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르신 77

[적묘의 고양이]19살 고양이,묘르신,침대 아래 공간있어요,병수발일지

낮은 곳에 임하소서... 그게 말이지 초롱군 이럴 때 쓰라고 나온 말은 아닌거 같다만..;; 왜 자꾸 낮은 곳으로 거기에다가 깊고 어두운 곳으로 가는지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 누나도 너랑 같이 나이를 먹어가잖니 허리랑 등이 아프지 않겠니? 이거 봐라.. 사진 초첨 가출한다..ㅠㅠ 에구구구구 그래 iso올리면 되는 거지 뭐가 문제겠니 이 더운 날에 물이라도 먹고 댕겨야지 물 떠다 입에 대주면그래도 찹찹찹찹 시원하게 먹는거 보니까 좋긴 좋으다 음.. 그런데 말야 먹는 것도 좀 챙겨 먹지 그래? 아유 이거 봐.. 털이 아무리 만져줘도 이렇게 곱지 않으니 난 말야 초롱아 우리집 고양이들은 눈꼽이 안생기는 줄 알았어. 네가 어찌나 하도 잘 씻기고 물고 빨고 하는지 애들이 다 보송보송하게눈꼽도 하나 없이 깨끗했..

[적묘의 고양이]the 만지다,19살 고양이,초롱군,소파 뒤에 공간있어요,병수발일지

고양이가 잠을 자는 위치에 따라서 사람과의 관계를 따진 글이 올라왔던데 그냥 웃지요... 사람도 나이에 따라서 변하는데 고양이라도 나이에 따라서 변하지 않을까 발치나 머리맡에서 자다가 팔을 베고 자던 고양이가 배 위로 올라와서 가슴에 기대 그릉그릉하며 딩굴다가 어느새 소파로 옮겨가고 아프니까 소파 아래나 침대 아래로 들어가고 그런거랍니다. 저마다 살아가면서 변하는거고.... 그래서 섭했다고 하니까.. 소파 아래서 잠깐 나와서 제 옆에 철푸덕 드러누운 초롱군 아냐... 그냥 노트북 충전기로 충전하고 있는거임 그런거임... 전자파가 좋아서 있는거임.. 그리고 이내....다시... 스르르르르ㅡ 자꾸 소파 뒤로 가니까 아예 장식장 하나 빼고 소파랑 벽이랑 거리를 띄우고 청소 다 하고 물이랑 간식이랑 사방에서 다..

[적묘의 고양이]19살 초롱군,배변패드 이용,노묘병수발,묘르신 현황,맴찢주의

가만히 바라본다. 얼굴 작아졌다.. 눈꼽 많이 떼도 남아있다 코... 코는 왜 이렇게 ㅠㅠ 안 깨끗하지 부비부비 슥슥해주면 좋아하는 얼굴부분 턱... 살이 없어지고 있어. 만질 얼굴이 없어지고 있어. 하루에 두세번은 그래도 소파 아래서 나와 화장실도 가고 밥도 먹고 다리에 힘도 없고....비틀비틀....후들후들 불안함을 안고 바라보는 발걸음 무섭도록 달려가던 어린 너는 내 기억 속으로~ 화장실까진 가는데 통으로 들어가는 건 힘들어서 깔아놓은 배변패드에 실례하는 중 요만큼 나오는 것도 고마워. 거실을 가로질러 나오는 것도 힘에 버거워서 털썩... 힘겨운 초롱군이 아니라 19살 먹은 고양이 요물 초롱군이그냥 가족들에게 귀한 얼굴 서비스하는 건지도 뭐를 먹을까 나왔으니 뭐라도 먹고, 드레싱도 새로 하고!!!!..

