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페루]천년전 구름도시 쿠엘랍을 강아지와 함께 걷다

적묘 2012. 8. 7. 08:00

안데스 산맥 북부의 작은 마을
차차포야스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쿠엘랍이란 곳이 있지요.

쿠엘랍은 차차포야 문명의 중심지로
막강한 정치적 종교적 권력을 행사하던
도시이자 요새였습니다.

5세기 경 차차포야 문화에 의해 세워진
쿠엘랍 요새는 페루 북부 아마조나스 지방의
 웃뚜꾸밤바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해발 3080m의 산꼭대기랍니다.


쿠스코와는 다른 문명
잉카 제국 훨씬 이전이랍니다


차차포야스의 센뜨로에서도
버스로 한참을~~~~




3시간 정도 쭈욱..
구불구불 돌면서 올라갑니다

 la ciudad de las nubes

구름 도시라고 하지요.
여기 살던 사람들은 구름의 부족이라고 했구요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버스는 한참을 간답니다.


구름도 많고..
뜬금없이 비도 잘 오고..

다행히 걸을 땐 그쳤어요


그래서 그들을
구름 부족이라고 하였던거죠


투어비와 별도로 입장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관광안내원이 팀마다 붙어요.
설명은 에스파뇰과 영어를 선택할 수 있는 듯


말을 타도 되고
걸어 올라가도 되요

전 걸었지요~


강아지는 ...
옵션인가요?


투어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같이 걸었답니다


예쁜 점박이 강아지~


대략만으로도 길이 600m - 폭 110m에 달하는
인상적인 건축물은

 400개 이상의 건물들을 둘러싸고 있는
육중한 외부 석조벽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고고학적 증거들에 의하면
이 시설은 식민점령기 초기(1532-1570)경까지

사용된 것으로 보이고

자연 속에 버려진 상태로 많은 시간이 흐른 오늘날에는
아직 그 비밀들을 다 밝혀내지 못하고 있어요


잉카와 스페인 점령자 양쪽에서 모두 탐냈다고 해요


그리고 그 석조 건물들 안에
천년도 전의 미이라들이 발견되었지요.


페루에서는
마추픽추가 제일 유명하지만

여기도 점점 유명해지고 있답니다.


오래 방치된 채로 발견된거라
조금씩 무너지고 있는 것을 복구하면서
또 여러가지 유물이 발견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아무리봐도 생활용수 나올 곳이 없어서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어린아이들과 여자들이
물을 길어오는 것이 일이었다고 합니다..;;;


성벽과 신전, 생활공간까지
이렇게 높은 곳에 있었으니까요

요새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했겠지요


요새에서 강쥐와 함께 내려다보는
저 아래쪽~~~

다음에 언제 또 갈지 모르겠지만
그땐 저 아래 현대적인 건물이 하나
세워져 있을 듯!!!

그것이 시간이겠지요
역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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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chachapoyas는 치클라요에서 10시간 정도 버스~

2. 구름도시라는 별명답게, 비행기사고가 있어서 지금 공항 운영을 안해요.

3. 강아지는 졸졸 따라다니면서 간식 얻어먹으면서 같이 올라갔다 내려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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