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의 구목정 공원에 장미원이 있답니다.
5월 중순 넘어서 6월 말 정도까지 장미가 만발해요.
올해 풍경도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아직 꽃은 해가 있는 곳만
한두 송이 피어있어요.
그저 푸르디 푸를 뿐
푸른 색도 좋으네요.
한참 출퇴근만 하다가
오랜만에 살짝 운전연습 겸 산책 나왔답니다.
햇살좋은 주말
오전, 사람없는
그리고 장미 봉오리만 한, 두 송이씩 보이는
구목정 공원
열심히 꽃을 준비하고 있는 장미들
꽁꽁 싸매고 있지만
금방 금방 팡팡 꽃이 피어날 듯
이렇게 말이죠~~~~
그때가 되면 이 예쁜 길이
좌우로 가득 장미향 가득하다고 하네요.
물수선화가 피는 연못도 있어요.
여기저기 나비 조형물도 잘 어울립니다.
정말 생각보다 이르게 온 거였어요.
2,3주 뒤가 기대됩니다.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품종의 꽃들이 유독 더 예뻐보입니다.
긴 장미 터널도
곧 줄기가 타고 올라가
하늘을 가릴 만큼 꽃이 쏟아질거 같아요.
벌써 성격 급한 꽃들은
먼저 망울망울
올망졸망 피어 있어요.
터널을 따라 색색의 장미가 피어난 걸
꼭 보러 와야겠네요.
하늘이 하나 보이지 않도록
빼곡한 초록과 예쁜 색의 꽃들이 들어차겠지요.
위쪽으로 장미터널을 통과해서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갈거예요.
아래엔 초록초록 풀밭이 있고
장미원 가운데엔
장미하면 금방 떠오르는
미녀와 야수의 성이 있어요.
미녀 벨은 야수의 저주를 풀어주죠.
굳게 닫힌 성문을 열고....
한두송이 핀 꽃도 이렇게 좋으니
가득할 때 꼭 다시 오려고요.
햇살 좋은 날
오랜만에...
그동안은 사실 추우니까 열심히 걸어다녔거든요.
운동부족이 걱정되서 열심히 걸어다녔었는데
더워지면 또 출근길에 진을 다 빼고....
일도 제대로 못하니까
살짝 운전을 다시 시작하려구요.
좋은 날, 좋은 곳을
살포시 들렸다갑니다.
잠깐 사람없는 시간에 숨도 한번 돌리고...
5월 중순의 가득한 장미도 기대해보는 시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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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5월은 가정의 달, 장미의 달, 아직은 마스크 못 벗는 달
2. 사람없는 시간에 살짝살짝 산책다녀오기~
3. 올해 부산 봄 날씨가 살짝 추워서 개화가 언제 될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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