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1401

[적묘의 페루]남미 커피로 시작하는 아침에

최근에 살짝 다시 시간이 빨라져서 아침 6시나 7시 사이엔 커피를 내린답니다. 한참 시장 커피가게에서 오르가닉을 사다 마시다가 최근엔 동기님이 선물해준 셀바 커피를 마시고 있어요 제가 머물렀던 인도네시아나 베트남도 커피 생산지여서 정말 신선한 커피를 마실 수 있었죠 커피 운이 좋은 적묘랍니다 ^^ 그리고 요즘엔 또... 3분 만에 먹어야 갈색으로 변한 요상한 것을 먹지 않아도 되는!!! 사과 주스나~ 100% 당근만~ 주스기가 아니라 믹서기라 통으로 다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씹히는게 많다는 단점이 있는 생과일 주스지만..;; 식감은 아삭아삭 다 씹히는 과일 주스와 레몬에이드나 와인 에이드 치차 에이드 등등등.. 수분 공급을 꾸준히 해주고 있어요 습도는 높은데 은근 건조한 리마의..

[적묘의 페루]바이오 온열기,고양이의 놀라운 기능

페루의 7,8월은 겨울입니다. 한국과 반대.. 여긴 남반구니까요!!! 으슬으슬...한 건 미묘하게 참..;; 추운 ...날들 춥다기엔 햇살은 따뜻한데 바람은 차고... 20도 왔다갔다 하는데 왜 추운거냐!!!!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말랑말랑 따끈따끈 바이오 온열기!!! 꽃은 피어있는데 사람들의 옷차림은 한 겨울.. 고양이들도 은근 추운지 가만히 다가와서 덥썩 안긴다거나 안아달라고 슬....다가오는 일들이 종종 있답니다. 왜 여긴 온돌시스템이 아니냐고!!! 하면서 버럭버럭?? 그러니..누군가가 나를 따뜻하게 해줘요 그럼, 나도 당신을 따뜻하게 해줄게요 마음까지도 말이예요 2012/07/03 - [적묘의 페루]시에라의 뜨개질 손가락 인형으로 동물원을! 여행기념품 2012/07/05 - [적묘의 페루]고..

[적묘의 페루]첫휴가,쿠스코 쿠스코!!!

10개월만에 코이카 단원 임지인 리마에서 나와 드디어 쿠스코에 왔습니다. 10개월만에 처음으로 페루 국내선 비행기도 타보았구요 무사히 쿠스코에 도착 생각보다 고산병 증세는 없이 무사히 잘 걸어다니고 있어요. 일단..;; 안데스 산맥 위를 나는 건 정말..;; 후덜덜덜.. 옆자리 페루 호벤한테 이거 진짜 정상이냐고 여러번 물어봤는데..;; 정상이라고 하더만요..;; 비행기 멀미와 고산증 증세가 조금 헷갈렸는데 생각보다 잘 다니고 있습니다 +_+ 골목골목이 다 예뻐서 즐겁고 현지 지역 단원 집에서 편히!!! 어찌나 이쁜 동생인지 밥도 맛있게 해주고 잘 놀고 잘 자고 있어요 ^^ 이제 3일째 여행 무사히 잘 끝내고 사진이랑 여행 이야기 정리해서 올릴게요 ^^ 잠깐 블로그는 예약 발행글들만 올라갑니다~

[적묘의 페루]반짝반짝 원석 액세서리를 기념품으로~

페루의 다양한 원석들은 정말 매력적이어서 자꾸만 손이 가는데 문제는 이게..;; 은근 너무 화려해!!! 디자인의 취향문제도 있고~ 속이 조금 상하는 건..;; 가격이 너무 천차 만별 역시 난 외국인이었던 것이다!!! 우어어어어엉 울어버릴테다!!! 정말 지역에 따라서 가격이 다 달라요 한국 돈으로 천 500원에서 4천원 가끔은 5천원까지도 불러요 물론 재료도 다 다르고 질도 다르니까 알수 없지만요 대략 가격은 은이 아닌 이상~ 그 사이에서 형성되는 듯합니다. 천 500원에서 5천원 사이 워낙에 원재료들이 많아서! 보기만 해도 즐거워요 그러나 역시.. 부실해서 변색되거나 할까? 목걸이 귀걸이 팔찌 대부분 다 화려한 편이예요 아님 너무 화려해서..; 어디 매치시키기 어려울까봐~ 정말 도매상급으로 가면~ 또 양..

[적묘의 레시피]페루전통가정음식,아히 데 가지나,AJI DE GALLINA

AJI DE GALLINA 아히는 고추, 가지나는 닭고기예요 그러니까~~~ 닭고기에 고추 소스? 매운거 아냐? 아닙니다 +_+ 안매운 노란색 고추를 사용합니다!!! 페루에서 일상적인 가정식 중 하나랍니다. 어느 날 한국어 수업 학생들이 아히 데 가지나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었답니다 ^^ 장소는 저희 집~ 껍질과 기름기를 제거한 닭 가슴살 부분을 삶아서 요렇게 길게 길게 손으로 슥슥 찢어냅니다!!! 작은 빵 두개 역시 손으로 잘게 뜯어내구요 요것도 소스에 들어가거든요 닭을 익힌 물을 남겼다가 거기에 빵을 담궈요 국물이랑 우유랑 섞어서 믹서기로 한번 곱게 갈아냅니다 양파는 작게 잘라서 기름에 볶아주고 노란색 고추를 갈아 놓은 걸 사면 되고 아니면 그냥 사서 갈면 되요. 빵 + 닭국물 + 우유 + 노란 고추..

