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 2629

[적묘의 고양이]택배도착, 묘르신들 반응탐구, 이거 실화냐?

일단...무조건 사과부터 해야할 거 같음 초롱군의 저 표정이라니!!!! 일단 택배 기사나 가스 검침원을 제외하면벨을 누르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벨 소리가 나면 일제히 다들 긴장 다른 고양이 둘은 숨고가족들은 나가서 누구냐고 물어보고 초롱군은 현관으로 나갑니다. +_+ 개냐... 택배가 도착하면 일단....ㅡㅡ;; 공항에서 너같은 애 본거 같은 기분이 막 든다!!! 공항보안검색냥으로 취직할 생각? 개봉 승인 받고 개봉... 우엉 우엉... 이래 알차게 +_+ 먹을거다!!!! 마실거다!!!!! 이건 뭐냐.. 고양이 먹는거 아니냐? 응? 맞다고 해줘냥냥냥 아니다아아아아 사람마시는 차란다 초롱아!!! 차도 이쁘다아아아!!!! 이렇게 하나하나 다 다르네요 +_+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함께하는 티타임은 루이보스!!..

[적묘의 고양이]겨울 필수요소, 난로, 고양이 그리고 고양이

따스한 온기가뜨거운 열기가행복한 순간이 고양이 보송한 터럭이 고양이 빛을 품은 눈동자가 고양이 수염 끝이 따뜻하게 어리운다 지긋이 눈을 감고 그 자리에서 그대로 벽난로가 부러우랴온돌바닥이 부러우랴 작은 전기난로 하나면 이렇게도 묘르신을 뜨뜻하게 음... 근데 초롱군? 혹시 익어가는 냄새가 느껴지지 않으오? 아무래도 맛있는 고기익는 냄새가? 그러게...뜨거우니 열 좀 식히려면찹찹 그루밍 좀 해야겄네 그래야 열기를 좀 가라앉히지.. 이건 뭐..;; 난로 즐기다 셀프로다 고양이 요리할까 무섭소..;;; 그에 반해 막내는 이리 뜨거운 건 그냥 저냥이라며적당히 뜨뜻한 온돌침대 위의 극세사 이불이면 족하다고 하는데 꼭..;; 이리... 아버지 모자랑 쌍으로 누워있는다지요. 이렇게 회색 몽실양과 모자검고 하얀 깜찍양..

[적묘의 고양이]묘르신 3종세트, 노묘용 11세 이상 츄르간식,친구님 고마워요!!!

초롱군이 한참 약을 먹을 때사실 츄르 아니면 어케 먹일까 싶을 만큼 고양이 간식들이 다양해지면서츄르 스타일의 다양한 간식들이많이 등장했지만 그래도 츄르만큼 다양한 것은 아직 없는 듯해요. 긴노스푼에서 노묘용이 나왔더라니까친구님께서 일본 다녀오면서이렇게나 +_+ 고양이용 사람용을 챙겨다 주셨답니다. 아흑.. 고마워요 사람용은 커피!!!꺄아 맛있겠다아!!! 긴노 스픈도그리고 지금까지 안 먹어본 맛들의 츄르들도 고맙게 챙겨주었어요!! 우왕 이번엔 이렇게 장난감 쿠션도 언제나 모든 택배 및 신상을 먼저 들여다 보는 것은초롱군 그 다음이 몽실양이랍니다. 안에 바삭바삭한 비닐이 들어서소리가 있어 애들이 좋아할 듯 극 부비부비 휙 던져주니까 은근슬쩍 다가오는 깜찍양 다소곳이... 딱 발 모아 앉아봅니다. 뭔가 레시피..

[적묘의 고양이]흔한 거실 풍경, 묘르신들과 아버지, 은퇴모임

13살쯤 되면 글을 읽을 줄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 아닙니다 +_+ 신문은 깔고 앉으라고 나온거죠 신문을 왜 깔고 앉아 푹신한 소파가 있는데 그릉그릉 왜 딱딱한 테이블에 앉는거야 몽실양이 왜 거기 있겠어요? 햇살권때문이랍니다 +_+ 아아 따뜻하다! 당분간 꼼짝도 안할 듯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춤하고 있네요. 그러나 역시 햇살권에 따라이동합니다 +_+ 겨울 햇살의 힘!!! 아아..황홀하다냐옹 테이블 자리는 또 깜찍양이 차지한 듯? 아닙니다. 깜찍양은 큰 그림을 그린답니다. 가장 따뜻한 자리는 아빠 무릎이거든요. 아빠 빨리 정리하고 무릎 주세요!!! 냥냥냥 그리고 안착 +_+ 저넘의 괭이쉐이!!! 여우임 +_+ 아무한테도 안 저러다가꼭 아빠한테만 저럽니다. 14년산 여우같은 깜찍양. 그럼 아빠가 소파에 안계..

