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1401

[적묘의 페루]오복떡집,리마 한인마트

쫀뜩한 가래떡이 생각났을 때!!!! 그걸 먹을 수 있다니 얼마나 복받은 곳인지!!! 제가 가본 여러 나라들 중에서 제일 먹을 것도 풍족하고 날씨도 착하고 생활비는 상대적으로 좀 강하지만 물론..;; 지역차가 엄청나긴 하지만 그래서 개발도상국이기도 하지만.. 수도..리마의 몇몇 구역에선 전혀 그런 것들을 느낄 수 없답니다!!! 요 길게 길게 뽑은 가래떡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주소 EL REGIDOR 101 Residencial San Felipe 전화 460-1262 아파트 단지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면 두둥..나온다지요 지난 번에도 한번 올렸지만 검색어에 자주 올라오길래..;; 최신 정보 두둥! 그것도 그렇지만.. 날이 살짝 추워진 리마에서 따뜻한 떡이 갑자기 먹고 싶어져서~ 가서 떡 사왔거든요 ^^ 그러..

[적묘의 페루]아기 고양이와 작은 소녀의 밀당

작은 손으로 작은 발로 꼬옥 나무를 잡고 야무지게 발을 딛고 핑크색 바지의 소녀가 한참 열중하고 있는 것은? 발치에 다가오는 턱시도 고양이 아니죠!!! 아닙니다!!!! 작은 아기 고양이!!! 미치미치미치~~ 어?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는 건 소녀가 워낙 작아서랍니다~ 페루에서는 고양이를 부를때 미치미치~ 하고 불러요 야옹 야옹 하는 것처럼 야옹아 내려와~~ 응? 저쪽에서 소녀의 아빠는 계속 불러요~~ 그만하고 이쪽으로 와라!!! 저도 옆에서 아가야, 고양이가 겁 먹었어. 그렇게 자꾸 나무 아래서 소리지르면 고양이가 더 무서워해~라고 해 봤지만 아냐아냐.. 저 고양이는 내 꺼야!!! 내 고양이란 말야!!! es mi gatito!!!! 그...그런거야??? 근데 저 고양이 입장에서는 모르겠다만..;;; 케네..

[적묘의 페루]친구네 강아지,제리가 신난 이유!

친한 친구가 생겼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죠 친구네 집에도 놀러가고~ 놀러간 김에 강아지랑도 놀고!!! 역시 강아지는 폴짝폴짝!!! 고양이들도 만만찮지만 강아지들의 발랄함은 담기 어려워요 ^^ 아 리마는 요즘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요. 7월 8월이 제일 춥고 밤에는 기온이 급 떨어지기 때문에 건조한 사막성 기후의 높은 일교차는 사람도 강아지도..;; 다들 감기가 큰 일이지요! 그러다보니~ 애완동물에게 옷을 입히는게 어느 정도 필요하답니다. 일반적인 망토형도 있지만..;; 이렇게 화려하게 다양하게 애완동물의 옷들이 잔뜩 대부분은 강아지용인데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옷들이 있어요~ 얼마나 예쁜지 깜짝 놀랐답니다 ^^ 그죠 그죠? 나 좀 깜짝 놀랄만큼 예쁘죠? 어.. 나 정말 깜짝 놀랐어 헤헤헤헤헤..

[적묘의 페루]월간낚시 월척,노랑고양이는 파닥파닥

제가 항상 가는 시장~~~ 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조용하고 안전한 곳이긴 한데 바로 걸어서 가득가득 두 손에 물건 들고 돌아올만큼 가까운 곳에는 큰 마트도 시장도 없답니다. 그리고 마트보단 시장을 선호하는 편인 적묘는~ 오늘도 룰루랄라~~~ 시장가방 챙겨서 버스를 탑니다~ 2012/06/21 - [적묘의 페루]공존의 미덕,시장 고양이가 부러운 이유 2012/04/13 - [적묘의 페루]로컬시장 먹자골목에서 마시는 과일주스~ 2012/04/07 - [적묘의 페루]엄마고양이는 묘체공학 신비의 완성체 2012/02/04 - [적묘의 페루생활] 외국에서 꼭해야 하는 일!! 거리 분위기 파악 2012/02/01 - [적묘의 고양이]페루 로컬시장에 가면 아기고양이도 만나고! 2012/01/19 - [적묘의 새콤달콤..

[적묘의 레시피]간단한 무생채 만들기

코이카로 나오면.... 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지만 뭐.. 처음 외국을 장기간으로 나오는 단원들의 경우 자취를 하면서 밥을 해먹게 되면 확실히 요리는 늘어요.. 그게..복잡한 건 별로 안 느는데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단순한 요리! 그리고 좀 오래오래 먹으면서 활용도 높은 것? 그 중 하나가 무생채랍니다~ 다만, 페루 무는 조금 작고 껍질이 두꺼워서 전부다 깍아야 합니다. 일주일 정도는 먹지만 그래도 바로바로 사서 해 먹는 쪽을 좋아해서 이번에도 하나만 무, 소금, 설탕 조금, 고추가루, 식초 슥슥 섞어주면 끝! 그리고 당근도 조금 채 썰어서 넣어주면 끝! 한 2,3일 지나면 더 맛있어요. 페루에서는 그냥 설탕, 소금, 식초 무를 슬라이스로 썰어서 곁들여 먹는 식으로 많이 먹는데 역시 그것도 중국..

