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버만고양이의 등장] 미몽이라 불러주세요

적묘 2010. 8. 29. 18:14

버만 [Birman]
버마(현재의 미얀마)사원에서 승려들과 함께 지내며 신성시되던 고양이가 서양에 전해졌다고 한다.
전해지는 과정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다.

다만, 한 쌍의 버만고양이가 1919년 프랑스행 배에 몰래 실려가다가
수컷은 죽고 남은 암컷이 낳은 새끼들이 그 조상이라는 설이 있다.

1925년 프랑스에서 공식 등록되었다.
세계 2차 대전을 치르며 멸종위기에 처했으나 사육자들의 노력으로 다시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1966년에는 영국고양이협회에,
1967년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CFA)에 등록되었다.

-백과사전 참조



칠지도님네에 새로운 막내가 들어왔답니다.

발랄깜찍한 푸른 눈의 4개월령 아가씨!!





샴고양이와 닮았으나 그보다 색이 진하다.
튼실한 몸과 잘 발달한 근육을 가진 중형 고양이로 목이 두껍고 튼튼하다
. 머리는 둥글고 넓으며 귀의 끝부분이 두껍고 눈은 푸른색을 띤다.
 
털은 중간부터 긴 것까지 다양한 길이가 있으며, 부드러워 잘 엉키지 않는다.
흰색, 담황색, 황색 등 다양한 색을 가지고 귀와 주둥이, 꼬리, 네 발 끝 부분의 색이 다르다.

특징적인 것은 마치 장갑을 낀듯한 흰색 발이다.
태어난 직후에는 색의 차이를 확인할 수 없으나
 새끼들이 생후 1주일이 되면 귀, 코, 꼬리부터 색이 변화하고 약 2년이 지나면 고정된다.

-역시 백과사전 참조


어찌나 발랄하던지요!!!


어른 고양이들은 보지도 않고 일단 놀고 봅니다!!!



호이짜 날아라!!!!



머리가 좋고 호기심이 많아 놀기를 좋아하고 주변환경에 관심을 많이 둔다.
침착한 성향이 있어 시끄럽게 굴거나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괴롭히는 경우는 없다.

-백과사전 그대로더라구요!!!




붕붕붕 날고 있사옵니다!!!!



타로아저씨와는 첨부터 으르렁도 없이 같이 쥐돌이를 노리는

파트너랍니다!!!




눈색이 이렇게나

아름다운 고양이!!!

미몽!!

아름다운 꿈!!!


신화에 의하면 여신이
사원에서 습격을 받아 죽은 성직자의 영혼을
그가 아끼던 고양이의 몸으로 넣어주었기 때문에

원래 희던 고양이가 황금색 바탕에 푸른 눈을 갖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성직자의 몸에 닿아있던 발만이
하얗게 남아있는 것이라 전해진다.

-역시 백과사전에서..




새집으로 와서

큰고양이가 5마리나 있는데





이렇게 의연하게 인사도 곱게 하고



사진 찍겠노라고 손가락 들어올리면

그것도 신기하다고 들여다 보고 있답니다



아무리 4개월령 에너자이저라도!!!

졸리긴 졸린가 봅니다 ^^




그래 미몽..일단 자자...잘자..



쿨럭..ㅡㅡ;;;

오판이었어요..ㅡㅡ




다시 놀아달랍니다!!!!






이 사진의 초점이 저 발에 가 있는 건 우연이 아니예요
라고 우겨보고 싶습니다!!!

저 발이 바로 성직자의 몸에 닿은 그 흰발이라능!!!

그래서 일부러 저리 찍었다고 믿어주삼..ㅎ




귀여운 얼굴에

신비한 하늘색 눈동자

탄탄한 몸에

부드러운 터럭!!!


사람을 가리지 않고

누군가를 괴롭히는 음험한 성격과 거리가 멀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미몽!!!




역시..ㅡㅡ;;


6개월 뒤에 돌아오면 거대묘가 되어있겠구나!!!!


무럭무럭 자라다오!!!!

이쁘게 튼튼하게!!!!




3줄요약


1. 버만 고양이 미몽은 정말 미묘!!

2. 아기 고양이 복없는 사람은 꼬옥..ㅡㅡ;; 티가 남..;;;
(데려다 놓고 다 큰 담에 또 봐야 한다거나..;;; 아예 입양을 오는 고양이가 다 큰 애들임)

3. 누가 뭐래도 우리집 고양이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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