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 150

[적묘의 모로코]푸른 마을, 쉐프샤우엔의 필수요소,고양이들

흰색에서 하늘색하늘색에서 짙푸른색까지 푸른 쉐프샤우엔에서 이틀이 사흘이 되고사흘이 나흘이 되는 마법의 주문 쉐프샤우엔 필수요소고양이들 그냥 칠해놓은 색색의 건물이라면 페루에서도 많이 본 것들 그러나 이렇게 아름다운 작은 동네적절하게 건조하고 시원한 바람 골목골목매력적인 짐승이사람을 홀린다 길을 잃어도 좋은쉐프샤우엔 메디나와 뒷골목엔 한가로움과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동행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가장 평화로운 따뜻한 시선이 있다 잠깐 시선을 돌려도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을거라는 안정감이 있어서 좋은 곳 괜찮아 금방 나을거야. 엄마가 있으니까 낯선 이가 다가가도 꼼짝하지 않는 아기 고양이에게 불안해진 엄마 고양이가낯선 사람을 확인하러 다가온다 괜찮아 아무렇지 않은 일상인걸 괜찮아...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

[적묘의 모로코]쉐프샤우엔 노랑둥이 엄마가 아기고양이를 야단치는 이유

쉐프샤우엔 어느 골목길 모든 만남은 우연한 것이지요그래서 필연이 되는 것그것이 인연이고 묘연 두 고양이의 다정한 시간 넓게 보면 쓰레기장잡풀 무더기 사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잡초 꽃도 꽃쓰레기 더미도 집 아기 고양이는 언제나 천사거기에 노랑둥이는 진리~ 눈색도 아직 선명하게 나오지 않은이제 갓 눈을 뜬 작은 고양이의 아장 아장 하나하나 발가락도 뾰족한 귀도애옹애옹 울음소리도 다부지게 딱 모은 네 발그리고 흰색 아이라인에 까닥까딱 꼬리 심쿵하게 만드는 이 어린 맹수의 매력 근데 빛의 속도로 달려가는이유는? 크어..;;; 엄마가 미묘십니다~~~ 근데 이 분위기..;;; 저 깨진 유리 저쪽으로 아기를 보내버리고 완전히 바리케이트 치는 중 휙....돌아봅니다. 인간... 우리 애 아직 어려~건드리지 마라~~~ 어..

[적묘의 모로코]아실라 어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

모로코에서는 정말 따진만 열심히 먹었네요.그리고 맛있는 아랍식 빵들~ 마라케시2박->사하라2박->페즈 2박->쉐프샤우엔 5박탕헤르가서 바로 아실라로->아실라 2박-> 탕헤르1박 아실라에 가서는어시장이 가까이 있어서들여다 볼 기회가 있었어요. 저쪽이 아실라의 메디나쪽 요쪽이 아실라의 신도시쪽 사실 메디나 옆쪽으로 빠져나가면 큰 시장이 있는데거기서도 생선 많이 팔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그대로 바닷길 따라서방파제 걸어오면 이렇게 잡아오는 물고기를 바로 파는 어시장 신선한 생선을 저렴하게 직거래로 사려는 사람들이이쪽으로 오거든요. 대부분은 차를 몰고 오더라구요. 그리고 살짝 살짝 보이는 네 발 달린 맹수도 보이구요~ 더 자세히보면 한 두 마리가 아니랍니다 ^^ 우아하게 자리잡고 있는이 고양이들은 참 토실토실하네..

[적묘의 모로코]사막 바다, 아실라 어시장 아기 고양이들

페루의 바닷가가 그랬듯베트남 무이네 바닷가가 그렇듯 여기 모로코의 바다 사막지역의 바다 탕헤르에서 한시간 정도 가면 있는작은 도시 아실라입니다. 바다와 강의 유무가 아니라연강수량이 기준이 됩니다. 보통 사막의 연 평균강수량은 250mm 이하인데 125mm 이하가 되는 곳이 훨씬 많고사하라는 더더욱 북회기선을 중심으로 고기압을 형성해서 비가 더 안 온답니다. 바람이 건조해서 위로 상승해도비구름이 형성되지 않는거지요. 바다를 제외하면나무가 정~~~말 없는 작은 어촌도시아실라랍니다. 아실라의 신도시좀 현대적인 곳이 있고 안쪽으로 더 가면 메디나가 나오지만그냥 돌아서 나오면~ 쭉 방파제를 따라서 걷다보면 바로 보입니다. 진짜 작은 어촌 마을입니다. 작은 배들이 모두 고깃배예요 해지기 전 오후에여기 작은 어시장이..

