 두근두근 하는 마음을 안고!!!! 호옷!!! 눈 앞에서 왔다갔다!!! 당장 가방에서 차차폰을 꺼내서 찍기 시작! 카메라는..; 안 들고 다닙니다. 일단 지금 계속 견적을 뽑고 있는데요. 행사 계획서 서류를 ..

[적묘의 KOICA]한국어 교육,UNFV에서 한국주간 계획서 작성 중

나라마다, 기관마다, 기관장에 따라서 활동이 저마다 다르지만 코이카 단원들의 활동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 하시더라구요. 저의 경우는 이렇습니다. 서류접수 (5월) - 면접- 신체검사 - 최종합격 국내교육 한달 (7월-8월) -한달 이상의 국내 대기기간 - 출국(10월) 페루에서 현지 적응 훈련 2달 임지 발령 12월 그러나 12월은 연말, 1월 2월 3월은 페루의 방학기간 대기 중에는 개인적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수요신청을 한 언어센터에서 책임자가 바뀌면서 완전히... 한국어 수업이 무료라는 것을 안 시점부터 무관심으로 돌아섰거든요. OJT에서는 원래 1월 첫주에 수업을 시작하기!!!! 그런데 자꾸 말 바꾸기..ㅠㅠ 4월 5월... 현재 상태가 아주 미묘해졌습니다. 수업은 하는데 교실은 없다, 출근은 ..

[적묘의 페루]놀라운 고양이들을 만나다

요즘, 갑자기 행사 하나를 진행 중이어서... 부족한 스페인어와 딱 떨어지지 않는 시간 약속...;;; 이런 저런 부분들로 상당히 고심 중인 적묘입니다. 제 글들은 대부분 예약 발행으로 주말에 몰아서 쓰는데요~ 주말에도 여유가 없었던지라..;; 외국에서 시차 극복하면서 글 쓰는 방법 중하나지만 요즘처럼 글을 쓸 여력이 없을 땐 자꾸 글이 무미해지기도 하네요. 그런 순간에도 페루의 미라플로레스 케네디 공원의 고양이들은 저에게 위안이 되곤 한답니다. 자기도 꽃인양 앉아있지만 노란색이랑 주황색 사이의 검은 고양이는..;; 너무 한거 아니냐!!!! 왜 니네는 길바닥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도 꼼짝하지 않는 것이야!!! 사실 무엇에 흔들리지 않고 미워하지도 않고 해치지도 않을 거라는 이 신뢰가 무한히 넘치는 이 길바닥..

[적묘의 한국어 수업]페루에서 한국어 수업하기

UNIVERSIDAD NACIONAL FEDERICO VILLARREAL 페루에서 한국어 수업을 하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는 것은 한국어가 상대적으로 사용범위가 상당히 좁다는 것에 있다. 다른 면에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23개 국가와 .... 세계 12위로 많이 사용하는 한국어 화자들의 위치에 대한 직접적인 의문이겠지... 영어와 유사한 단어가 많고 유럽 대부분의 나라와 미국에서도 통하는 사용빈도 높은 언어이기에 더더욱 한국어를 하는 이들은 드물다 지금까지 수업을 해왔던 미래 직업 선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더욱 열심히 하는 동남아 등지와는 다를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글자 모양과 소리가 너무도 다르다는 것! 그래서 흥미! 또 즐거움이 우선이 될 수 밖에 없다. 그것은 수..

[적묘의 페루]치명적 유혹!아기고양이도 진리의 노랑둥이!

한국어 수업을 듣는 학생 중 한 명.. 그렇지만 정작 내 학생은 아니고 선배 단원의 학생이고 현재, 다른 동기 단원의 학생이라서 내게는 친구.. 이 예쁜 친구들이 고양이가 태어났다며 보고 싶으면 오라고 해서 냉큼 달려간 곳에서.. 베트남에서도 그랬지만 인도네시아에서도 그랬지만..ㅠㅠ 여기서도 이렇게 선물로 줄 테니 데려가서 키우라는 사람들이 많은지!!!! 벌써 다섯번째도 넘는 이 유혹들... 하아아아아아아 윽... 안된다고 이건 반칙이야 누가 이렇게 예쁜 노릇노릇 노랑둥이로 태어나서 누가 이렇게 앙증맞은 얼굴을 해도 된다고 누구 맘대로 그렇게 완벽한 분홍빛 코와 누구 맘대로 뽑뽀를 부르는 장미빛 입술을! 아직 색도 안나온 저 푸른 눈동자마저 어찌 이리 이쁜지!!!! 맘에 안든다고 야옹~ 하는 저 입매마저..