[적묘의 고양이]19살 묘르신,스톡힝, 혹은 팻로스,무지개다리 준비

9년 전부터어디론가 떠나기 전에는 항상 부모님께 초롱이 아프면 말해달라고고양이 수명이 보통 8,9살에서 무지개 다리를 많이 건너니까 그렇게 갑자기 아프거나 무지개 다리를 건너거나 해도고양이가 원래 그런 동물이라고 가장 길었던 4년의 외유 끝에 돌아와서도여전하던 초롱군이 지난 겨울에 갑자기 꼬리의 종양이 커지고누가봐도 급 늙어가고.... 아닌거 같네요. 살이 빠지면서 더 동안이 되어가는 +_+ 19살 미노묘~~~ 그래서 집사는 이 뜨거운 날에도 같이 바닥을 닦아가며 셀카봉에 폰 달아서 소파 틈으로 넣어 열심히 몰카 촬영을 +_+ 하도 안나오니까.. 이래 부르고 저리 부르고 한참 쉬다가 갑자기 소리가 나면 가족들이 모두 집중 모드로 +_+ 초롱이 나온다!!!! 그러면 또 새 간식이랑 새 물을 대령!!! 멀쩡..

[적묘의 고양이]생존보고,묘르신 3종세트,폭염,녹아내리는 중

32도를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요즘...얼굴보기 힘든 묘르신 3종세트입니다!! 옆구리 살이 쏙 빠져버린 초롱군 꼬리의 종양이 이젠.. 정말 커져서... 계속 바닥에 붙어서 체온을 낮추려는 것도 있지만 다리에 힘이 많이 안 들어가는병약 미노년~~~ 요즘은 아예 소파 뒤에 들어가서안나오는 바람에... 집사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무지개 다리 건넌 줄 알고..ㅠㅠ 시간별로 체크하다가 결국 집사는 소파를 들었다 놨다..;;;; 이 여름에...이 폭염에 집사를 이렇게 괴롭히는 묘르신의 능력!!! 다행히.. 소파 뒤에 공간있어요!!! 아예 소파를 앞으로 땡겨 놓고찬물부터 종류별로 아주 기냥 계속 제공 중!!! 요즘 대략 이런 것들...친구님들의 도움으로 다양하게 먹이고 있어요. 고마워요..ㅠㅠ 그렇다고 13살 몽..

[적묘의 고양이]19살 묘르신,목욕씬 대방출,냥빨을 해야하는 이유

살이 쏙 빠져서V라인이 생겨버린 초롱군 예전엔 물에 적셔도그 얼굴, 그 몸매 그렇게 차이가 없었는데뼈가 느껴지네요...+_+ 살이 빠지니 안스럽지만 얼굴이 작아진다는거!!! 사람이나 고양이나 똑같구나 털도 부석하고 무엇보다 꼬리 아래쪽으로그루밍을 하기가 어려워서 응아가 자꾸 떡지다 보니닦아주는 걸로는 한계가 있어요. 딱딱하게 붙어버리면 급소부분을 닦는다는 것 자체를 싫어하거든요. https://www.instagram.com/p/Bj9sp-DBo5s/?taken-by=redcat_lin 요기서 초롱군 으앙하는 이유도아파서가 아니라 급소 부분 건드리려고 하니까..ㅠㅠ닦아야 하는데 엉엉 꼬리..ㅠㅠ 악성 종양이 자라고 있다는 건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초롱군이 살아 있다는 거죠. 미리 말씀 드리지만꼬리 못 자릅니..

[적묘의 고양이]초식남,묘르신 초롱군,고양이풀, 캣닙 꽃이 피었어요.

포악하고 잔혹한 동물 맹렬하게 풀을 공격해서 뜯어 먹는 이런 무시무시한 묘르신입니다. 19살에도 풀에 대한 공격성은 줄어들지 않네요. 겨울이 끝나자 마자 고양이들을 위한 화분을 몇개 준비 순진한 얼굴을 하고 바라보지만사실, 풀을 뜯어주면 우리 막내도 살짝 맹렬해진답니다. 잘 자라고 있습니다. 풀.... 햇살이 뜨거워지면쑥쑥 오오.. 어느새 이렇게 꽃이 한달, 한주, 하루가 달라집니다. 캣닙 꽃 인증 +_+ 캣닙은 캣닙대로 자라라고 하고 캣그라스로 뜯어먹는부드러운 풀은 사실 화분에 자라는 이런 저런 부드러운 풀들 사이사이 보리랑 밀도 있어요. 전에 캣그라스로 키운다고 뿌렸거든요. 코에 간식까지 묻히고 나와서그윽하게 바라보는 초식남 말 그대로 초식!!!! 이것도 먹을까? 이것도 뜯어줄까? 맹수의 피는 사라지..

