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래

 

그렇게 걱정이 되면

말만 하지 말고 눈 앞에 뭐라도 좀 가져다 놓으라고

 

 

그래서 당장 배고픈 아이가 눈 앞에서

뭐라도 먹으면 내 마음이 편하잖아.

 

그리고 이왕이면 내 맘처럼 그대 맘도 편해지면 좋겠어.

 

 

 

 

 

 

 

고양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배가 고프지 않은데

 

괜한 욕심으로 남이 먹는 걸 방해하지 않아.

 

 

 

 

 

 

그냥 지켜보던가

아니면 다른 곳을 보던가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면

 

시비라도 걸지 말아줬으면 해

 

 

 

 

 

 

치느님을 영접하고

 

튀김옷을 벗기고

남은 살을 발라내서

 

배고픈 고양이에게 한입 나눠 줄 수 있는게

 

오늘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다였어

 

 

 

 

 

 

그리고

 

배고프지 않은 이 아이는

 

맛있게 먹는 노랑둥이를 방해하지도 않고

 

그냥 자리를 비켜주었어.

 

 

 

 

 

 

 

내가 생각하는 관용은 딱 이만큼의 거리야.

 

남의 인생에 도움이 안된다면

도움을 주는 손길을 쳐내지 말자고

 

왜 남의 동냥 그릇을 발로 걷어차고 싶어하는 걸까

 

 

 

 

 

 

하등 상관도 없는 당신의 의견으로

 

나의 머리스타일, 내 옷입는 방식

내 이야기 하는 방식을 판단하고 바꾸려고 들까

 

지금까지 살아오고

 

사진을 찍고 글을 써오고, 블로그를 하고

 

무언가를 하는 행동들에서

 

그대와 나의 접점은 단지 하나.

 

나는 모르는 그대가, 그대의 필요로 내 블로그에 들어온 것.

 

 

 

 

 

흥미든, 정보 검색이든

그냥 낚시질이든, 포털의 농간이든

 

 

뭐든, 내가 당신의 손목을 잡아 끌어 클릭을 하게 만들지 않았으니

그대는 그냥 클릭질 한번으로 창을 닫으면 되는데

왜 굳이 나를 알려고 할까


굳이 말하자면 그대의 2세들보단

나는 그대와 더 가까운 나이일 거야.

 

 

 

 

 

 

그러니 그대와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내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사는 나에게

 

내가 모르는 그대가 나의 욕을 하거나

내가 모르는 사람들에게 나를 욕하지나 하지 않으면 좋겠어.

 

 

자기 소개는 커녕 그냥 들이밀면서 

상대방 호구 조사 하려는 건 어디서 배워오신 예의신지

지구 반대편에서까지


우리 부모님도  내게 그렇겐 안하셔

모든 이야기가 기승전 결혼해서 애 낳아라는 너무하지 않아?

 

 

그것이 그대 인생의 깊이와 폭이라면

내 면전에서든 내 뒤에서든

 나는 그대를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아.

 

 

 

 

 

 

 

 

그대의 필요로 들어와서 그대가 원하는 내가 아니라고

나에 대해서 나쁜 소리를 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은 일이니

 

내 과거나 내 미래에 대해서

재단하거나 판단하기 전에

 

글을 한번 더 읽어보길

 

 

 

 

 

 

난 그래

그렇게 걱정이 되면

말만 하지 말고 눈 앞에 뭐라도 좀 가져다 놓으라고

그래서 당장 배고픈 아이가 눈 앞에서

뭐라도 먹으면 내 마음이 편하잖아.

 

그냥, 그러니 내가 하듯

내가 해줄 수 있는 만큼의 걱정과 내가 해줄 수 있는 만큼의 행동을

말로 해주면 안될까?

 

 

그렇게 내 인생이 걱정되면 직접 돈을 쥐어주던가

당신의 눈 높이에 맞는 그 결혼 상대자를

내 앞에 제시하면서 결혼하라는 소리를 해줘.

 

 

내 앞날이, 내 자유가 걱정되면

얼굴 보면서 그런 소리 하지 말고 그냥 적선을 해줘.

 

그동안 글 잘 읽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면서

내 모든 일들에 찬물 뿌리는 소리 하지 말고

 

 

당신이 살지 않는 방식으로 살고 있어서

당신이 쓰지 않는 방식으로 글을 쓰고

당신이 보지 않는 방식으로 세상을 보고 있어서

그래서 이 블로그에 들어오는 것이라면

 

그대가 나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해.

 

내가 그대처럼 기득권에 속한 사람이 되어서

결혼해서 아이를 가지고 묶여 살았다면

이런 생각도 사진도 글도 나도 없었어.

 

그러니, 그 얇은 생각과 입술보다

두꺼운 지갑을 열어서

차라리 내게 돈을 주는게 나아.

 

 

 

 

 

그럼 난 그걸 냉큼 받아서

 

뜨거운 커피 한잔 홀짝이면서 기운을 내고

고양이 밥을 사서 떠돌이 고양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꺼야

 

 

그게 좀더...나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좋거든

 

 

 

 

혹은, 그대가 직접 그렇게 한다면 더욱 좋겠지!!!!

 

맛있는 차 한잔으로 기운내고 세상에 도와줄 만한 것들을

아니면 스스로를 도울 것을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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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진지하게 궁서체!!! 제 삶을 살고 싶습니다~

2. 닭튀김은 튀김옷 벗기고 살코기를 발라주면 아주 좋아해요!!!

3. 기승전 결혼해서 애 낳아라는 너무하지 않나요? 잘 모르는 사람..ㅠㅠ


 

 

 ♡ 모바일에선 궁서체가 안나옵니다만~pc엔 진짜 진지하게 궁서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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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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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곰 2014.10.11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 참 좋아해서 적묘님 블로그 잘 보고 있습니다. 고양이 사진에 반해 추천도 꾹꾹 누르고 있지요. ^^ 댓글을은 잘 보지 않지만 이 글을 보니 마음 상하는 일이 참 많으셨던 것같네요. 저같이 적묘님 글과 사진에 힐링하고 있는 이들도 있으니 너무 속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적묘 2014.10.19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악샘님 감사합니다~~~ 의외로 첨보는 사람들이 더 많답니다.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별로 할말 없으면 아는척이나 하지 말지 싶을 정도로..;;;


      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얼굴보면 아 블로그 안다고
      하는 말이 저런 기승전 결혼해서 아기낳아라 식이라서..;;;

      제가 그런 말 듣기에는 나이가 많은데다가
      이 나이되도록 평생 그런 꿈과 희망에 찬 삶을 살지 않았는데
      갑자기 블로그 봤다면서 결론은 결혼해서 어쩌구면..;;;
      이 사람들이 블로그 잘 보고 있다는 게 다 거짓말인거죠~

      음악샘님처럼 한참 보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과는 달리 말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아무 도움하나 안 주면서 간섭하는 것이
      이젠 정말 지겹고 힘들어지는 스트레스 중 하나예요..ㅠㅠ

  2. 버찌의공간 2014.10.21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사진이예술인걸요~^^

    • 적묘 2014.10.22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버찌님 고양이들에게 한입!!! 쏘세욧!

      사실 뭐.. 제가 돈이 남아돌아서 고양이 밥사주는 처지는 아니라는게 함정.

  3. 버찌의공간 2015.06.07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이제야냥이들밥을...

    • 적묘 2015.06.10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버찌의공간님 하하..진짜 고양이가 많은 터키에 와 있답니다 ^^
      물론 이탈리아도 고양이가 많았지만요..

      한국이 유독 고양이들에게 야박하긴 한거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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