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1339

[적묘의 페루]월간낚시,파닥파닥 회색 턱시도 고양이를 낚아보아요

자아.. 월간 낚시 4월호!!! 오늘의 미끼는 빛바랜 낡은 리본 한 줄~ 낚을 것은 스페인어로 와, 이리와~ 뭐 그런 뜻..;; 그냥 남자 이름 벤이라고 생각해서 수컷이구나 했더니 그게 아니라 맨날 벤벤 해서 벤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부드러운 여자~ 삼색이 히메의 엄마였어요. 아마노 박물관 뜰에 들어서자 마자 고고하게 식빵을 굽고 있던 세뇨라 벤~ 고양이의 놀라운 묘체공학!!! 요 사이즈에서 저 사이즈로 자유자재!!! 달콤하고 바삭한 부활절 초콜렛 한 조각과 시원한 아이스티를 마시면서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러니까 말이죠..;; 일본여자애랑 한국 여자가 스페인어로..;; 문법다 무시하고~~~ 수준은 에스파뇰 바지코 6입니다 그런데도 참...이야기를 잘 하고 있어요 ㅎㅎㅎㅎ..

[적묘의 페루]리마,비잔틴 파빌리온 Pabellón Bizantino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항상 보는 곳이랍니다. 공원이구요 일년 내내 개방되어 있는 곳이고 그러니 당연히 무료!!! Parque de la Exposición 전시공원에서 내리면 됩니다. 비잔틴 파빌리온 Pabellón Bizantino 이라는 작은 누각이라고 해야 하나요? 한국식으로 하면 정자? 밤 사진이 정말 예쁘던데 저는 밤에는 못 가봤어요. 밤엔 조금 위험한 곳입니다. Pabellón bizantino construido durante el gobierno de Augusto B. Leguía 아우구스토 B 정부 기간에 세워졌다는 내용입니다. 페루 독립 100주년 기념으로 조성된 공원으로 이때 많은 건물과 시청, 미술관 등등등~~~ 1961년 부터 지어졌지만 1970년대에 엄청나게 손상된 것을 19..

[적묘의 페루]삼색고양이 히메는 부끄럼쟁이라면서요!!!

지난 번에 포스팅했던 아마노 박물관에 살짝 다시 한번 갔었습니다. 이번엔 주말~ 선거차 온 코이카 선배단원과 함께 고양이 보러 ㅎ 스페인어 공부하면서 개인적인 친분이 생긴 덕에 박물관에서 일하는 모에상이 차 한잔과 고양이를 대접해 주었답니다 ^^ 2012/03/17 - [적묘의 페루] 리마, 아마노 박물관에서 찬까이 유물을 만나다. 2012/03/15 - [적묘의 페루]아마노 박물관의 아마블레 회색 고양이, 벤 2012/03/10 - [적묘의 페루] 아마노 박물관 회색 턱시도고양이에 대한 불만토로 그런데~~~ 이번엔 안뜰에서 히메를 만났어요!!! 그!!!!! timida(부끄러움) 하다는 고양이!!! 실제로 히메는 지난번엔 아예 보질 못했구요. 이번은 박물관이 쉬는 일요일이어서 편히 평상 아래서 졸고 있..

[리마,국립박물관]무료로 보는 페루의 유물들과 사진전시회,Museo de la Nación

리마의 국립박물관입니다. 굳이 명칭과 주소와 전화번호를 적는 이유는 가장 기본적인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ㅡㅡ 모 책에 이런 정보가 없어서 조금 황당하기도 했구요. Museo de la Nación Teléfono 618-9393 / 476-9873 / 476-9933 anexos 2227-2228 Dirección Av. Javier Prado Este 2465 - San Borja E-mail museodelanacion@inc.gob.pe 하비에르 프라도 길을 타고 다니다 보면 쉽게 보이는!!! 바로 이 국립 박물관 무려 6달이나 걸려서 드디어 다녀왔어요! 화려한 색채가 좋았던 야외 공연장 배경벽! 7층 도서관에서 내려다 본 이 벽!!! 마음에 드네요 +_+ 페루적인 문양과 색감이거든요 들어가기 전부..

[적묘의 레시피]페루에서 양념치킨이 먹고 싶어 질 때!

12여년 간...;;; 자취를 하면서 단 한번도 하지 않았던!!! 튀김을 드디어 하고야 말았습니다!!! 이유는 단순..ㅜㅜ 여기 튀김이 너무 짜요!!! 제 입엔 안 맞아요 동남아쪽은 입맛도 맞고 다양한 튀김들이 있어서 전혀 시도할 생각도 없었고 한국에서야 두말할 필요 없이 전화 한통이면 주문 가능!!! 그러나 여긴 지구 반대편 페루... 게다가 선배 단원집에서 먹은 양념치킨의 맛이 +_+ 2012/04/03 -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식탁 아래 필수요소인 이유는? 앗...과정을 보니 해볼만 하겠다 싶어서 에 또..아침 일찍 시장에 가서 닭을 사서~ 잘라 달라고 부탁하고 둘레둘레 시장 구경도 좀 하고.. 항상 고기를 살 때는 아침에 가야 한답니다~ 이 동네도 저녁시간만 되면.;; 약간 우범지대.. 예전엔 ..

[적묘의 페루]고양이가 식탁 아래 필수요소인 이유는?

