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1401

[적묘의 페루]누렁이는 뜨루히요 거리에서 시에스타 중

페루는 남반구의 나라지요. 남아메리카 대륙에 있고 세로가 길어서 더운 적도쪽은 에콰도르와 - 북부가 적도, 남부가 남극쪽 저 아래 선선한 남반구는 칠레와 국경이 같아요. 가로로는 안데스 산맥을 중심으로 고산기후로 춥고 건조하고 -시에라 한쪽은 바다에 인접한 사막성 기후 -코스타 한쪽은 아마조나스 강이 흐르는 열대우림 기후랍니다.-셀바 리마는 어중간에게 습도도 있고 겨울도 느껴지는 중부의 코스타 우울한 하늘이 계속되고 있어서 조금이라도 따뜻해보자며~~~ 북부 뜨루히요로 달려갔지요 영원한 봄의 도시라는 별명이 있답니다 ^^ 리마와는 달리 같은 코스타 기후라도 낮엔 햇살이!!!! 하늘이 파랗게 보인다는 것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그리고.. 응? 너님은 뭐다냐? 뜨루히요의 센뜨로 중앙 광장에서 중심 길 중 하나인..

[적묘의 페루]해발 3천미터,쿠엘랍 KUELAP,구름 전사들의 요새

쿠엘랍은 Kuelap 또는 Cuélap 고대 도시의 이름입니다. 페루의 아마조나스에 있어요 chachapoyas는 구름 전사라는 뜻으로 잉카문명에도 지속적으로 저항했던 이들로 사실 이 이름도 잉카제국이 붙여준 것이고 기록도 그들의 기록이라서 차차포야스 자체나 쿠엘랍에 대한 기록은 없다고 봐야할 듯. 찾아보아도 잘 안나오네요;;; 그리고 이후 스페인 침략에도 대항하면서 인구수가 급격히 줄고, 16세기 경에 성을 버리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지요~ 그래서 여기에선 대략 6세기부터 16세기까지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북부의 욱뚜밤바 Utcubamba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산등성이에 위치하고 길이 약 600m, 폭 110 미터에 달하는 요새랍니다. 성벽이 가장 높은 곳은..

[적묘의 사진]페루,쿠스코에서 밤을 담다

쿠스코에서 좋았던 것 중 하나는 밤을 걸을 수 있었다는 것이죠 혼자 걸어도 밤 10시 정도까지는 아르마스 광장은 괜찮아요~ 물론 뒷길은 좀 위험 ^^;; 그래도 밤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주는 심난함도 물론 있습니다!!!! 쿠스코의 달 사진은 괜찮았어요 ^^ 숙소에서 난간에 놓고 삼각대 대신으로~~~ E-PL2 + 40-150mm(망원렌즈) iso 200 조리개 f7.1 셔터속도 1/320s 노출보정 -3.00 그리고 트리밍 +_+ 나머지는 잘라냈습니다. 센뜨로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으니까요~ 적당히 놓을 난간같은 것도 없었지만.. 빛이 아직 있을 땐 괜찮아요~ 결정적으로..ㅡㅡ;; 삼각대를 안가지고 다니니까요!!!! 렌즈를 다시 14-42로 바꾸고 iso를 높여 셔터 스피드를 높여서 안전하게 안 흔들리..

[적묘의 페루]천년전 구름도시 쿠엘랍을 강아지와 함께 걷다

안데스 산맥 북부의 작은 마을 차차포야스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쿠엘랍이란 곳이 있지요. 쿠엘랍은 차차포야 문명의 중심지로 막강한 정치적 종교적 권력을 행사하던 도시이자 요새였습니다. 5세기 경 차차포야 문화에 의해 세워진 쿠엘랍 요새는 페루 북부 아마조나스 지방의 웃뚜꾸밤바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해발 3080m의 산꼭대기랍니다. 쿠스코와는 다른 문명 잉카 제국 훨씬 이전이랍니다 차차포야스의 센뜨로에서도 버스로 한참을~~~~ 3시간 정도 쭈욱.. 구불구불 돌면서 올라갑니다 la ciudad de las nubes 구름 도시라고 하지요. 여기 살던 사람들은 구름의 부족이라고 했구요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버스는 한참을 간답니다. 구름도 많고.. 뜬금없이 비도 잘 오고.. 다행히 걸을 땐 그쳤어요 그..

