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고양이 53

[적묘의 고양이]검은 고양이의 저주, 운명의 데스티니는 츤데레

저주받은 검은 고양이검은 고양이의 저주무서운 도시 전설 검은 고양이의 울음 소리가 들렸다 그렇죠 그렇게 간택된 집사는....검은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왔고 무럭무럭 자라난 검은 고양이는그대로 냥이 덩어리가 되어저 눈을 빛내면서.... 검은 고양이 방석으로 변신하기도 하고 햇살에 뜨겁게 구워지기도 하고 손님의 카메라 셔터 소리는 짜증난다면서하악하악 하면서도 눈동자에 무섭게도!!!! 날카롭게 칼을 세우고 저주의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거칠게 포효하면서!!! 손님의 손가락을 물어뜯을 듯한 표정을 지어주고서는할짝 할짝부드럽게 핥아주는 이런 츤데레한 검은 고양이!!!! 그렇게 집사도 손님도 고양이의 포로가 되는 것이바로 검은 고양이의 저주 그리고 더더욱 큰 저주 하나가 남았으니.. 아아..검은 고양이의 비극저주받..

[적묘의 쿠바]하바나 검은 고양이와 공작새가 함께 있는 호텔 정원

아바나 역사 거리 하나바는 영어식 발음, 아바나는 스페인어식 발음입니다.첫번째 h 는 묵음이어서 소리가 안나거든요. 어디를 들어가도 되는입장료 무료인 곳도 많답니다. 그 중에서 식민지 시대의 건축양식과편안한 분위기들의 호텔이 많은데그냥 한번 들어가 봐도 괜찮은 곳들이 종종 있어요. 사실 남미의 역사거리는 대부분이식민지 시대 양식 건물들입니다. 16세기부터 시작된 스페인의 식민지 활동으로 이전의 문화가거의 보존되기 힘들었지요. 딩굴딩굴하는검은 고양이에 끌려서 스르르륵 들어가보았답니다. 전형적인 ㅁ자 형태의 안뜰이 있고1층은 보통 식당과 카페 2층부터 객실이 있는 형태랍니다. 원래부터 호텔이었는지 모르겠지만누군가의 대형 저택을 현재 호텔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지요. 그 가운데 검은 고양이가 한마리~ 저쪽엔 해..

[적묘의 라오스]검은고양이가 루앙프라방 사찰의 새벽을 열다

누적된 피로로 몸이 너무 좋지 않을 때 이미 약속된 것이라 가야했던 라오스 피로가 누적되니 오히려 잠을 잘 수가 없었답니다. 이른 새벽 낯선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새벽 탁발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많이 변해버린 탁발행렬이...끝이 나고 순식간에 관광객들이 흩어지고 제 눈에 들어 온 것은 근처 사찰로 올라가는 계단 커다란 용의 이빨마다 밥을 올려주는 여인들 젊은 분들도.. 나이든 분들도 습관이 된 좋은 마음 결국 모두들 배고프지 않게 해달라는 너무나 단순하고 간단해서 더 절실한 기도입니다. 여인들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 봅니다. 탁발이 끝나고 여행자들도 라오스 사람들도 모두 밥 먹으러 들어가고 탁발로 식사를 준비하는 스님들 그리고.. 카메라를 들고 라오스 사찰양식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찰을 하는..

[적묘의 티티카카]검은 고양이는 우로스섬을 점프한다

티티카카 호수의 수심은 저마다 다르지만 뭐 워낙에 넓으니까요. 그래도 물 위라는 것은 항상 두려움을 ... 간극의 두려움이라고 해야 할까요? 전 사이에 물이 있는 곳을 잘 뛰어넘지 못합니다. 징검다리 같은 걸 좀 무서워해요. 높이보다는 간격에 대한 두려움이 좀 있어요. 그러나 이 멋진 검은 고양이는!!!! 어스름이 내려앉은 티티카카 호수위에 떠 있는 우로스 섬의 고양이 섬에서 배로 배에서 보트로 검은 몸체가 부드럽게 날아갑니다. 전통방식으로 또또라를 엮어서 만든 배는 2년까지 활용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터보트가 더 빠르죠. 멋진 검은 고양이는 이리저리 배들을 확인하고 있어요 섬에서 살면 말이지~ 배가 바로 발이거든 언제든, 어디서든 누구와든 떠날 수 있다는 것이 우로스섬의 특징 참고로..;..

[적묘의 페루]검은 고양이가 열리는 나무, 케네디 공원

세상 어딘가에버려진 고양이들이 모여사는 공원이 있어그 공원에 가면나무에 주렁주렁 고양이들이 열려있지어느 날이던가시선이 마주친 것은우연이었을까 필연이었을까?혹은 그저 운명이었을지도억겁의 시간이 흘러야옷깃이 스친다는데이렇게 넓은 세상에서이토록 작은 네가살포시 눈을 찡긋하며나와 눈빛을 교환한 것은그냥 한번 스쳐간 옷깃처럼그냥 그렇고 그런흔한 운명들 중 하나작게 야옹야옹 이리오렴..하는 소리에 성큼 내려오는 너는빛을 가득 품은검은 고양이.저주따윈 어디에도 털 끝하나에도 그런 것묻어있지 않은검은 고양이...작고 말랐지만..어디선가 아기 고양이들을 출산한엄마 고양이.갸웃우린 다 이렇게 살아요그게 묘생..

