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퇴근 후
꽃소식에 귀를 쫑긋하고 있다가
부산은 이번주네~ 우리 동네는 이번주!!!
그러면서 후딱 달려갔지요.
평소라면 이미 잠들어 있을 시간
오후 7시에서 10시 사이에 저는 이미 잠들어 있답니다.
최선을 다한 후 방전되는 타입
잠은 주말에 자야지 하고 열심히 달려갔는데 와아..사람들이 사람들이
걸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가볍게 포기
꽃은 밝을때 보는거야.
이 사람들은 다 내일 늦잠 잘거야 하고...
그리고 주말 아침 일찍
출근시간보다 일찍 나왔죠.
지난 주 반쯤 필락말락 상태
이번주 이렇게 화사하게
그야말로 눈의 여왕같은 느낌으로
그러나 포근한 느낌의 눈!!!
행복한 봄길 꽃길 시작
우리 봄날 꽃길을 걸어보아요~
이시국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 확실한
이른 아침
꽃놀이는 혼자하는 법!!!
아아 행복해
이렇게 꽃은 핀다
이렇게 봄은 온다
세상은 아름답구나
마스크 너머에도 봄은 넘실넘실하는구나
두둥...;;
시작부터 웁스
이게 뭔가요
엥?
이 꽃가지는 아예 꺽어다가
통채로 바닥에..ㅠㅠ
저도 놀라고 다른 산책하는 아이도 놀래서
이 나무 왜 이래요 하고 있는 중...
어제 하루 사이에 이렇게...
초토화된 건가요...
한숨을 쉬면서
아냐 아냐
예전 벚꽃축제할 때 정도는 아니야 괜찮을거야
하고 발걸음을 신나게 옮기며
꽃을 보고 걸어도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는 것만으로도
좋아!!!
그렇게 걷고 있는데도...
눈에 스르르르....보이네요.
꽃선물은 자기 돈 주고 합시다.
자기 꽂 아니면 꺽지 말아요..ㅠㅠ
머리에 꼭 꽃 꽂아야 하나요
여기저기....
이렇게 꺽이려고 피어난 꽃이 아닌데..ㅠㅠ
여기저기 아유..ㅠㅠ
그리고.....
이 팻말들이 민망할 정도로
많네요...
여기저기....
예년보다 좀 줄긴 했지만
그래도....
새보기 부끄러워지는....
꽃만 담고 싶어도..자꾸 눈에 들어오네요...
꽃은 가득, 제대로 벚꽃철!!!
이번주가 딱 예쁘게 만개하고
다음주부터는 꽃눈을 맞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러니 꽂꺽지 말고,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있도록 보기로 해요.
술, 담배는 여기서 하지 않기로 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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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벚꽃놀이는 모두를 위한 것!! 공유지의 비극을 만들지 말아요!!!!
2. 꽃길을 걸으려면, 벚꽃매너를 지켜주세요..ㅠㅠ 제~~발~~~~
3. 머리에 옷에 손에 벚꽃 들고, 벚꽃나무 아래 쓰레기 버리는 건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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