[적묘의 페루]아야꾸초, Ayacucho 하얀 독립기념탑 끼누아 Quinua

와리 문화와 아야꾸초 전투로 유명한 끼누아 마을입니다.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인데 하얀 거탑..이 아니라 독립기념비가 인상적이지요 무려 44m에 달한다고 합니다. 입장료를 내고 위에 올라갈 수도 있어요. 1824년 12월 9일 Batalla Ayacucho(아야꾸쵸 전투)의 영웅들 기념비 라틴아메리카 독립을 상징하는 하얀 기념탑은 각 나라와 그리고 리마 각 지방에서 가져온 돌로 장식되어 있답니다. 전쟁영웅들과 신난 관광객들 올라갈까 잠깐 고민하다가 사실 너무 덥고 피곤해서 그냥 사진만 담았답니다. 해발 3,200m에 위치한 키누아(Quinua) 마을을 통과하여 아야쿠쵸에서 33km 지점에 위치한 지역으로 이 전투에서 페루가 스페인에 승리! 남미국가들이 각각 독립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이..

[적묘의 페루]아야꾸초 거리, 역사를 걷다

아야꾸초는 페루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리마에서 버스로 10시간을 가야 하지요. Ayacucho (스페인어 발음 : [aʝakutʃo], 케추아어 : Ayacuchu) 역사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어서 더욱 더 가난해진 경우기도 하지요. 기원 500년에서 900년 사이에 잉카 이전의 제국이 있었고 Huari 혹은 Wari 문화가 찬란했습니다. 쿠스코의 마추픽추는 이곳의 유적지를 참고해서 이후에 만들어진 것이지요. 스페인의 피사로가 1540년에 이곳을 점령하였고 Francisco Pizarro on April 25, 1540 1544년에 가장 스페인에 충성스러운 도시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 작은 도시에 골목마다 세워진 성당은 모두 33개로 2012/08/03 - [적묘의 페루]아야꾸초 전망대..

[적묘의 페루]고양이 스트레스 해소법은 나무타기

살짝 몸이 무거워지는 우울한 리마의 하늘 회색하늘이 약 6개월간 계속되고 있답니다. 이때의 리마는 정말이지..;; 대략 5월부터 12월까지는 회색하늘 고양이들도 햇살이 필요해지는 날들 사람도 우울해지는데 고양이들도 우울한 날씨엔 똑같아요 화창한 날에 비해서 고양이들도 우울...정적이랍니다. 노릇노릇 화사하게 식빵을 굽는게 아니라 뭔가 춥고..지친 느낌 그 와중에 힘껏!!! 기분 전환을 위해 성큼성큼 나무 위로 훌쩍 올라가는~ 셔터누르는 순간 백점프~ 로 나무에서 내려섬!!! 나무타기는 스트레스 해소엔 좋지만 사진엔 안 예쁘게 나온다며~ 다시 포즈를~~~~취해서 이쁘게 찍어달라며 애교애교 근데 너..;; 나무 올라가던 그 고양이 맞냐? 노랑둥이가 너무 많아!!! 역시 더 어린 노랑둥이인 듯!!!! 페루의 ..

[적묘의 페루]월간낚시, 개와 고양이가 함께하는 파닥파닥

남미의 페루는 사실 근대 이전의 문명이 다양하게 있어서 특히 안데스 산맥 줄기를 타고 쭈욱.... 다양한 잉카 이전의 유물유적지가 많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간 곳 중에 한 곳이 chachapoyas 이곳은 치클라요에서 10시간 버스를 타고 들어가거나 뜨루히요에서 14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한답니다. 그런데 이동 시간이 너무 걸려서..;;; 정말 일일투어 자체도 제일 힘든 기분이예요 무언가를 보러 가려면 2,3시간을 더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거나 저 멀리 도시 밖으로 나가야 하거든요. 그럼 하루에 또 왕복 4시간에서 6시간을 차를 타야하는거죠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하는 투어가 대부분인데 무언가를 보고 나오면..;; 보통 식사는 2시 30분에서 3시 이후..; 점심인지 저녁인지 애매하게 먹게 되요..

[적묘의 페루]고양이와 라마의 흔한 여름날 정원 풍경 비교

뜨거운 햇살 무더운 습도 풍성한 터럭 차가운 바닥 이렇게 딩굴 저렇게 딩굴 커다란 연꽃 눈부신 하늘 선명한 푸름 불편한 더위 고온다습한 한국의 여름 기다리는 것은 오로지 밤.. 어둠이 내리고 뜨거운 체온을 달래줄수 있는 밤 그게 작년의 여름이었는데!!! 올해는 같은 기간... 해발 2800미터의 쿠스코 마추픽추에서 7월의 건기를 걸었다... 햇살 바싹 익어가는 한낮을 야마와 함께!!! 잃어버린 공중 정원 흔한....마추픽추의 전경 일교차가 커서 밤에는 패딩을, 낮에는 반팔을 입게 되는 쿠스코의 건기 시에라의 주요 자원 중 하나인 라마 남미의 5천미터 고원까지 살아갈 수 있는 낙타과 동물로 침뱉기로 유명한데.. 그건 서열로 승부할때임 흐하하하하..;; 적묘에겐 침뱉지 않았습니다 +_+ 나 무리내 서열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