[적묘의 동화읽기]책을 싫어하는 소녀, 스페인어 동화책

직역하면 원작도 책을 싫어하는 소녀랍니다. 혹시나 하고 검색해보니 한국에도 번안된 동화책입니다. 한국의 번역 제목은  나는 책이 싫어! 국내도서 저자 : 맨주샤 퍼워기(Manjusha Pawagi),이상희 / 린 프랜슨역 출판 : 풀빛 2003.10.06상세보기   책을 싫어하는 소녀의 이야기~ 원래 책의 저자는 인도계 미국인 그러나 제가 읽은 곳은 페루... 그래서 책도 스페인어로~ 제가 읽을 수 있는 수준의 동화책은 딱 이런 느낌인거죠~ 게다가 무엇보다 검은 고양이가 함께 있어서요 ^^ 삽화가 책의 반이상!!! 책을 싫어하는 미나는 책을 그냥 쌓아두기만 해요. 그런데 어느날 부모님이 외출하신 사이에~ 엄청난 일이 벌어진거죠! 검은 고양이의 이름은 막스예요. 소녀의 이름은 미나~ 미나는 책을 안..

[적묘의 페루]검은 고양이 이동경로 추적 중,고양이 공원

고양이 공원은 한번 다녀오면워낙에 사진을 많이 찍어 놓아서지금 수업 시작하고 한번도 못 갔는데도꼭 오늘 다녀온 모양..또 글을 올릴 수 있답니다.정작 저도 고양이 공원에서 느긋하게 고양이를 본 게 언젠가 싶기도 한게..가면 바쁘게 쫒아다니는 거지느긋하게 바라보는 건 아니니까요 ㅎㅎㅎ자아 오늘도 추격전 시작!일단 눈은 바쁘게 두리번 두리번귀는 열어 놓고카메라는 딱 셔터박스에 손가락을 올려 놓고제가 고양이 소리를 듣는 것 보단주변의 사람들이~~mama~ un gato!!! que lindo엄마 고양이! 예뻐~그런 소리를 듣게 되는거죠~그리고 외국인이 카메라 들고워낙에 많이 오가는 길이다보니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저기도 고양이 있다면서 가르쳐주기도 하고..

[적묘의 페루]월간낚시 실패,검은 고양이와 아수라 고양이

오랜만에 올리는 월간낚시 꾸준히 올리고 싶어도 낚시 놀이 실패..;;; 그래도... 안 올리는 거 보다는 나을테니~ 후딱 올려봅니다. 성공 사례는 아래 링크를 참조! 2013/03/11 - [적묘의 페루]파닥파닥 아수라 고양이,월간낚시 2012/11/22 - [적묘의 고양이]월간낚시,페루 잉카옷을 입은 러시안블루 2012/10/08 - [적묘의 페루]고양이 월간낚시, 그 최후의 승자는 노랑둥이 2012/10/03 - [적묘의 페루]크림색 고양이와 파닥파닥 월간낚시는 빨대! 2012/08/22 - [적묘의 차차포야스]깔도 데 가지나와 월간낚시, 진리의 노랑둥이 2012/08/13 - [적묘의 페루]월간낚시,고양이 미끼로 좋은 trucha 송어튀김 2012/08/03 - [적묘의 페루]월간낚시, 개와 고양이..

[적묘의 페루]검은 고양이와 눈맞춤하는 미라플로레스

발치에 얌전히~ 카리스마 있는 검은 고양이가 꼭 내 고양이 마냥~ 자리잡고 있는 건 사실 진실이 아니지요~ 열심히~~~ 스톡힝한 경과입니다. 눈맞춤이라고 부르고 사실은 스톡힝이라고 읽어주세요 하하하..^^ 미라플로레스 고양이 공원이라고 불리는 케네디 공원의 한가운데~ 저녁이면 가득 기념품 좌판이 펼쳐지는 공원 한가운데 장터에는 낮에도 밤에도~ 고양이들과 사람들의 휴식이 이어집니다. 저어기도 고양이 여기도 고양이 거기도 고양이 있죠? 조용히 접어 놓은 수레들 사이로 고양이도 보이고 사람들도 보이고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검은 고양이 날씬한 꼬리를 살랑~~~ 어디로 가는거니~ 응?? 삼색이 아가씨한테 가는감? 엇 아니네요~ 폴짝 뛰어서 손수레 위로 올라갑니다. 미라플로레스 성당을 지긋이 바라보는 우아한 뒷모습..

[적묘의 페루]아이가 고양이 판에서 즐기는 방법~

어디에 있어도 환경에 잘 적응하려는 것, 알수 없는 상황에서 버티기 위한 것, 유연한 상황 대처 능력만이 삶을 살아가는 방법. 대나무 잎이 없어도 유칼리 나무가 없어도 개미가 없어도 어떤 조건에서든 살아가려는 의지가 고양이의 생존조건이겠지 사막 모래바닥이 아니라 시멘트 바닥에서 놀더라도 사냥 연습이 아니라 옆에서 모르는 거대한 생명체가 불쑥 나타나 끈 하나 흔들흔들하면 냉큼 낚여주는 것도 생존의 미덕 페루 로컬 시장의 어린이에게도 그것은 그렇게 다를 바가 없으니... 아이의 삶에 갑자기 나타난 아기고양이들과 또 어느 주말 불쑥 나타난 외국인 여자~ 경계의 눈빛은 잠깐~ 그냥 아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 그대로 풀썩~ 아기 고양이들과 아이... 딱딱한 바닥에 아무렇지 않게 앉아서~~~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