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1288

[흑백논리] 혹은 깔맞춤에 대한 논쟁

자고로 고양이란 타고난 우아함과 미친 동안과 진지한 시선으로 모든 행위를 아크로바틱 예술로 승화하는 이상한 짐승이다. 언제나 적재적소에 자신의 몸을 낑~~~가 넣을 줄 아는 미묘한 존재의 위치 감각을 소유한 짐승이기도 하다. 이 위험한 짐승은 자신의 목적에 방해가 되는 존재를 가차 없이 응징하기도 한다. 이미 타고난 배색을 보라.. 검은 등에 흰 배를 보면 이 쇼핑백의 주인은 분명히 깜찍이 인데 왜 어중띠게 회색따위 하찮은 러시아 출신의 것이 한국에 와서 남의 쇼핑백에 들어가냐고 버럭 중.. 흰 쇼핑백에는 잔잔한 느낌의 그레이 배색이 더 엘레강스 하다는 것을 모르는 촌스러운 한국 길바닥 출신 언니가 쪽팔리다는 몽실이.. 감히 동양의 신비인 흑백의 조화를 무시하는 회색분자 따위 용서할 수 없는 깜찍 언니 ..

[안젤라님네 갈리네] 삼색고양이의 충전정도에 따른 갸우뚱에 대한 심오한 고찰

프랑스 친구분이 키우다가 안젤라 언니에게 맡기고 간.. 갈리네... 갈릭!!! 음? 마늘? 넹..마늘 공주님이라는군요 얼굴의 무늬가 쪽마늘 같다나? 사실 이 아가씨..ㅡㅡ;; 정말 심하게 안 나와서 얼굴 못보고 가는가 했답니다. 그러나 역시 고양이는 밀당의 천재!!!! 저만치 물러서 있더니 살그머니 다가와서 제 손가락에 마킹을 하고 또 저만치 한달음에 물러나네요. 요 구석자리에서 충전을 열시미..;; 앗..충전이 덜 되었나? 고개가 갸~~~~아~~~우~~~뚱!!! 살짝 방전되었다가 재충전되는 듯? 아..그래서 콘센트 옆이 니 자리인게냐..ㅡㅡ;; 두둥!!! 궁극의 갸우뚱 끝에 충전 완료!!!! 갈리네 변신완료!!!! 역시나 오빠랑 다름 없이.. 제 핸드폰 고리 줄에 열광 중.. 후훗... 한국에서나 베트..

[안젤라님네 타이거] 호랑이 기운아 솟아라!!!

안녕? 너를 안젤라 언니의 카메라 액정을 통해 봤을때 이미 알고 있었어 넌 나를 좋아할 거야. 봐봐.. 이렇게 첨 본 날에 넌 벌써 얼굴을 이렇게 내 손가락에 가져다 대고 있잖아 물론 첨 봤을 땐 안방 문 뒤에 숨어서 살짝!!! 그리고 좀 지나니까 부엌 싱크대 밑에서 갸우뚱 갸우뚱... 팔랑팔랑 커다란 귀에 땡글떙글 귀여운 눈에 분홍분홍 촉촉한 코에 어느새 내 곁에서 핸드폰 줄에 격렬히 반응 하는 너!!! 타이거란 이름답게!!! 집념으로 내 손 안에 흔들리는 줄을 놓을 수가 없겠지 너의 그윽한 그 시선 끝엔!!! 두둥!!!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 새침함을 풀고 이 누님 손에서 놀아나는 +_+ 너의 운명이 있을 뿐!!!! 후후후후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타이~~~(타이거의 애칭) 이제 받아들여..

[고양이의 설득]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이유

이러지마.. 주말은 이런게 아니야!!!! 똑바로 날 봐!!!! 그렇지!!!! 지금 내 눈... 초롱초롱해 보이지만!!!! 사실 난 언제든지 잠 들 수 있어!!!! 그건 너도 마찬가지야!!! 책 따위.. 덮어버려!!!!! 잠에 빠져 버리는 거야!!!! 그래..당신 오늘이 주말인거 알고 있지? 근데도!!! 이런 두껍디 두꺼운 것을!!!! 고양이와 놀아주는 것도 아니고!!! 맛있는 것을 먹는 것도 아니고!!! 밀려있는 모자란 잠을 즐기는 것도 아니고!!!! 이런 것에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주말에 대한 예의가 아니야 고로 압수!!!!! 3줄 요약 1. 주말은 고양이와 놀거나 같이 잠을 자는 시간이다 2. 책은 고양이에게 양보하세요...방석이나 깔개로...고로 접근 불가 3. 고양이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잠이 온..

