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부산 12

[적묘의 부산]장미정원,기장군 정관,구목정공원,장미원, 5월출사 추천지

정관의 구목정 공원에 장미원이 있답니다. 5월 중순 넘어서 6월 말 정도까지 장미가 만발해요. 올해 풍경도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아직 꽃은 해가 있는 곳만 한두 송이 피어있어요. 그저 푸르디 푸를 뿐 푸른 색도 좋으네요. 한참 출퇴근만 하다가 오랜만에 살짝 운전연습 겸 산책 나왔답니다. 햇살좋은 주말 오전, 사람없는 그리고 장미 봉오리만 한, 두 송이씩 보이는 구목정 공원 열심히 꽃을 준비하고 있는 장미들 꽁꽁 싸매고 있지만 금방 금방 팡팡 꽃이 피어날 듯 이렇게 말이죠~~~~ 그때가 되면 이 예쁜 길이 좌우로 가득 장미향 가득하다고 하네요. 물수선화가 피는 연못도 있어요. 여기저기 나비 조형물도 잘 어울립니다. 정말 생각보다 이르게 온 거였어요. 2,3주 뒤가 기대됩니다.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품종의 ..

[적묘의 부산]왜가리,도시어부,이구역 낚시왕,나야나,온천천 공사,공사시설 너머 풍경,갈매기,수영처리구역 오수관로 정비사업

작년 겨울부터 공사를 시작한 온천천은 벚꽃끝물에도 사람이 많아요.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집 근처를 걷는 것 외엔 다른 무언가를 하기 그래서이기도 하고 꽃과 함께 즐거운 마음에 부산의 확진자 현황이 또 매우 안정적이었던 이유도 있겠지요. 어깨 치이지 않는 시간은 이른 아침 해가 화창해지기 전에... 7시 이전을 추천합니다. 연산교에서 반대쪽으로 넘어가려던 차에 찰칵찰칵 공사 현황은 이렇습니다. 올해 10월 19일까지 공사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이 다리 위로 올라온 것이기도 하구요 다른 이유 하나는 이 다리 아래에 수로가 있어서 항상 새들이 있습니다. 줍줍줍~~ 콕콕콕~~ 가볍게 사냥 성공!!! 낚시가 제일 쉬웠어요!!! 도시 어부 주인공 픽미픽미!!!! 아..당연히 망원렌즈입니다. 이정..

[적묘의 부산]2021년 벚꽃만개,이시국꽃놀이,벚꽃인증유감,온천천카페거리,벚꽃명소,음주금지,흡연금지

금요일 퇴근 후 꽃소식에 귀를 쫑긋하고 있다가 부산은 이번주네~ 우리 동네는 이번주!!! 그러면서 후딱 달려갔지요. 평소라면 이미 잠들어 있을 시간 오후 7시에서 10시 사이에 저는 이미 잠들어 있답니다. 최선을 다한 후 방전되는 타입 잠은 주말에 자야지 하고 열심히 달려갔는데 와아..사람들이 사람들이 걸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가볍게 포기 꽃은 밝을때 보는거야. 이 사람들은 다 내일 늦잠 잘거야 하고... 그리고 주말 아침 일찍 출근시간보다 일찍 나왔죠. 지난 주 반쯤 필락말락 상태 이번주 이렇게 화사하게 그야말로 눈의 여왕같은 느낌으로 그러나 포근한 느낌의 눈!!! 행복한 봄길 꽃길 시작 우리 봄날 꽃길을 걸어보아요~ 이시국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 확실한 이른 아침 꽃놀이는 혼자하는 법!!! 아아..

[적묘의 부산]해운대해수욕장,미포,해운대전통시장,삼색냥,해운대빛축제,2021 해운대 희망의 빛이야기,점등중지

코로나 때문에 사람없는 곳을 골라다니고 그렇게 가더라도 마스크를 꼭 써야 하고 그래서 집구석 지박령이 되어가고 있지만 오랜만에 단계 내려가면 또 한번 슬쩍 짧게 나가봅니다. 파도 보면서 멍때리기 미포의 풍경을 아름답지 않게 높은 건물로 망쳐놓은 곳을 가능한 보지 않으려고 등지고 앉아서 노을이 서서히 색을 바꾸기 시작하는 바다와 갈매기를 사람들이 다니지 않으니 더욱 자유로운 갈매기들을... 금방 금방 종종거리고 걷다가 날개를 펴는 저 새들을 바라보며 날고 싶구나.... 물에 발담그기엔 역시 이런 날씨에 정신나가 보이겠지... 그러면서 또 저녁은 차가운 밀면을 냠냠 부산에 살지만 부산에 놀러온 기분으로 해운대를 오게 되는 건 정말 오랜만에 와서죠... 관광객 모드의 해운대 전통시장 둘러보기 정작 눈을 사로잡..

