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가는 길에 만난 고등어 태비 고양이는

분명 길냥이 ...

근데...진짜 너 길냥이 맞아?

 


삼계탕이라도 주시는건가요?

앗 혹시 입맛이 추어탕인가요?





아니요 제 입맛은...


후후후~~~~




누군가 길냥이를 위해 챙겨주는 따뜻한 마음이 있는 것이 좋지...

...제가 빈손이어서 속상했는데 이 아이..누군가 챙겨주는 개 사료를 먹고 있더라구요
어찌나 고마운지...

근처에 개키우는 분이 이렇게 고양이 밥을 한쪽 귀퉁이에 꾸준히 놓아주시나봐요.




길가던 이가 문득 발을 멈추고 건네주는 손길



도서관에 책 빌려서 돌아오는 길에 다시 만난 꼬맹이




난  까다로와서..

꼭 이렇게 살아있는 나무로 이를 쑤셔야 시원해져!




그리고 역시나 손가락이 좋아 후하하하하

역시나 손가락을 즐기는 고냥씨 초롱군..이 생각나지요?

http://lincat.tistory.com/28 = [고양이의 보양식] 인육을 즐기며 더위를 이겨요!



아 그리고 여담이지만

셀카찍는것도 좋아한다네


아 난 이쪽 얼굴이 훨씬 미남인데 흐하하하하

한장 더 박아보시게나!


자 그럼 충분히 놀았으니 자네 갈길 가시게



난 이 거리를 지켜야 한다네...


아이고 갈길 가라니까..

나 자꾸 눈에 담지 말고 그냥 훅 가버리게나


난 여기서 할일이 있단 말일세





정말 한동안 이 길냥이와 놀면서

매번 도서관을 갈 때마다
사료를 챙겨가곤 했었답니다.


요즘엔 제가 너무 바빠서 이 아이를 보지 못했네요.

지금도 이 길에 이 아이가 있겠지요

동네분들이 사료..꾸준히 챙겨주고 계시겠지요?


한여름엔 뜨겁게 녹아내리는 저 아스팔트가 힘겨워서
어디 시원한 그늘에 가서 쉬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렇게..

저와 이 길냥이는 각자의 길을 갑니다.

그래도 언젠가 또 교차되는 지점이 있을거니까요

그때 또 셀카찍어 보렵니다 ^^
Posted by 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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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jin 2010.09.07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내길깅...ㅋㅋㅋㅋㅋ 길고양의 운명이군요..ㅎㅎ

    • 적묘 2010.09.07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고양이가 제게 말해주는 기분이었답니다..

      제가 너무 미련을 두고 발을 못 떼니까요...

      아마도 모든 이들의 운명이겠지요

  2. hiR 2012.09.13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얼굴형이 완전 제 스탈이지 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집 근처 아가들도 얼른 말라버린 몸에 살이 오동통 붙었으면 좋겠네요^^

    • 적묘 2013.06.02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iR님 너무 늦게 글을 봤네요...
      인터넷이 잘 안될때는 댓글 답글을 놓치기도 합니다.

      몇년전의 글이라서..아직 이 아이가 잘 살아있는지 모르겠어요
      부디부디.....무사히 이번 봄도 즐길 수 있길 빌어보지만....
      길냥이에게 3,4년은 거의 수명이니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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