[적묘의 고양이]수요일엔 빨간 장미를,꽃보다 묘르신

빨간 장미보단 진한 분홍? 뭐든 장미니까 초롱군 장미랑 한 컷 어때? 스멜은 장미향!!! 장미에선 장미향 어쩌라고 모드의 초롱군 혹시나 맛난건가 해서다가오는 몽실양 이건 맛이 없는 것이다!!!! 단호하게 이탈!!!! 고양이는 캣닙을 먹는 것이다!!!!! 2017/04/03 - [적묘의 고양이]캣닙tip,식목일에는 노묘 위한 캣그라스를 심어보아요.2017/04/22 - [적묘의 고양이]18살 노묘 초롱군, 파피루스를 선호하는 봄날 고양이2016/10/17 - [적묘의 고양이]캣그라스를 사랑하는 초롱군의 바보짓2016/08/12 - [적묘의 고양이]캣그라스,강아지풀은 고양이풀? 2016/04/05 - [적묘의 고양이]식목일엔 캣닙=개박하 심어요! 농심으로 대동단결2011/02/28 - [초식동물] 파피루스를..

[적묘의 고양이]칫솔사용tip, 칫솔 재활용, 고양이혀의 느낌, 그루밍그루밍

고양이 칫솔질은 사실... 포기한지 100만년이예요. 우리 묘르신들은 양치 안한 묘생이 10년인데 갑자기 하겠냐며치약이나 칫솔도 완전 식겁하네요. 그러면 칫솔은 어따 쓰냐구요? 그냥... 버리기 아까운 사람 칫솔 집사 칫솔을 준비해요. 뭐 쓰다가 버리기 전에탈탈 털어서 잘 말리면 끝 슬슬...그루밍해주세요. 고양이혀 느낌이 나기 때문에 고양이가 스스로 그루밍할 수 없는 이마 중앙귀 뒤쪽을 슬슬 쓸어주면사랑받을 수 있어요. 그러나 여기에도 원칙이 있습니다. 고양이의 습성 중 하나 앞발 위에 무언가 올리면안되는거 아시죠 +_+ 그루밍도 싫어해요. 바로 +_+ 앞발을 빼서 다시 올려줍니다. 이건 뭐하자는 짓인가 하고... 삐진 고양이는 또 달래줘야죠 심기 불편한 고양이를 위한 간식 친구님 찬스로 +_+ 일본 ..

[적묘의 고양이]또 한번,내발네발,4발,19살,14살 고양이 남매의 발바닥 젤리

19살 고양이란..96~100세 가량의 사람나이로 환산된다. 그러니 발바닥이 보들보들할 리가 없지... 폭신폭신하던 젤리는 단단해지고색이 진해지고 보송보송하던 흰발은꼬질꼬질해지고 날카롭게 벼리던 발톱은 이제 갈기도 귀찮아 두꺼워진다 14살 깜찍양의 발톱은 여전히 날카롭기만 한데.. +_+ 이 넘의 가스나...기냥 막 의자를 아작을 내놓으니발톱이 가시처럼 뾰족뾰족 이쪽 눈썹은 첨부터 희디 희지만 눈 속 점막에도 얼룩덜룩한 점이 생기기 시작하고 발이 시리다고 날이 더워져도 꼬옥 발을 붙이고 있는 초롱군 깜찍양 둘의 차이가 있다면.... 카메라 셔터 소리에신경쓰인다고 후딱 내려가 저 멀리서 마징가귀하고 있는 건 깜찍양이라는 것 정도.... 2017/06/26 - [적묘의 고양이]처용가? 다리가 너무 많은데~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