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1401

[적묘의 페루]창가 필수요소는 진리의 노랑둥이

거리를 걷다가 문득...응? 느낌이 확오네요!!!! 앞을 보고 쭈욱 걷다가 올려다보니!! 역시나!! 창가의 필수 요소가!!! 하나도 아니고 둘씩이나!!! 아아 똑딱이 카메라의 줌이 아쉽습니다. 역시 조만간에 지르게 될까 무섭네요..;; 20배 줌의 위력을 최근에 느꼈거든요. 꽃 한송이 찍고 다시 돌아보니~ 응? 계속 잘꺼야? 다시 한번 꽃 찍고~ 돌아보니 우잉? 두마리다 두마리!!! 둘다 노랑둥이!!! 역시 창가엔 노랑둥이가 노랑노랑!!! 괜찮냐..;;; 하면서 바라보고 있는건 신경도 안쓰고 혹시나 점프 할까봐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눈길도 안주고!!!! 긁적긁적 갈길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 올려다 본 창가에도 역시나!!!! 2012/06/04 - [적묘의 페루]월요병 특효약! 고양이 기지개를 배워..

[적묘의 페루]리마 대통령궁,평화의 방과 남미최대 샹들리에

salon de la paz 대통령 궁 안의 커다란 연회실이랄까요 식당이라고 하긴하는데 실제론 회의실? 회담용 방이랍니다. Palacio de Gobierno (정부의 궁전=대통령궁전) 혹은 Casa de Pizarro 1536년, 스페인 점령자 피사로가 살기 위해서 건축되었기 때문에 피사로의 집 중에 방 하나입니다. 토요일 오전만 입장가능, 입장할 수 있는 방은 셋 입장하고 싶은 해당 주 수요일까지 신청해야 합니다. 여기로!!! palacio de gobierno, lima http://palaciogobiernoperu.galeon.com/informes.htm chandelier는 프랑스언데 한국에서도 그대로 샹들리에라고 쓰고 있지만 여기, 페루에서는 araña del techo, 지붕 아래의 거미..

[적묘의 페루]Santa Rosa de lima,산타로사의 날

오늘 페루는 휴일입니다. Santa Rosa de lima,산타로사의 날 목요일만 쉬면 안된다고~ 금요일도 쉰다고..;; 그래서 주 5일 근무하는 곳은 4일짜리 긴 휴일이 되었지요! 이런 날은 센뜨로에 나가면 다양한 행사가 있겠지만 제가 요즘 좀 일이 많았습니다. 그냥 조용히 집에서 밀린 집안 일 겸겸 하면서 포스팅 하나 하는 걸로~ 주소는 Convent of Santo Domingo, Lima, Peru Jr. de Superunda/Camaná,Lima,Peru 정식명칭은 Monastery of Santo Domingo =Iglesia y Monasterio de Santo Domingo 지난 번에도 관련 포스팅을 올렸는데요 다시 ~ 그 이후에도 몇번이나 갔던 산토도밍고 성당이예요 갈때마다 담는 원형..

[적묘의 페루]옷집 노랑둥이 고양이가 뚱뚱한 이유

사실 페루에서는 뚱뚱한 개나 고양이를 보기 힘들어요 대부분 동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거의 방치되는 상황이거나 그냥... 예뻐만 하지 돌봐주진 않거든요. 그리고 집 안에서 딱 키우는 고양이 아니면 정말 뚱뚱한 고양이는 보기 힘들어요 그런데 정말 간만에!!! 토실토실한 노랑둥이를 만났어요 아...정정.. 제가 검은 고양이를 예뻐라 하니까 옷집 사장님이 덥썩 노랑둥이도 있다고 안아다 눈앞에 대령해주셨습니다!!! 검은 고양이가 적묘 만나서 낭패라며 후딱 들어가니까 아..아쉽다 하고 뒷모습을 지켜보고 있었거든요 2012/08/19 - [적묘의 페루]검은 고양이의 저주? 운수좋은 날!! 얘라지요~ 하하하하..;;; 이거..뭔가... 예전에 저희 아버지가 손님들한테 초롱이 보여주겠다고 거실 쇼파를 옮기고 초롱이를 꺼내..

[적묘의 쿠스코]늙은 개와 옛 따완띤수요를 담다

옛 거리를 걸어가다 보면 왜 이리도 아무렇지 않은 듯 여유로운 사람들도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 개들도 많은건지 유난히 쿠스코는 여행자들도 더더욱 여유로운 듯 보여요. 그래서 아침 일찍 나와서 열심히 걷고 있는 제가 좀 더 이상해 보이기도..;;; 춥고 건조한 시에라 3,400미터 높이의 쿠스코는 공기가 한낮의 태양이 있을 때 빼곤 꽤나 추워서 손등이 갈라지기도 하니까 핸드 크림을 꼭 챙기세요 쿠스코 여행 필수품이랍니다! 입술에 바를 것두요! 이른 아침엔 옷하나 더 껴입고 스카프 하나 더 두르고 그렇게 옛 잉카시절의 돌 바닥을 걷다보면 조금씩 햇살이 뜨거워지는 걸 느끼게 되지요~ 그리고 무심히 잠든 개님을 한참 바라봅니다. 그래도 아직 추운데.. 괜찮니? 서쪽의 쿤티수유(Kuntisuyu), 이 방향으로..

[적묘의 페루]노랑둥이 고양이의 이유있는 불만가득!

