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1401

[적묘의 페루]현장 목격!!책방 고양이는 위험하다

외국인은 없는... 헌책방 골목은 예전보단 확실히 덜 위험하지만 리마 사람들도 여길 자주 가진 않아요 리마의 소위 말하는 안전한 구역에서 상당히 외곽쪽이거든요 그래도 지금은 진짜 페루 치안이 많이 좋아져서 전 그렇게 위험한지 모르고 다니고 있습니다. 깨끗하게 변한 곳도 많거든요. 지난 번에 올린 줄 알았는데..;; 요거까진 안 올렸더라구요. 이 아마조나스에서 제가 본 유일한 위험한 상황... 주인공은 바로 이 흰 고양이! 노란 핀이 포인트! 일반적으로 이런 시장이 위험한 것은 현금이 많이 돌기 때문이지요 특히 이 아마조나스 책방거리는 바로 리막강 옆이라 강을 건너면 그냥 우범지대.. 리마의 달동네가 우범지대가 되는 이유는 치안이 공공서비스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설 서비스인 경우가 많은 페루의 특징입..

[적묘의 맛있는 페루]남미는 옥수수 원산지! 팝콘을 튀겨요!

옥수수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북부 안데스산맥과 멕시코랍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으로부터~ 들어왔지요 옥수수란 이름도 중국음을 딴 위수수에서 유래한 거래요. 그리고 동네마다 옥시시나 옥수시 등등..다양한 발음이 있죠. 강냉이, 강내미라고 부르는 지역도 있어요 표준어는 옥수수! 옥수수는 산간지방에서는 주식이 되고 평지에서는 간식이 되는 편입니다. 페루도 마찬가지!!! 리마에서는 밥과 같이 먹기도 하지만 팝콘을 길에서 정말 많이 팔아요. 그리고 마트에 가면 전자렌지로 돌리는 그런 팝콘도 팔지만 요렇게 그냥 담아서 무게로 달아 파는 옥수수가 있답니다 전자렌지가 없어도!!! 먹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자렌지용은 짜요..;; 너무 짜고 달아서 그냥 이렇게 양념 안된 팝콘이 더 좋더라구요 그러나 동막골처럼 대량으로 ..

[적묘의 페루]북부 도시, 치클라요의 네오클래식 대성당과 시청

페루의 큰 도시 대부분이 그렇지만 역시 중앙엔 광장이 있고 대성당과 시청이 각각 한면을 차지하고 있지요. 무엇보다 시선을 끄는 것은 대성당이기 마련! Iglesia Catedral de Chiclayo IGLESIA SANTA MARIA Turismo en Lambayeque 대성당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이유는 주교좌 성당이라서... 까떼드랄이라고 흔히 라틴어를 씁니다. 실제로 원래 성당 이름은 산타 마리아 성당인데 이 성당이 치클라요의 주교좌 성당이다~ 라고 이해하심 됩니다. El Presidente Balta 발타 대통령은 그의 형제들이 원한대로 Don Ricardo Balta y Montero 가톨릭 교회를 세우기로 1868년에 결정했고 1869년에 치클라요 사람들에게 건축 계획을 발표했어요 Ubic..

[적묘의 페루]월간낚시,고양이 미끼로 좋은 trucha 송어튀김

페루 북부의 아조마나스 주 차차포야스라는 곳에서 유적지 쿠엘랍을 보고 내려오는 중에 점심을 먹게 되었어요. 사실 이런 일일투어들은 식사시간을 딱 정확히 맞추기 힘들기 때문에 소소한 간식거리를 챙기는 것은 센스! 거의 오후 3시에나 밥을 먹으러 갔답니다. 쿠엘랍 유적지 들어가기 전에 미리 메뉴는 주문해 놓았어요. 뜨루차, 송어튀김이랍니다. 응? 아닌데? 난 아기 고양이인데? 켁...그렇습니다..;;; 4시간 정도 차를 타고 들어가서 구경하고 사진 찍고 설명듣고 - 들었다고 해서 이해하는 건 아니예요. 스페인어였습니다아..ㅠㅠ 2012/08/07 - [적묘의 페루]천년전 구름도시 쿠엘랍을 강아지와 함께 걷다 2012/08/08 - [적묘의 페루]해발 3천미터,쿠엘랍 KUELAP,구름 전사들의 요새 나중에 질..

[적묘의 사진]여행을 편집하다. 후보정, 혹은 거짓말

사람의 눈과 카메라의 렌즈는 다른 것을 담는다 렌즈를 통해서 보는 것은 좀더 한정적이고 좀더 정적이고 무엇보다 지극히 1인칭 주관적 시점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원하는 것을 전달하기에 적합하며 목적성이 명확한 것이 사진이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이미 편집은 시작된 것이다. 그것은 왜곡이라고 해도 좋고, 거짓말일 때도 있다. 내 여행 사진의 가장 큰 거짓말 중 하나는 정적. 사실 여행을 다녀온 곳들은 모두 도시들이고 -쿠스코, 치클라요, 뜨루히요, 리마 그 모든 도시들엔 사람들이 넘쳐난다. 오가는 이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일과 생각에 바쁘고 많은 이들이 집중해있는 대도시인만큼 일상적으로 공사는 계속되고, 여기저기 쓰레기와 바쁜 발걸음이 가득하다 근처도시에서 인근 나라에서, 지구 ..