[적묘의 코이카]창립 21주년 기념품의 정체

설날과 추석 사이 길고 긴 시간.. 많은 단원들이 한식에 허덕일 때랍니다. 물론 동남아 등지나 페루 리마 정도라면 한국식품을 구하기 쉬운 편이지만 다른 남미나 아프리카쪽은 정말 이런 격려품이 아쉽지요! 그리고 사실.. 설 격려품에 들어 있는 된장은 상당히 쪼끄매요~~~ 500g 짜리 하나거든요~ 오오 그런데 이번에!!! 이런 +_+ 상당히 묵직합니다. 커다란 박스 안에 작은 박스들.. 일인당 하나씩!! 작은 박스를 받아서~열어보니!!!! 아...무거울 수 밖에요 된장 1kg * 2 고추장 1kg * 2 고춧가루 500g * 2 간장 840ml* 2 안에 상장처럼 ㅎㅎㅎ 이런것까지~~~ 굳이 21주년을 기념한다기 보다.. ...그럴거면 20주년도 기념했어야지!!!! 전반적으로 해외파견인력들의 건강이 좀 ...

[적묘의 페루]잉카 옷을 입은 인형은 페루여권도 필수

예쁜 모자를 쓰고 방긋 웃는 잉카 소녀~ 그러나~소녀를 데리고 갈 순 없으니 +_+ 예쁜 인형으로 대신!!!! 센뜨로 데 리마에 나가면 가끔 들리는 곳이랍니다. 산타도밍고 성당 앞에 있는 아르떼사니아 산타 도밍고 Artesania = 수공예품 같이 가 볼까요? 항상 기본적으로 평일 오전에 가면 사람도 적고 관광경찰들도 많아서 안전하답니다. 그리고 워낙에 가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어서 시간이 꽤 걸립니다!!!!!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돌아보세요 이렇게 입구부터 작은 장신구에서 시작 위로 가면 커다란 수석까지!!! 전반적으로 거리는 안전한 느낌 바로 앞엔 산타 도밍고 성당이고 저쪽은 바로 대통령 궁이니까요 일단 1층 보다는 2층이 쌉니다. 대신에 도매상이 많아요~ 보통 3개부터 가격을 조금 깍아준답니다! ..

[적묘의 페루]페드로 데 오스마 박물관,MUSEO DE PEDRO DE OSMA,Barranco

몇번이고 오가면서 정작 들어가 보지 못하는 곳이 가끔 있기 마련인데 정말 운이 좋게 이번에 그것도 무려!!! 밤에 들어가 볼 수 있었답니다!!! 페드로 데 오스마 장군의 개인 소장품 전시, 식민지 시대의 종교화 및 조각 등 소재 (견학시 예약 필요 467-0063 museo@fundacionosma.org ) 주소 : Cl. Pedro de Osma 421, Barranco 평소에는 항상 문이 닫혀 있어요 페드로 데 오스마는 1801년 경에 페루에 왔고 그 동안 많은 개인 수집품들을 이 곳에 모았던 것을 박물관으로 개장한 것이랍니다. 그러나 전에 왔을 땐... 아예 다른 행사 준비 중이라고 문을 닫아 걸고 아무도 볼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항상 물어봅니다. 요 문 앞만 찍어도 되요? 밖에서 찍는건 괜..

[적묘의 페루]태비고양이가 밀당에 실패한 이유

실례합니다 잠깐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요? 좋은 기운이 느껴져서 말이죠 그러니까.. 무언가 시원한 푸른 느낌이!!!! 어이 총각 잠깐 이야기 좀 하자니까? 날은 화창하고 가을로 접어 들어 바람은 차지만 오후의 햇살을 좋기만 한데 이런 날은 흔히들 이렇게 공원에 앉아서 여유를 즐기곤 하잖아 그럴 때 말야.. 정말..가끔은 막막 다가가고 싶은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 그런 사람을 만날 때가 있어 조심스럽게!!! 그러나 놓치면 아깝다는 마음으로 서두르게 되는거야 어이 총각!!! 나 당신이 마음에 든다니까? 이야기 좀 하자고!!! 진짜 좋은 기운이!!!! 응? 좋은 냄새가? 응???? 이 안에 뭐 있어? 내 꼬야??? 아아..태양은 화창하고 나무는 싱그러운데... 너무 들이댄 죄..ㅠㅠ 순식간에 덥썩..잡혀서 바..

[적묘의 페루]공존의 미덕,시장 고양이가 부러운 이유

페루에 와서 가장 놀란 것은 고양이들과 그에 대한 사람들의 여유이다.. 처음 장기로 봉사활동을 했던 몽골은 척박하고 추운 땅이여서 고양이를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려웠고 베트남에서도 수도 하노이는 이미 복잡한 도시여서 가끔씩 보는 고양이들은 모두 집고양이나 가게, 사찰의 고양이였다 인도네시아나 라오스, 필리핀에서는 고양이들이 더위에 느른하게 있는 기분 그러나 우기가 있어서 간혹 시기에 따라 건강상태가 좋진 않았고, 더워서 유난히 다 말랐던 듯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반응이나 동물에 대한 반응이 그렇게 다를바 없다고 생각한다. 한송이 꽃을 안타까워하는 이가 단지 그의 즐거움을 위해 폭력을 행사하는 일은 좀처럼 없을 테니 그래서 페루의 이런 일상 풍경이 좋다 그냥... 시장엔 화단이 있고 화단엔 고양이가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