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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페루]매일 아침 멋진 개들과 산책하는 아르바이트

선진국이란 것은 정치ㆍ경제ㆍ문화가 다른 나라보다 발전한 나라지요. 그리고 그 발전 수준이 어느 정도 평균치를 이루어야겠지요. 즉, 개발도상국이라고 해서 어느 특정 부분이 확 뒤떨어진다는 것이 아니고 전반적인 평균 수치가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제가 걸으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은 그만큼의 빈부격차가 크고, 안전도의 차이도 크다는 거지요 이른 아침~ 그냥 마냥 걸어도 안전한 이곳은 페루에서도 아니 리마에서도 몇군데 안되는 지역입니다. 그러다보니~ 이 동네에 사는 개들조차도 남다르답니다! 아침마다 집집을 들려 개를 한두마리씩 데리고 이렇게 공원을 몇바퀴씩 시간을 정해 놓고 산책을 시키는 것이 이들의 일이랍니다!!! 워낙에 많은 개들이라서 처음엔 깜짝 놀랐..

[적묘의 페루]리마의 아마존닷컴, 아마조나스에서 개들은 잠잔다

일요일엔 반도 문을 열지 않아서 오히려 조용한 아마조나스 책방 골목 시중 서점보다 상당히 저렴하고 쓰던 책은 정말 싸고 가끔 같은 스페인어권에서 발간된 오리지날 서적들을 볼 수 있는 이 특별한 거리 워낙에 책값이 비싼 페루다 보니.. 한국의 3배 정도? 이런 거리가 있다는 것이 너무나 고맙다 응? 가끔은 이런 즐거움도 +_+ 이런 대형견이~~~ 길 한가운데서 턱하니!!!! 잘~~~잔다아~~~ 위험한 곳이라고 현지인들도 잘 가지 않는 곳에 있기 때문에 정작..;; 내가 혼자 쪼그리고 앉아서 카메라를 들이대면 뒤에 친구들이 더 걱정하지만 정작 동물의 주인들이나 주변 사람들은 즐거워하면서 웃지요~ 스페인어로 번안된 익히 알고 있는 책의 낯선 모습도 보고 책구경하러 온 사람들도 구경하고~ 바로 옆의 강도 구경하..

[적묘의 페루]무한반복 강아지와 공던지기 놀이!

길을 걷다가 공원이 있으면 살짝 가운데로 지나가곤 한답니다. 사실.;;; 페루의 리마는 다른 곳보다 차가 좋은 편이지만 그래도 워낙에 낡은 차들이 많아서~ 매연이 심하거든요~~~ 공원을 살짝 끼고 지나가면 잠깐은 숨을 편히 쉴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눈을 딱!!! 사로 잡은 건 +_+ 신나게 던지고~ 달리고~~~ 계속 공을 물고 달리는 강아지!!! 저 멀리서부터 공 달라며~~~ 보채는 중!!! 응? 근데 얼굴 보면... 응? 몸보면?? 너 정체는 뭐래?? 중요한 건 사랑받고 있다는 것!!! 공하나가 아니라 가족들의 사랑을 쫓아서 뛴다는 것~ 뭐 가끔은.. 공과 비둘기 사이를 고민하긴 하더군요~ 햇살을 뜨겁고 분수대는 시원하고 공을 던져주는 아빠가 있고~ 자꾸 앉으라고 해서 귀찮지만~ 카메라 들이대는 ..

[적묘의 페루]차이니스 크레스티드,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를 만나다

지난 번에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만난 강아지인데 전 처음 봐서 무슨 갠가 하고 물어봤던!!! 바로 그 아이랍니다 ^^ 어제 또 만났어요~ 사실을 고백하자면 애타게 불렀더니 내려와주더라구욧!! 중국 상인들이 아프리카 또는 멕시코에서 발견했으며 차이니스 에더블 도그(Chinese edible dog)라고도 한데요~ 2층 베란다에서 편히 쉬고 있는 강아지 발견!!! 잠깐 내려와~~응? 하고 불렀습니다!!! 벌떡 일어납니다!!! 오오!!! 영리하다더니!! 정말 한국말 다 알아 듣고 내려옵니다 ㅎㅎㅎ 머리, 발 , 꼬리에만 털이 있는 헤어리스 종이네요~ 빛의 속도로 제 앞에!!!! 놀랐던건 +_+ 전혀 짖지도 않고 순하더라구요!!! 나이가 좀 있는지.. 피부에는 자잘하게 무언가 나 있긴 했어요. 정말로 발이 특이하..

[적묘의 페루] 개도 하품하는 나른한 오후

하루 종일 청소하고 스페인어 시험 공부하고 한국어 수업 준비하고 에스파뇰을 살아가기 위해서 공부하는 거랑 가르치기 위해서 공부하는 건 또 단어가 다르니까요. 그러다가 또 마음에 안드는 곳이 있어서 또 다시 무언가를 하고... 하루 종일 너무 피곤했어요. 그저 졸리고 또 졸리고.... 그래서 오늘은 일찍 자려고 해요 몇일 전에 리마 근처 다른 지역에서 지진이 크게 났는데 6.3 이었다고 하네요. 리마는 조금 흔들린 정도였지만.. 동네 개들도 짓고 여기 사람들은 교육을 잘 받아서..;; 바로 집 밖으로 뛰어나가거든요. 주로 피난 장소는 이런 집 근처 공원.... 공원의 중요성은 녹지제공 그리고 개님과의 만남의 장소 그리고, 지진 대피 장소!!! 2012/02/01 - [페루,리마]남미 시청광장 장터에서 만난..