왜 이렇게 심통난 얼굴이냐!!! 동그랗게 골뱅이로 잠들어 있는 노랑노랑 노랑둥이를 셔터 소리로 요란하게 깨운 것이 제 잘못이라면 잘못 죄라면 죄..;; 그러나 무죄라고 해주세요..+_+ 어느 스쳐가는 마지막 방에 두둥!! 고양이 레이더 발동! 한눈에 쏙 들어옵니다. 사실 이 사진과 아래 사진 사이에는 상당한 시간차가 있습니다. 저 의자 옆에 앉아서 고양이를 도닥도닥했어요. 그랬더니 요 진리의 노랑둥이가 스스럼없이 덥썩!!! 무릎 위로 올라와서 열심히 허벅지에 꾹꾹이를!!! 꾸욱 꾸욱 꾸욱!!! 그렇게 한참을 그릉거리면서 쪼끄만 앞발 두개로 꾸욱꾸욱 밖에서 일행이 불러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나니~ 노랑둥이 얼굴이..;;;; 어우 불만 가득!!! 꼬리를 쭈욱~~~ 폈다가 휙휙.. 에이..폭신하게 좋았는데 뭐야..

[적묘의 페루]쿠스코에서 먹은 돼지껍데기 튀김,치차론Chicharron de chancho

치차론 Chicharron de chancho 돼지고기 튀김이지요~ 일반적인 식당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길거리 음식이기도 합니다! 페루의 길거리 음식 중 하나~ 부위별로 각각 다릅니다만 가능한 이른 시간에 드시는 걸 추천! 모든 길거리 음식이 그렇지만 변질되기 쉬운데다가 기름기가 많아서 또 식은 다음에 먹으면 속이 안 좋을 수 있거든요. 아침을 먹지 않고 급히 나와서 성 페드로 성당을 향해 걸어가는 중 산타 클라라 문을 지나가다가 이리 찍고 저리 찍는데 앗...맛있는 냄새! 사실 리마에서는 항상 다니는 길만 다니니까 이런 건 잘 못봐요. 정말!!! 처음 본 거라 신기하게 한참 들여다 보았답니다. 5시? 6시엔가 일어나서 이렇게 화창한 하늘일 때 열심히 다녀야 한다는 생각뿐이었거든요 어떤 부위는 돼지 껍데..

[적묘의 페루]어느 학교 뒷뜰에서 만난 고양이들

코이카 단원들은 여러가지 분야로 파견됩니다. 저는 한국어 교육분야로 파견되었구요 저마다 다른 지역, 다른 분야 다른 기관에서 근무하는 거지요. 그러다 보니 다른 단원들의 활동을 볼 기회가 잘 없어요. 저마다 일상이 바쁘기도 하고 또 출근 시간들이 겹치고 그러니까요 더욱이 분야가 다르면 출장을 내서 참관하러 가기도 힘들지요 그 중에 이미 귀국한 단원의 기관을 간다는 것 거기에다가 다른 분야인데도 말이죠 후임단원을 신청하지 않는 경우 사실 연결 고리가 끊어집니다. 저는 운이 좋다고 해야 할까요? 행사도 있고 예전에 활동했던 단원이 지금의 모습을 궁금해 할 것도 같아서 겸사 겸사 초대 받아 갔습니다. 아침 10시까지 오라는 말에 8시부터 준비해서 집에서 나가서 차타고 가는 시간이 대략 1시간 이상 걸리는 곳이..

[적묘의 페루]삼색 고양이와 숨바꼭질 혹은 스토킹

똑딱이 DMC-FH2를 사길 참 잘했어요..;; 작으니까 잘 쓰겠지 했던 미러리스 펜2도 의외로 여기선 너무 고급기종 급이고 350d는 아예..;; 정말 특별한 일 아니면 안 들고 나갈 정도로 전문가급으로 보일만큼 큰 카메라가 되어서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똑딱이가 정말 필요했답니다. 이래저래 들고 다니니 수업 사진도 찍고~ 우연히 고양이를 만났을 때도 그냥 카메라를 들이댈 수 있네요 그렇다고 사진의 느낌을 따지자면..;; 마음엔 좀 못 미친답니다~ 그래도 있으면 있는대로 ^^ 또 기능에 익숙해지면 좀더 좋은 사진이 나오겠지요~ 이 우아한 꼬리의 삼색 고양이를 만난 것은 사무실 가서 일 좀 하고 비상약 좀 받아오고~ 오복떡집에 떡국 떡 좀 사고 전화세 내고 이래저래 처리할 일들이 있어서 뭔가 정신없이 다니..

[적묘의 페루]마리네라Marinera를 추는 북부 여인네들

Marinera는 페루 전통 춤이랍니다. 연인들이 구애를 하는 춤인데요~ 페루 전통 춤이지요 특히 Marinera Norteña는 북부 해안지방의 춤을 말한답니다. zamacueca는 잉카 제국의 시대의 춤인데 거기에서 기원되어서 1879년 칠레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도 하지요~ 기원에 대한 설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여기에 필수품은 손수건~ 폭넓은 치마, 전통의상이구요 여자는 맨발!! 남자는 판초와 넓은 밀집모자, 윤기나는 구두를 신어야 한답니다. 그러나 여기~~~ 이번 리마의 돌바닥은 춥습니다!!! 그냥 신발 신어주자구요~ 그렇다고 그 매력이 감소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뜨루히요와 치클라요의 마리네라는 리마나 시에라에 비해서 훨~~~씬 빠르답니다 역시나 매력적인 소녀들은 바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