[적묘의 페루]턱시도가면 고양이의 인간접근 방법에 대한 고찰

내가 분명히 말하는데 고양이는 좀 까칠한게 매력인게지~ 매력적인 고양이는 도도하다는 것이야 개보다 고양이가 좋다는 사람들이 말하는 공통적인 몇가지 고양이는 말이지 개처럼 계속 옆에 발치를 맴돌면서 멍멍 짖거나 하지 않아 좀더 조용하고 심하게 치대지 않고 우아하고 조용하고 도시적인 동물이란 거야 그러니 우리도 인간에게 접근할 땐 인간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접근해 줘야해 먼저..바빠보이는 사람들은 외면해 저들은 우리에게 관심이 없어 어떤 사람이 가능성이 있냐고? 눈을 바라보는 사람 그윽하게 바라보는 눈을 지긋이 바라보는 사람~ 살짝 옆으로 눈을 피하면서 가끔씩 눈을 마주치는 건 아주 좋은 신호야 뚫어져라 바라보는 건 재수없지만 호감있다는 신호를 보내주는 살짝의 깜빡임 아주 좋아!!! 연습하고 싶다면 슈렉의 장..

[적묘의 코이카]페루 쿠스코,같은 도시 다른 느낌

10개월 만에 떠난 국내 휴가는 무조건 쿠스코였죠 다들 이야기 하던 그 도시! 잃어버린 공중도시에 대한...직업적인 궁금증도 좀... 휴가 계획은 수업과 함께 가야하니 첫번째 수업이 4,5,6 3달 한바퀴 돌고, 한달 7월을 모두~ 휴가로, 8월 6일부터 새 수업을 구상하고 기관쪽에 계획서를 내고 휴가 승인을 받고... 그 중에 또 한번 페루 사무실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의료봉사에 대한 공지였지요. 혹시나 신청은 해 놓고 일단 휴가를 떠났어요. 정작 7월 4일에 쿠스코로 비행기를 타러 간 공항에서 메일을 확인.. 8월 1일부터 4일까지 쿠스코 의료 봉사 확정자 명단에 제 이름이 들어있더라구요. 잠깐 고민했습니다. 7월 쿠스코를 시작으로 3주의 휴가를 모두 낸 상태여서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을 듯했거든요. ..

[적묘의 페루]고양이 꽃밭에서 나비가 야옹야옹

시력이 정말 나쁜 적묘이지만.. 동체시력은 좋은 편이랄까요 뭐랄까..일상적인 시력과는 다른.. 아 저기 무언가 있어 하고 셔터를 누르는 속도는 상당히 빠른 편이예요 그러다보니 수동모드보다는 프로그램 모드로 주로 찍게 되는데 조리개 우선으로 했다가 움직이는 그 무언가를 놓칠 수도 있으니까요. 붉은 꽃밭을 보고 아..저 붉은 색.. 이 우울한 리마의 겨울에 그나마 화사하다 생각하고 렌즈를 바꿔 끼우고 있었어요 응? 저 쪽에 턱시도 냥이가 보이네요? 응? 이 앞엔? 두둥...눈이 정면으로 딱!!! 마주칩니다!!! 안녕....나비야? 찰리 채플린? 햇살도 없고 꾸물꾸물 추운 리마의 겨울.. 7,8,9월 그래도 꽃은 피고 고양이들은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고 낮에 잠깐 반짝하는 햇살을 기대하며 사람들은 공원에 나와 ..

[적묘의 페루]제18대 대통령선거 국외부재자선거 재외선거인 등록신청(7.22~10.20)

제18대 대통령선거 12.19(수) 눈 앞이네요? 그렇게까지 확 와 닿지 않았는데~ 여기저기 붙어 있는 포스터들을 보니~ 절로~ 여기저기 찾아보게 됩니다! http://ok.nec.go.kr/usr/Index.do?lang=ko 재외선거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참고로~ 하반기 재 · 보궐선거 12.19(수) 하반기 재·보궐선거는 법§203③에 의하여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실시 [2012. 3. 13.부터 11. 19.까지 사유가 확정된 선거] 이번 주 한인성당에서 오랜만에 미사를 드렸어요 지난 주에는 다른 도시에 있었거든요. 오는 8월 12일 오전 11시 미사에 대사관 직원들이 와서 재외선거인 등록을 받는다고 공지가 있었거든요.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nec_new2009/I..

[적묘의 코이카]페루 쿠스코, 꼬라오 마을에서 의료봉사를 하다

여행의 방식은 다양하지만 그냥 화려하게 단장된 모습이 아니라 일반적인 여행지가 아니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사실 방법이 없지요 요즘은 상품이 나오고는 있지만 그래도 일상 속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과는 아무래도 거리가 있기 마련입니다. 정말 삶 속에 섞여 들어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여행이라기보다 생활이라서 낯선 환경이 주는 스트레스도 상당하거든요. 그래도 아시아의 다른 여러 나라들에 NGO로 봉사자로 다녀온 적이 있어서 좀더 가까이 다가가긴 했었지요. 페루에서는 오히려, 리마, 수도에 있는 국립대학에서 수업만 하니까 아주 일부만을 보고 있다는 기분이 들기도 한답니다. 파견 10개월, 국내휴가로 쿠스코에 다녀오고 파견 11개월 들어설 때, 바로 지난주네요. 쿠스코에서 하는 의료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