[소니아님의 초코] 검은 고양이의 매력탐구

동글동글... 물이 오른 검은 빛 반지르르르 터럭이 보들보들.. 러시아 공주님을 생각나게 하는 겨울이면 더 보고픈 초코 공주님!!! 사실 옛날 옛적??? 20대 때..ㅡㅡ;;; 초코의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해 드림위즈 블로그에서 소니아님께 첨 인사를 했지 입시 학원 강사로 무진장 시달릴 때 어케든 시간을 쪼개서 서울로 달려가 처음 본 초코는 정말 예쁜 아가씨. 한달음에 달려간 초코를 보고 싶어서 그때 3100으로 담았던 사진들은 남보여주기 부끄러운..ㅠㅠ 유령샷.. 지금은 초코도 여유로와지고 한가하게 하루 이틀.. 폭설을 핑계로 장기 체류..ㅡㅡ 하게 된 나머지 좀 여유롭게 경계를 살짝 풀어주고 검은 터럭 사이로 반짝반짝!!! 눈을 떠주는 예쁜 고양이 화사한 장난감에 반응도 해주고!!!! 사시 놀이에도 ..

[오드아이 설희] 밥상 아래 필수요소!!!

후후후후... 서울에 갈 때마다 극과 극으로 서식지를 자꾸만 바꾸시는 님들 덕분에 제가 좀....여기저기 많이 다니게 되었답니다. 저쪽 끝으로는 까치산.. 요쪽 끝으로는 마천, 거여.. 일산, 산본, 구리 등등등...최근에 안 간 곳도 좀 있네요..ㅡㅡ;;; 어쨌든 저에게 5호선을 한 달음에 달려가게 만드는 마력의 소유묘!!! 바로 설희양이지요!!!! 물론 항상 저를 맛난 먹을거리로 유혹하는 쭌님 그 과정을 설희양과 레오군과 함께 보는 즐거움도 가득이랍니다. 오가는 낯선 이에게 잠깐 긴장하는 듯하더니 이내 아~~~ 몇번 봤던 사람이군!!! 하며 급 안심하는 설희양... 그 와중에 베이컨 치즈 듬뿍 감자씨는 맛나게 요리되고 적묘의 무릎에 따따시하게 기대어 고릉고릉 갑자기 집중 모드인 것은 역시 식탐인 것인..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러블 작명 비화..ㅡㅅㅡ;;

러시안 블루의 귀여운 머리를 위에서 내려다 봅니다 +_+ 몽실양의 작명에는 또 비밀이..ㅡㅡ; 첨에 왔을 때 넘 쥐같아서..;; 쥐순이가 될뻔 했답니다. 쥐순아? 쿨럭..째려보네요..ㅡㅡ;;; 먼지색이라고 먼지라고 불릴뻔도..;;; http://v.daum.net/link/9747541 그래도 뭐..나름 우아하게 놀기는 하더라구요. 헉...귀를 확 재끼네요.ㅡ.ㅡ;;; 몽글몽글 귀엽다고 몽실언니...의 몽실이인가요..ㅡㅡ;; http://v.daum.net/link/11535274 어찌나 귀여운짓을 많이해주시는지..ㅡㅡ;;; 귀여운 몽실양.... 꼬리는 앞발에 싹 감아주는 깔끔한 마무리 이런 우아한 저에게 쥐순이란 이름을??? 집에 고양이가 무려..;;;; 3마리..ㅡㅡ;; 음??? 아? 네마리던가요?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 인내심 레벨테스트

고양이가 사납지 않나요?고양이가 물지 않아요?고양이 키우는데 돈 많이 들지 않아요?털많이 빠지지 않아요?고양이가...고양이가...그런 질문을 정말 많이 들어요.털에 관한 질문은 전에 답해 드렸으니까http://v.daum.net/link/8810484오늘은 고양이의 인내심..혹은 고양이는 언제 사람을 물고 싶어지는가....뭐 대략 그런 느낌으로 쭉...일단 인내심 레벨 대상인 초롱군..왜 초롱군이냐믄..ㅡㅡ;몽실이는 조카님이 질질 끌고 가도 화내지 않아요.깜찍이는 손가락으로 쿡 찌르면 바로 어딘가로 은닉해 버려요.초롱군은...역시..연식은 못 속여서...10살 넘은 구렁이답답니다.자꾸 셔터 소리 들리는 것만으로도신경질이 살짝 납니다..아놔..정색합니다.ㅡ.ㅡ;;표정 변화 느끼십니까?이때 버튼을 눌러줍니다..

[혼자보기 아까운 사진] 싱크로 100000% 사진찍기의 즐거움

올 초에 정말 사진을 많이 찍으러 다녔답니다. 여기저기 지방도 가고 공연도 가고 그랬지만 역시나 가장 즐거운 것은 아기와 동물사진이죠. 둘다...통제불능... 지네 알아서 하고 저는 셔터만 누른다는 공통점이 있죠!!! 오늘 사진 정리하다 혼자 빵 터져서 살짝 같이 보려고 올려봅니다. 칠지도님네 도나양과 떠돌이님네 지한군!!!! 순간의 기록이 이 먼 곳에서 큰 즐거움이 되네요 ^^ 사실 하노이에 와서 노트북 하드 용량 점검하다가 사진을 외장으로 옮기고 좀 삭제할려고 열어보다가 혼자 빵 터진게 아쉬워서 살짝 올려봅니다 ^^ 어때요? 정말 제가 시킨거 아니라까요!!!! 3줄 요약 1. 아기님과 동물은 정말 비슷해!!!! 2. 사진 찍는 즐거움을 팍팍!!!! 쌓아준다!!!! 3. 아놔..하드 못 비웠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