[적묘의 부산]송정,해수욕장 카페,고양이,갈매기,사회적거리두기,적절한 거리두기,도시 생태계,갈맷길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 흰 구름과 흰 여울 그리고 노랑 모래와 노랑 고양이들 송정 갈맷길을 따라 걸으면 만난 카페 고양이 송정 해안은 그렇게 크지 않아서 해변을 따라 걷는 건 금방이랍니다~~~ 여름엔 끈끈해서 바로 카페로 들어가기도 하지만 역시 겨울바다는 갈매기들의 공간 그리고 이른 아침 송정 카페들은 아직 열리지 않은 시간이어서 우연히 만난 고양이 가족 카페 주인분이 따뜻한 마음으로 밥을 챙겨주는 순간에 지나가면서 이 따뜻한 노랑노랑 가족들을 담을 수 있었답니다. 셔터소리에 신경 쓰이나 봐 해변엔 사람도 적고 아침, 아직 카페 오픈 전이라 여유있게 보내는 시간 혹시 내가 방해한거니~~~~ 아 그건 아니고 뭔가 궁금해서 거 뭐하고 있나 함 봅시다~ 어슬렁 어슬렁 밥도 먹고 햇살도 좋고 관심주는 사람도 있..

[적묘의 부산]송정,동해선 송정역,갈포행복마을,죽도공원,송일정,그리고 고양이,바닷가 고양이들,포근한 겨울바다

동해선 송정역에서 내려 15분 정도 쭉 걸어가면 바닷가에 도착할 수 있어요. 갈포행복마을로 가는 길을 선택해서 죽도 공원 돌아서 송일정 들렸다가 구 송정역 들려서 해운대블루라인 길을 따라 갈맷길을 걸어 해운대까지 가는 걸로 약 6키로 정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숨쉬기를 위해서.... 동시 충족할 수 있는 조건에서 걸을 수 있게 송정역은 큰 길에 있어요. 길을 건너서 바다 방향으로 쭉!!!! 정말 오랜만에 갔더니 솔그늘 숲길이 조성되서 걷기 좋은 길이 ~~~ 갈포 행복마을로 연결되더구요. 포구로 흘러가는 물 단물과 짠물이 섞이는 곳이라 새들이 정말 많았어요. 저 맞은 편엔 왜가리가, 물 위에는 가득한 오리들이~~~ 쭉 따라가면 바로 송정항이 나옵니다. 송정 방파제 -송정항- 죽도공원- 송정 해수욕장 이..

[적묘의 부산]해운대 블루라인파크,송정역,우중산책,구덕포,다릿돌전망대,우천시입장금지,부산갈맷길

비오는 날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얼음 추가해서 텀블러로 테이크 아웃해서 커다란 패딩 주머니에 집어넣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합한 어딘가로 가봅니다. 오늘의 우중 산책은 송정역 사람이 별로 없는데 갈매기들이 모여 있는 곳에 사람들이 간식 주러 모이기도 하고 그러면 또 갈매기들이 모이고... 그렇게 갈매기와 사람들 물에서 서핑하는 분들.. 송정 서핑 스쿨들이 많이 생겼어요. 물에 발 담그고 싶지만..그건 다음 기회에 바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바닷가 반대쪽으로 옛 송정 기차길입니다. 기차길 옆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었습니다. 작년에 공사 할 때오고 한참 집에만 있다가 나오니 이렇게 변했어요. 옆에 기차가 계속 지나갑니다. 색이 예쁘네요. 해운대 해변열차는 해운대까지 계속 바다방향으로 좌석이 옆으로 보고 있어요. 신..

[적묘의 부산]충렬사,겨울풍경,그리고 고양이,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7호,무료입장,역사체험,산책

겨울방학 여전히 동네를 오가는 중 잠깐 출근해서 일 처리 좀 하고 퇴근 전에 조금 돌아서 산책이라도 하자 싶어서 정말 오랜만에 간 충렬사 편히 걷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한 요즘이지요. 넓은 공간....겨울 바람에 사람들이 적은 것도 좋고... 굳이 일부러 오기엔 애매한 위치가 되버린 것도 현실이죠. 원래 진짜 부산은 동래지만, 지금은 동래는 한쪽으로 치우친... 바다도 아니고, 카페 거리도 아닌 곳이라서 일부러 찾아오진 않는 곳이지요. 얼어붙은 연못을 지나서... 저 위쪽의 푸른 기와가 있는 곳이 본전입니다. 임진왜란 순국선열을 모신 곳입니다. 쭉쭉 걸어 올라가봅니다. 본전 앞에 서서 돌아보면 이렇게 풍경이 펼쳐집니다. 어렸을 때는 정말 이 계단들을 올라오기 힘들었는데 정말... 진짜 힘들었었어요. 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