[적묘의 터키]지중해 휴양도시 아기 고양이 식빵굽기, 안탈랴에서

몇천년을 그랬듯이 그렇게 하늘을 파랗고 아직 채 허물어지지 않은 오랜 유적은 그 자리를 지킨다 매년 다시 피는 부겐빌레아가 가득 꽃망울을 터뜨리고 여행자들은 발걸음을 옮긴다 하루하루를 급하게 스쳐가는 이들도 있고몇주의 휴가를 이곳에서 보내는 사람들도 있고몇달이 넘도록 생활을 즐기는 이들도 있고 평생을 이곳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하루는 짧고 3일은 조금 길게 느껴지는안탈랴 역사 지구에서의 날들 눈을 사로 잡는 것은절로 시선을 낮추게 하는 것은 오랜 거리의 어린 고양이 어느 기념품 가게의작은 고양이 눈꼽도 코딱지도 제대로 떼지도 못하는아직 몸단장도 어설픈 쪼끄만 꼬맹이가 발걸음을 옮긴다 문턱 앞에 주저앉았다 다시 일어나본다 웃샤~ 문턱을 넘는 것은삶의 한 계단을 지나갈 수 있다는 것 문 안의 삶도..

[적묘의 페루]케네디 공원에서 흔한 앵무새와 고양이가 사는 법

눈이 저 위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지금 저곳에 올라가야 한다 꽃밭에서 나무 위로 올라가기란 어렵지 않지 세상을 살아가는 것보다어려운게 세상에 어디있겠어 크르르르르르르 잡고 싶은 것이 있어 눈을 떼지 말아야해 어느새 저쪽으로 찾았다!!!! 꽃을 따먹고 있는 리마의 흔한 앵무새 예쁜 반짝이는 빨간 머리 꽃이 좋아~ 고양이가 닿기엔 너무 위에 있는예쁜 앵무들 가끔은 도달하지 못할 것들은빨리 포기하는게 나아 날개가 없어도 폴짝 내려올 수 있어 날 수 있어 그래도 올라가진 못하니 포기할 건 포기!!!! 2015/02/11 - [적묘의 페루]리마 고양이 공원, 케네디 공원의 어린이들2015/01/27 - [적묘의 페루]올화이트 고양이와 민들레 홀씨 햇살에 위안 받으며,케네디 공원에서2014/11/01 - [적묘의 페..

[적묘의 페루]고양이와 사진찍기를 좋아하시나요? 케네디 공원

별 생각없이 고양이들을 따라서사진을 찍다보면 고양이들이 만들어주는 인연도 있기 마련 예쁜 두 자매는 고양이를 따라다니는 렌즈를살짝 가로채며 자신들을 찍어 달라고 하더군요. 리마의 매연은그 엄청난 대기오염은 지금 사실 많이 좋아진 것이란 것 그 전엔 중고차들이 주로 수입되었고그에 따라 중고 수준이 폐차들이 들어오는 수준이었거든요. 그리고 이런 공원들도 없었으니까요 공원 저쪽은 차들이 씽씽 다니다 보니 고양이들도 좀처럼 차가 다닐 때는나가지 않습니다.간혹 길을 건너는 것은 그야 말로 사람도 차도 없는 한 밤~ 그러나 아직은 낮... 예쁜 풀밭에 꽃속에 나비인냥 숨어 자고 싶은 고양이들 열심히 따라가고 있는데 어느 순간 등장한 두 소녀~~~~ 서로 자기 고양이라며~~~ 고양이 입장은 상관없습니다. 고양이를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