[적묘의 페루음식]가장 대중적인 로모살따도 lomo satado 레시피

19세기 무렵에 철도 부설을 하기 위해 페루에 들어온 중국인 노동자들 덕분에 정말 많은 식재료가 개발되었지요. 거기에 소스들 날씨와 기름진 땅!!! 다양한 재료들!!! 여기저기 중국식당들도 많고 페루 음식으로 자리잡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오리지날은 아닌~ 페루에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은 누가 뭐래도~~~ 로모 살따도! 역시...이런 문화교류 +_+ 생활이 필수적인 문화교류입니다!!! 먹고 살려면 필수죠! 필요한 것들... 양파, 토마토, 쇠고기, 소금, 후추, 식초, 간장, 감자, 밥 모두다 길게 길게~ 가늘지 않게 씹히는 맛이 있게 썰어줍니다. 토마토는 한국에서 주로 먹는 것은 이탈리안 토마토라고 하고 페루에서는 이렇게 길고 단단한 토마토를 주로 먹는데 특히 요리할 때는 질척거리지 않게 속의 씨와..

[적묘의 치차 모라다 레시피]달콤한 보라빛 페루전통음료, Chica Morada

치차모라다 치차 (스페인어: chicha)는 남아메리카에서 발효된 모든 종류의 음료수를 부르는 말이예요 치차 모라다(morada-보라)는 잉카시대 때부터 전통적인 음료수 눈으로 마시고, 또 입으로 마시는 진한 보라빛 음료랍니다. 원래 치차는 전통적으로 특정한 종류의 노란빛을 띠는 옥수수 (jora 조라)로 만들며, 흔히 "치차 데 조라"라고 한데요. 그러나 페루에서 주로 마신 것은 치차 모라다! 그리고 제가 배우고 싶었던 것도 바로 이것! 그래서 이번에 친구들에게 부탁했지요!!! 치차 모라다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세요!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 좋은 옥수수를 고르는 것이지요. 손으로 눌렀을 때 색이 베어나올 정도로 완전 진한 것! 먼저 이 색이 진한 옥수수를 알갱이를 모두 뜯어 냅니다 속도 버리지 않..

[적묘의 페루]아기고양이들을 보러 달려간 사연

내가 뭘 하기로 했는지도 모르겠다 여기에 왜 있는지도 모르겠어 사실 아는게 없어 사실 알 ..필요도 없어 그저 여기 있다는 것이 중요하지 누군가에겐 아무것도 아니고 그 누군가에겐 혐오스럽고 그 누군가에겐 공포스럽지 이제 막 보송보송 터럭이 송글거리고 아직 채 눈 색도 나오지 않은 그냥 작은 생명인데 길은 멀고 세상은 넒고 사람들도 많아 거칠고 아픈 날들도 따스하고 예쁜 날들도 모두들... 언젠가 지나갈테니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지!!! 누군가는 널 너무나 사랑할 것이고 그래서 너를 데려갈 거야 그리고 너는 사랑받고 행복할 거구 그러니까... 항상 건강하길!!! 2012/04/26 - [적묘의 페루]피스코양조장,아기고양이와 소녀를 만나다. 2012/04/19 - [적묘의 페루]공원 고양이와 아기가 만났을 ..

[적묘의 페루]외국에서 한국어수업, 대학 시스템의 차이

활동기관명 Universidad Nacional Federico Villarreal 약어 : UNFV 공립대학, 리마 1963년 10월 30일 설립 Av.Nicolas de Pierola 412, Cercado de Lima 집에서는 버스를 타고 40분 전후로 av. tacna con av. nicolas de pierola 에서 내립니다. con은 두 개의 길이 교차되는 곳을 의미합니다. 그라우길을 넘어서 더 위쪽.. 진짜 리마 역사지구에 속합니다. 정작 제가 활동하는 기관은 여기가 아니라 집에서 가까운 곳이었지만 이렇게 어쩌다 보니 기관이 자연스럽게..;; 확장된다고 해야 하나요 같은 대학의 다른 단과대학에서 강력하게 수업을 요구해서 저도 상당히 끌려서 계속 의견을 타진하는 중이랄까요 일단 새 학기가..

[코이카 활동보고서]1차 반기, 적묘의 페루 6개월

한국국제협력단http://www.koica.go.kr 행정기관 > 외교통상부 외교통상부 산하 공공기관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약칭 KOICA)은 대한민국의 대외 무상 협력 사업을 주관하는 외교통상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입니다. 지금까지 NGO에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라오스 를 다녀왔고 현재, 코이카 소속의 봉사단원 페루 한국어 교육으로 파견 중입니다. NGO의 경우도 일정 기간 마다 활동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기본적으로 어디에서 무언가를 할때 이런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은 스스로에게도 반성과 노력, 성취 등등 상당히 가치 있는 일이지요. 무엇보다 세금으로 공적인 목적으로 파견 된 만큼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은 가장 공식적인 방식의 성..

공지 2012.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