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 그러게요 가뜩이나 잔인한 4월 저에게도 잔인한 4월이었는데 ㅡㅡ 뭔가 시작부터 꼬여서 심난했었지요. 아..선거 결과는 둘째치고 그냥 투표율이 여전히 바닥이어서 심난함이 더 가중된 듯도!!! 그런데다가 13일의 금요일이라니!!! 그러면 거기.. 검은 고양이는 필수인가요!!! 아뇨 옵션이죠 검은 고양이는... 그냥 유전의 소산이고 고양이라는 건 그냥 작은 짐승일 뿐인데 다가오는 낯선이가 무서워 손이 닿지 못하는 저 높은 곳으로 훌쩍 날아오르고 싶지만 또 사람이 좋아 저 위까지 올라가지 않는... 그냥 호동그레 눈만 뜨고 발치에 착 꼬리를 감고 우아하게 앉아서 눈을 마주치기도 하고 검은색 검은색 흰색 회색, 탈색???? 엘리엇이 읊었던 의 잔인한 4월은 죽음보다 더 꼼짝하지 못하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