[적묘의 페루]아수라 고양이를 만나다,케네디 공원

이 봐요~~~ 내가 무서운가요? 무엇때문에요? 동그란 눈과 뾰족한 귀와 복슬한 터럭과 장미빛 혀가~ 무서운가요? 다른 고양이들처럼 나는 여기 공원에 살고 있고 고양이들은 코트 색깔로 서로를 차별하지 않지~ 가끔은 말이야~ 사람들도 차별하지 않아 더 중요한 것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거든 오늘도 걸어가는 길 위의 삶 저마다의 생을 살아가는 것 뿐이니까 2012/06/27 - [적묘의 페루]아기 고양이와 작은 소녀의 밀당 2012/06/13 - [적묘의 페루]the 만지다.손을 뻗으면 고양이가 닿는다 2012/06/12 - [적묘의 페루]리마 소년,고양이 그리고 솔로염장 2012/07/03 - [적묘의 페루]시에라의 뜨개질 손가락 인형으로 동물원을! 여행기념품 2012/07/05 - [적묘의 페루]고양이와 모..

[적묘의 페루]역사가 살아있는 리마의 악기거리를 걷다,2(dos) de mayo

절대..사진 금지.. 학생들이 여기를 다니면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손에 들고 있는 핸드폰이나 가방을 날치기 당했는지 절대 절대 절대!!! 이 길에서는 카메라는 물론이고 한국돈 3만원도 안하는 핸드폰도 절대!!! 절대 남들 앞에 보이게 들지 말라는 길 도스 데 마요 ,2(dos) de mayo 5월 2일 광장이다. 그래서 이 곳을 매일 오가면서도 사진을 담은 날은!!! 단 하루.. 다른 지역 음악 교육분야 단원 동기가 올라왔을 때 가격 조사하러 온다고 해서 바로 출근하는 곳 주변인 이곳으로 안내 토요일 오전의 한적한 시간 페루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함께 다녀서 안전!!! 뭔가 알듯하기도 하고 전혀 모를 거 같은 다양한 악기들!!! 타악이구나 현악기구나만 구분..;;; 주소는 여기 현수막 참고.. 그냥..

[적묘의 페루]고양이와 모두에게 필요한 것

시간과 거리는 항상 필요하다.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기 위해서 순간이 아니라 삶을 보기 위해서 파도가 아니라 바다를 보기 위해서 무수한 색색의 점들을 하나씩 분석할 거라면 사진을 바라볼 이유가 없는 것처럼 숨을 쉬기 위해서 그림을 보기 위해서 숲과 바다를 삶을 위해서.. 저마다의 거리가 필요하다 무심하게 무관심하진 않게 매번 가까이 다가와서 심히 들이대진 말아줘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나는 네가 아니고 너는 내가 아니다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내가 아닌데 너는 오죽하겠니 너의 친절이 너의 오해가 나에게 간섭과 귀찮음으로 다가온다 분쟁의 씨앗은 크지 않아 그저... 너무 가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이미 힘들어 손톱을 세우고 소리를 지르고 나의 시간이 필요해 난 지쳤어... 그러니 그럴 땐.. 우리..

[적묘의 페루]가장 무거운 여행기념품, 예쁜 돌은 자연자원

한국 면적의 13배 안데스 산맥과 아마존강! 자원의 축복을 받았고 그로 인해서 분란과 논쟁이 끊이지 않는 불안요소도 분명히... 원주민들과 이주정착자들의 확연한 사회적 계층 구분이 있는 곳 페루... 그러나 여행자의 눈에는 그저 흘려보낼 수 있는 예쁜 기념품들만 보고 끝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나라 여러군데 둘러보았는데 사진 찍고 구매한 곳은 산토 도밍고 앞의 수공예품점이랍니다. 거의..;; 여기만 가네요 자주는 아닌거 같은데, 정리하다 보면 여기만..;; 가는 듯 탐은 났는데.. 너무 무거워서..ㅜㅜ 다 포기!!!! 냉장고 자석만 잔~~~뜩 구입!!! 요렇게 말이죠 보통 여기 가게들은 3개사면 그때부터 가격을 조금 깍아줘요 이곳은 도매상 개념이거든요 ^^ 2012/06/03 - [적묘의 페루]리마,..

[적묘의 페루]시장 고양이는 친절한 인절미 앞발의 소유묘

보들보들한 고양이 앞발을 흔히 찹쌀떡이라고 하지요~ 진리의 노랑둥이~ 앞발은 콩고물 묻힌거 같다고 인절미라고도 한답니다 ^^ 고양이를 많이 만나본 적묘는 사소한 것에 감동하는데요~ 이런 상황!!!! 이 고양이는 저를 몰라요~ 그런데도 다가가도 눈을 떼지 않고 지긋이 바라 보고 손가락 하나를 내미니 살포시... 살짝 흥미없는 척 하면서도 이렇게.. 바로 낚여주는 센스에~ 보드라운 저 인절미 앞발!!! 아흑... 심금을 울리는 슈렉 고양이 포즈!!! 그리고.. 자세히 봐야 아는... 저 앞발의 숨겨진 무기들 잘 벼려진 날들 언제든 꺼내들 수 있는 무기를 갈무리하고도 나른하게 끈 하나에 휘적휘적~ 앞발에 닿는 손가락엔 친절한 솜방망이 모드~ 이렇게.. 어떤 날카로운 것도 가지고 있지 않은 듯한 친절한 인절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