테이블 아래엔 눈을 반짝이며 부스럭 움직이는 손을 언제든 덥치려드는 보들보들한 터럭의 날렵한 짐승이 숨어있다 이 짐승이 필수요소가 되는 이유는.... 칼로리 체크 기능 음..딱 좋아.. 먹지 마!!!! 뭐지 이건? 칼로리가 느껴진다!!!! 두둥!!!! 동물적인 감각으로 파스타를 찾아냄!!! 너 동물 맞거든..;; 보라색 양파와 함께 볶아낸~ 파스타 면 그리고 저 멀리~~~ 양념치킨!!! 치즈+우유로 만든 크림소스에 매콤달콤한 양념치킨을 곁들이면~ 테이블 아래선 고양이 노마가!!! 어느 순간 성큼성큼 커피는 좀 나눠 마시죠~ 엑..;;;; 어린애는 안된다능.. 노마는 이제 한살 반~~~ 물이나 먹어야지~ 그리고 새콤달콤 패션플라워를 디저트로 먹으려는데 요것도 덥썩!!!! 얘네는 왜 이리 많이 먹어? 하는 ..

[적묘의 맛있는 페루]론리플래닛의 카페 파즈,LA PAZ에 가다.

여행안내 책자 중 하나인 론리 플래닛에 꽤나 오래 전부터 리마의 맛집으로 올라와 있는 카페 라 파즈 = 평화 위치는 미라플로레스 시청-> 미라플로레스 성당을 끼고 -> 돌면 바로 있습니다. cafe de la paz Calle Lima 351, Miraflores (Parque Kennedy) 밖은 언제나 사람이 많아요. 리마는 아직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중이라서 선선한 밤바람을 즐기려는 이들이죠 조용한 실내로 들어가 보았어요. 마그리뜨의 비둘기부터 여기저기 비둘기 그림이 많았답니다. 상징이니까요.. 평화스럽진 않지만 인간들의 정의에선 평화의 상징이니...여기저기 비둘기! paloma!!! 음식값은... 론리플래닛에 올라왔던 식당들은 모두..;; 비쌉니다. 라고 생각하면 간단!!!! 제일 저렴한 음식..

[적묘의 페루]리마 전철METRO 개통~무료시험운행 중입니다

한참 공사를 하면서 리마의 교통체증을 한껏 가중 시켰던 리마 전철METRO가 드디어 개통했어요. 사실... 제가 오가는 노선이 아니어서 탈일이 없었지만 2012년 개통하고 시험운행 동안은 무료라는 건 들었어요 2월 6일까지라고 들어서 아 .. 그렇군 하고 말았는데 두둥!!! 아직도 무료!!! 언제부터 지불하냐고 친절한 경찰에게 물어봤더니 자기도 아직 모른데요. 잠깐...;;;; 리마... 지진까진 아니고 진동은 가끔 느껴지는데 그거 때문일까 살짝..생각을 하면서 특히 박물관 7층 도서관에서 본..;; 2010년 페루의 위험들을 보고 온지라..;;; 저 지진지도가 눈에 자꾸 밟히더라구요. 그래도 무료니까!!! 체험삼아 한번 타 봅니다 국립박물관과 문화부가 있는 곳에서 저희가 가야하는 곳은 아야꾸초 그냥 가..

[적묘의 페루]미라플로레스, 고양이 공원에 밤이 내리다

밤이 내린 미라플로레스에서 선선한 바람을 찾아 산들산들 걷고 싶어져도 좀처럼 발걸음을 옮기지 못한다 자꾸만 눈을 사로잡고 발길을 멈추게 하는 것은 화단 마다마다 길목 마다마다 이렇게 졸음을 가득 담은 고양이들 때문... 오발로 데 미라플로레스 무니시팔리다드 데 미라플로레스 이글레시아 데 미라플로레스 셋이 다 비슷비슷하니까 거기로 가서 내리면 요거이 무니시팔리다드=시청 바로 옆이 이글레시아 미라플로레스 성당 그리고 그 앞엔 노랑둥이 식빵이~ 성당 측면으로 돌아가면~ 성모상 앞 계단 여기저기 그리고 저쪽 카페들 앞에도 아저씨들이 삼삼 오오 이야기하고 있는 길거리에도 그냥 마음 편히 앉아 몸단장을 하는 어린 고양이가 있고 길을 건너면 야시장이 서는 케네디 공원 중간 즈음 워낙에 지하자원이 다양한 페루에는 이렇..

[적묘의 페루]만우절 거짓말같은 고양이를 케네디 공원에서 만나다

미라플로레스에 있는 케네디 공원은 밤엔 또 다른 느낌이랍니다. 지금의 리마는 살짝~~~ 가을이 시작되어 더운 건 한낮에만... 밤엔 살짝 차가운 바람도 불어온답니다. 게다가 재외국민투표 선거를 위해서 리마로 온 지방 단원들까지 있어서 함께 살짝 밤나들이를 나왔어요~ 항상 말씀드리지만~ 혼자 밤길을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여행자는 어디서나 범죄대상이 되니까요 그리고 바로 이날~ 케네디 공원에서 만나 예쁜 줄무늬 고양이들 중에서 제일 독특한 이 아이를 만났답니다 ^^ 사진 오른쪽은 케네디 공원 정문쪽 왼쪽은 미라플로레스 성당이랍니다 차들이 다니지 않는 공원 안쪽을 자연스레 걸어가는 턱시도 고양이의 궤적 공원 중간쯤에 있는 둥근 공간은 밤에 항상 야시장이 열린답니다. 언제나처럼 재미있는 것들이 있는가 살짝 살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