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 150

[적묘의 고양이]2006,담초, 2011년에도 진리의 노랑둥이

역시..지금은 냥이 덩어리로 변신했지만..;; 그땐 정말 너무너무 작아서 어떻하지!!! 무지개 다리 건널까봐 조마조마 했었답니다. 지금은..;;; 심히 튼튼해요!!!! 2005년엔 정말 지요언니와 반동거 생활이었는데 ^^;; 그때 나름의 재미도 있었지요. 근데 정말 제가 아깽이 복이 없다는 것이 지요언니님과 함께 지낼 땐 업둥이 하나 안들어오더니!!!! 엄하게 약간 멀리~~~서 계약이 되어서 한참 뒤에야 보러 갔더랬습니다!!! 건강하고 발랄하고 보들보들한 아깽이!!! 하품도 시원시원!!!! 형님 올블랙 고양이 골이! 백그라운드가 되어주고 있네요 ^^;; 아이고 이 꼬맹이 이렇게 열심히 먹는거!! 세상에서 가장 보기 좋은 모습.. 열심히 먹는 것!!!! 좀 잘 줘봐봐!!! 앞발로 딱!!!! 고양이 앞발이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피난처가 필요한 이유

가끔은 모든 것으로부터 가끔은 어떤 것으로부터 가끔은 달아나고 싶다!!!! 그대는 그럴 때면 어디로 가는가? 나에게 두 앞발을 놓고 턱을 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좋다 마음껏 소리지르고 마음껏 하품 할 수 있는 곳이라면 더더욱 좋다 마음 속의 날카롭게 벼린 이빨을 가열차게 드러낼 수 있다면 더더욱 좋다 졸린 눈으로 멍하니 바라보고 있어도 아무에게도 어떤 소리도 듣지 않는다면 더더욱 좋다 가끔은 나에게도 마음껏 방심할 수 있는 나만의 피난처가 필요하다 그러니 가끔은... 나를 그냥 여기 있게 해주면 안될까? 그대에게 이런 시간이, 이런 장소가 필요하다면 나는 언제나 기꺼이 이곳을 비워줄 수 있으니 지금은 나에게 이곳을 피난처로 허락해주길 바란다.... ..... 너님아..;; 근데 거기..;; 사람은..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그대의 주말은 안녕하십니까?

어쩌다 보니 툭... 끊어진 끈처럼 잡을 수 없는 시간들이 흘러갑니다. 손을 들어 무기력함을 힘껏 쳐내보려하지만.. 아 그거 정말 힘들죠 사실.. 손하나 올릴 기력조차 빠져버리거든요. 그래서 지난번처럼 비밀의 버튼을 누르도록..ㅡㅡ; 그냥 방치하기도 하는거죠 칵!!!! 물어보지도 못하고 말예요 한템포 느려지는 반응.. 바보처럼 헤..입만 벌리고 있어요 하아..왜 이렇게 무기력해졌나요 산은 못되어도 무언가 될거라 생각했는데 발치에 굴러다니는 작은 돌보다 더 존재가치가 없어진 듯한 그런 밤.. 옛 사진을 들여다 봅니다.. 그때도 무기력할 때 어떻게 다시 고개를 들었었지? 마냥 졸음에 겨워 주말이 반가워 그지 없었을 때 그때는 그냥 잠만 잤던가? 아아..그러고 보니..그때.. 이런 존재가 등장했었지요.. 지금..

[인도네시아,족자카르타] 아기 고양이들과의 삼빌르기 4개월

작년 이맘때엔 인도네시아에서 귀국하자 마자 10일 만에 ㅡㅡ;;; 부산의 모 학교에서 열심히 국사를 수업하고 있었죠. 항상 매 년..;; 어찌 이리 희안하게도 멋지게 삶의 조각들이 짜 맞춰지는지 그저 신기할 뿐!!! 몽골-몽골-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사이사이 학교에서 기간제 근무하고 방통대에서 수업 듣고 사진 찍으러 다니고 그러면 일년이 훌!!!쩍 지나간답니다 +_+ 2009년 4월에 전국대학사회봉협의회-대사협 중기 단원으로 파견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모두 12명.. 여섯명씩 나눠서 한팀은 족자카르타의 시내 쪽에서 생활하게 되었죠 교육봉사 중에서 제가 맡은 부분은 역시 한국어 지금 여기 베트남에서는 외상대의 한국학센터에서 수업을 하지만 인니 족자에서는 에프터 스쿨로 중고등학교에서 수업을 했습니다. 아이..

[적묘의 베트남고양이 이야기] 엄마는 밥먹는 중입니다

엄마 엄마!!! 이건 아니잖아 엄마아!!!! 우리랑 놀아달라니까아!!!!! 삐약삐약!!! 야옹거리는 소리보다 삐약거리는 소리에 가까운 아기냥들을 보지도 않는 엄마는... 사실..정 떼는 중이라기 보다..ㅡㅡ;; 밥 먹는 중? 느므 시끄러워서 소화가 안된다 이것들아!!!!! 조용히 안해? 아기들이 아직 어려서 좀 시끄러워요~~~ 엄마 밥 먹잖어!!!! 니네는 셋씩이나 되는데 알아서 놀아!!! 밥 그릇에 밥.... 엄마 우리도 밥줘요!!!! 식당 집 고양이답게!!! 엄마 밥그릇은 엄청납니다..ㅡㅡ;;; 쿠어... 그야말로 짬밥통!!! 베트남 음식은 고기가 들어가는 것도 꽤 있어서 면과 밥과 고기.. 엄마 고양이는 마음에 드는 부분만 쏙쏙 골라 먹더군요 맛있게 먹고 아이들 등쌀을 피해서 쏙 가게 안으로 들어와..