[적묘의 페루]리마, 수르꼬 시청의 멍멍이 이름은 어린이?? 밤비니~

수르꼬 시청과 광장은 꽤 오래된 곳이랍니다. 1943년 경에 조성된 곳이지요. 은행도 갈 겸 시장도 볼겸~겸사 겸사!!! 수르꼬 광장 구경을 갔답니다. 보통은 광장 정면에 시청이 있고 시청에 물어보면 지도를 얻을 수 있거든요~ 역시 유럽식 건물~ 국가 국기와 시청기가 같이 팔랑팔랑~ 시청 거리 옆에..??? 응??? 이건 뭐지??? BAMBINI 이탈리아어로 어린이란 뜻~ 페루에서는 스페인어를 쓰지만 이탈리아어나 포루투갈어 단어들도 쓰고 있어요. 그럼 밤비니를 찾아볼까요? 응?? 어린이는 어디에?? 쿨럭..;;;; 그래 너도 한때는 어린이었겠지!!!!! 곱게 제라늄 꽃잎까지 덥고 자고 있는 개님..;;; 시청입구에~ 저따만시한 개가 자고 있으면 한국같으면 후딱 쫓아낼거 같은데~ 보통 페루의 건물들은 입구..

[적묘의 페루] 리마에서 처음 본 누드견?? 너는 누구냐!!!!

지금 리마는 한참 더운 날들..;; 어찌나 꽃들이 가득 가득..;; 눈부시게 피고 또 떨어지고 바닥에 깔려있는지~~~ 요즘은 다행히 건조해서 빨래도 잘 마르고 간만에 하늘도 파랗고 좋습니다!!!! 1,2,3월 3개월 빼면 꾸물꾸물하게 습기가 올라오는 이상한 우중충한 날씨가 시작되거든요. 부겐빌레아와 다른 꽃들이 가득한 길을 신나게 걷고 있는데!!!! 길 주변의 다른 집들도 구경하면서 말이죠~~ 두둥!!! 이상한 동물 발견!!! 응???? 넌 누구??? 막 꽃을 찍고 있을 때라 마침 카메라도 손에 있고..;;; 강아지 인듯하야~~~ 우쭈쭈쭈쭈~~~ 불러봅니다 엥??? 엥?? 누드견? 어..;; 너님은 무슨 개냐능!!!!! 알아맞춰 보라는 듯이!!! 눈을 똑바로 바라봅니다..;; 어... 어..;; 무슨 개..

[적묘의 페루]아르마스 광장에서 만난 늠름한 개들, 센뜨로데 리마

인터넷에서 플라자데 아르마스를 찾으면 거의 모든 남미 나라의 각 도시마다 하나씩 나올거예요 ^^;; 중심 광장 이름이 다 플라자 데 아르마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중에서도 리마의 Plaza de Armas 센뜨로 데 리마의 중앙인 아르마스 광장에 가면!!! 언제든 늠름한 개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리마의 역사지구인 센트로 데 리마는 스페인 식민시대의 시작인 피사로 침략 때인 1500년대 초에 본국인 스페인과 연락하기 쉽고 따뜻한 해안지역으로 새로운 도시를 세운 거랍니다. 그래서 여기 지금도 피사로가 초석을 놓았다는 까떼드랄 데 리마(리마 대성당) 이쪽은 대통령궁!!! 1541년에 피사로가 암살당하기 이전까지 살았답니다. 지금은 1938년에 개축!!! 현대적이죠! 그리고 저쪽은 리마 유니온 클럽 시..

[적묘의 페루] 리마의 부러운 애견문화와 공원 산책!

리마에는 많은 공원이 있고 그중에서 상당수가 사람들에게는 자연을! 개님들에게는 산책코스를 제공한답니다. 사실 리마도 하노이보단 덜하지만 오래된 차들이 많아서 꽤나~~ 공기오염이..;;;; 가뜩이나 먼지도 많은 사막기후니까 정말 이런 녹지가 필요하답니다! 특히 1월은 가장 더운 달이니 만큼! 사람들은 해가 질 무렵에 이렇게 공원에 나와 앉아있곤 한답니다. 한낮의 햇살은 이런 느낌!!! 게다가 이상기온으로 평년보다 더 습도가 높아서 약간 끈끈한 느낌까지 있거든요..ㅠㅠ 날이 더워지니까 확실히 새들이 많아졌어요. 쪼끄만 벌새들은 찍기가 너무 힘드네요. 그냥 쪼꼼 더 큰 새들은 몇장 담았는데 대부분 비둘기 보다 작고 색은 다양한 편이예요 그러고 보니 정작 예쁜 애들은 별로 못 만났네요..ㅠㅠ 공원에서 만난 개님..

[페루,리마]절벽 패러글라이딩의 필수요소, 망원렌즈와 개님?

가끔 카메라와 렌즈를 물어보셔서~ 살짝...적어 봅니다. 페루에서 제가 요즘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는 하이브리드 디카 혹은 미러리스카메라 마이크로 포서드 렌즈 교환식 카메라 digital single-lens reflex camera Single Lens Reflex= 일안 반사식 올림푸스 펜2 입니다. 한마디로...렌즈 바꿀 수 있다는 거구요 근데 좀 기존의 dslr 보다 작다는 거지요. 캐논 350디의 사진이 더 마음에 들지만~ 캐논보다 얘가 더 작고 가볍고 막 다루기 좋다는 점에서 주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_+ 올림푸스 마이크로 포서드 마운트 표준 줌 렌즈 M. ZUIKO DIGITAL 14-42mm F3.5-5.6 II R 일반적으로 번들렌즈라고 하는 대충 줌 좀 되고, 망원 좀 되는 표준 렌즈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