[적묘의 베트남 고양이 이야기] 엄마는 정떼는 중입니다

10월 16일 토요일에 하노이대학에서 제 564돌 한글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9일은 하노이 천년수도천도 기념 행사들이 많아서 한글날 행사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주 베트남 한국문화원에서 후원하고 하노이대 한국어과 하노이 국립대 한국어학과 인문사회대 동방학부 한국학 외상대 한국학센터-> 제가 수업하는 곳이지요. 문화대 한국어 학당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에서 주최 및 주관, 하노이대 대강당에서 연합행사가 있었지요. 제가 한 일은 없습니다만..;; 외상대 학생들과 한글날 골든벨 문제 공부 좀 하고.. 그냥 행사와서 즐기는 것!!! 멋진 공연도 담고 여러가지 마당놀이들도 즐기고.. - 한글날 행사 사진은 분량이 엄청 많네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게요! 거기에 하노이대 근처 가게에서 고냥씨들도 만..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냥이덩어리로의 변신과정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항상 하는 충고 중 하나 고양이는 정말 빨리 자랍니다. 빛의 속도로 변신해요 항상 아기고양이로 남아있지 않고 고양이의 수명은 20년으로 생각하고 키우기 시작하세요... 라는 그 증거 제시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냥이 덩어리라니? 지금도 오빠의 애정어린 그루밍을 받는 꼬꼬마 어린 아기 고양이란 말야!!!! 저어기요..양심 좀..ㅡㅡ;;; 꼬꼬마 아기 고양이는 이런 것이라구요!!!! 어머니가 너무 불쌍해 보이고 초롱이랑 같이 있으면 좋겠다고 성당 앞 구두 수선집에서 덥썩 입양비 만원인가 2만원에 말 그대로 손에 들고 오신 아기냥 7살 되던 해 처음으로 다른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되어 혼이 저쪽으로 증발한 초롱군 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그러나 한달 두달 지나면서 부지런히 영..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에겐 없는 병!!!

아가씨..; 그러고 잠이 오는감? 머리는 방석에 들이 밀고 엉덩이는 올리고? 아니...남이사 어케 자든..몬 상관이래..;;; 가을이라.... 연꽃도 다 지고.. 잎은 말라 바스락 거리고..심난하다고.. 센티멘탈한 가을모드에 좀 빠져보려면... 역시 국화향기 만끽하는 게 최고지 그리고 포근한 이불이 깔려있는 침대로 고고고!!! 근데 말야 항상 뜻대로 되면 세상이 재미없게? 몽실이가 찾아와서 방해를 하더라공 언니..나 요기서 같이 자면 안될까낭? 흥..난 예민한 고양이야..남들과 함께 자는 거 시러 에잇...제대로 손으로 쓰다듬쓰다듬도 아니고 모하는 짓이야? 이거봐...당췌 맘 편하게 몸 편하게 자려고 해도 도움이 안되요!!!! 턱말구, 이마에 쓰다듬쓰다듬해줘!!! 에휴 이넘의 고냥이 팔자.. 예쁘다고 가..

[버만고양이의 등장] 미몽이라 불러주세요

버만 [Birman] 버마(현재의 미얀마)사원에서 승려들과 함께 지내며 신성시되던 고양이가 서양에 전해졌다고 한다. 전해지는 과정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다. 다만, 한 쌍의 버만고양이가 1919년 프랑스행 배에 몰래 실려가다가 수컷은 죽고 남은 암컷이 낳은 새끼들이 그 조상이라는 설이 있다. 1925년 프랑스에서 공식 등록되었다. 세계 2차 대전을 치르며 멸종위기에 처했으나 사육자들의 노력으로 다시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1966년에는 영국고양이협회에, 1967년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CFA)에 등록되었다. -백과사전 참조 칠지도님네에 새로운 막내가 들어왔답니다. 발랄깜찍한 푸른 눈의 4개월령 아가씨!! 샴고양이와 닮았으나 그보다 색이 진하다. 튼실한 몸과 잘 발달한 근육을 가진 중형 고양이로 목이 두..

[아기고양이의 효능탐구] 피로에 특효약!!!

워낙 장거리를 대중교통으로만 이동하다 보니 피곤이 넘쳐서 아..이번엔 저긴 안가야지 하고 마음 먹는 곳이 가끔 있거든요. 부산에서든 서울에서든, 뭐 어디든 비슷비슷한 정도로.. 서울에서 대전가는 시간 정도 걸리거나, 부산에서 대구 가는 정도로 걸리는 시내 거리는 정말 피곤하지 말입니다. 그런데 그 모든 귀차니즘을 날려 버리는 것이 있으니!!!! 제가 뭘요? 하고 딴청 부리는 이 꼬맹이들 이랍니다!!! 꼬물꼬물 바둥바둥!!!! 나 고양이 맞거든요!!! 식빵도 구울 줄 알고 낚시질에도 능하고!!!! 덥썩!!!! 맛난 냄새 나면 밥 달라고 야옹거리기도 하고 큰 고양이 따라다닐 줄도 알고 몸을 빨리 피하는 법도 배웠고!!!! 선풍기 위에 올라가 잘 줄도 알고!!! 다른 고양이 꼬리도 노릴 줄 아는!!!! 가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