[적묘의 고양이]19살 고양이,묘르신 초롱군,병원 후기

초롱군의 꼬리가 엉덩이 부분에서뽈록해지는 것을 느낀 것이 몇달 되었는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고그때까진 열감이 없어서 일단 놔두고 있었어요 중간에 병원에서 두번 항생제를 처방받았었죠.이왕이면 이걸로 해결되어라 하고...그런데 차도는 그닥 없었어요. 최근 꼬리의 석화된 부분에서자꾸 열감이 느껴져서 가능한 검사 결과를 바로 볼 수 있는 병원을알아보고 다시 갔어요. 작년에 갔던 병원 선생님과 상의한 결과 일단 항생제가 효력이 없어서 멈춰놓고 상황 봐서 검사도구가 있는 다른 병원으로 가는게 좋을거 같다고그러시기도 했고 더 자세한 검사를 받아보고 싶었거든요. 지인분께 추천 받았습니다.감사합니다 ^^ 사진을 보내서 먼저 톡 상담하고통화로 예약잡고 그리고 야간 진료를 받으러 갔어요. 그 와중에도 예쁜 우리 초롱군 이동..

[적묘의 고양이]캣닙쿠션, 캣닙가루 조물조물, 13살 몽실양의 집착력

덥썩!!!! 이미 캣닙쿠션은 내 손에!!!!! 몽실양은 정말 신기하게도 +_+ 한 4살 때까진 캣닙에 반응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이렇게~~~~ 올렸다가 슥슥~ 몽실양이 홀린 표정을 지으면 +_+ 엇.. 미안... 니꺼 맞아 가지고 놀아도 된다고!!! 옛다!!!! 홀리는 정도가 아니라 +_+ 집착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앗 아앗 !!!! 저건 내꺼야!!! 내꺼라고!!!! 쿨럭 망한 고양이 사진 콘테스트용인가요!!!!! 이얍!!!!!! 제대로 잡았습니다. 캣닙 쿠션인데 뭔가 월간낚시같은 기분이네요. 쿠억!!!!! 콰악콰악!!!! 절대 놓지 않겠어!!! 이건 내꼬양!!!!! 핥핥핥 아주 그냥 신나게 집착의 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맛있게 할짝 할짝!!!! 어렸을 땐 몰랐던캣닙의 즐거움!!!! 하아.. 이..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턱시도군,묘생,첫눈, 하얗다, 차갑다,이거 실화냐

세상이 조용하다 세상이 하얗다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다 어제 살짝 얼음이 얼더니 오늘은 발을 내밀기가 무섭게 고개조차 꺼낼 수가 없게 하늘에서 무언가가 내려온다 차갑고 사박거리는 여긴 따뜻한 남쪽나라인데도 자꾸만 송이 송이 떨어진다 쌓인다 까만 턱시도 위에 송글 송글 내려앉는다 자꾸만 다가오는 사람을 피해 잠깐 머뭇하다가 그대로 지붕 위를 내달린다 처음 밟아보는 눈 자국이 남는구나 잠깐 얇게 덮어버린다고 세상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 그렇게 조금 달라져도 사실 그대로인 세상 그러니 거기 그대로 멈춰있을 순 없고 계속해서 발걸음을 옮지는 수 밖에!!! 여기에서 저기로 폴짝!!!! 바쁘게 발을 옮기는 것은조금이라도 더 따뜻해지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더 살기 위해서!!! 사박 사박 원래 눈보다 더 흰 발이 세상..

[적묘의 고양이tip]캣닙쿠션, 캣닙 가루, 캣닙 이용법, 비닐봉지를 준비하세요!

말린 캣닙 가루는 많이들 구입하실거고 캣닙 쿠션도 한두개씩을 있을거 같아요. 직접 만드시는 분도 있을 거고 제일 편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_+ 먼저 말린 캣닙이 있어야 하구요. 입자가 매우 굵은 것은 제가 직접 키운 것을 말린거라서 그래요. 부스러뜨리지 않은 상태 적당한 크기의 비닐봉지. 캣닙 쿠션이 들어가면 됩니다. 사실 그냥 작은 인형같은거 사용해도 좋을거 같아요. 봉지에 캣닙을 조금 옮겨 담아요. 부스러뜨릴 수 있을만큼 가루를 냅니다. 그냥 잎새 먹기도 하기 때문에 굳이 가루를 만들진 않았지만 입자가 고울 수록쿠션에 잘 버무려집니다. 적당히 놔뒀다가흔들어주고 또 털어주고 봉지는 또 다음에 쓰려고놔뒀두요 봉지 안에서 최대한 캣닙 가루를 잘 털어낸 쿠션을 꺼냅니다. 투척!!!!! 원래는 초롱군이 제일 ..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턱시도군,높은 압축률, 드디어 확실히 성별 확인

당연히 남묘라 생각한 수컷 고양이 맞을걸? 했었는데 얘가 생각보다 안 커지는거예요!!!! 좀 작은데..암컷 아냐? 그런가 했는데.. 드디어 성별확인 성공 +_+ 오늘은 미리 카메라를 준비하고 문을 열었더니 +_+ 화들짝 놀라 나왔다가다시 들어감 급하네 나왔더니 발시리네~ 하고 훅 들어가네요. 역시 이불바근위험혜 쏙 들어가줍니다. 냥 맛있는 냄새가 낭다냥 좋은 냄새가 또 난다냥 놀라운 압축률을 자랑하는 턱시도냥 가까이는 안오지만 멀리도 안갑니다. 제 손에...+_+ 사료랑 캔이 있거든요. 쭈욱...늘어나는 턱시도냥 역시 +_+ 특식이 등장하니 신나게 그릇 안으로 쑥 들어갈 모양~~~~ 앞발까지 집어 넣고 먹어요. 망원렌즈 + 캔 간식의 위력!! 제가 옆쪽에 있는데도 그대로 있어요. 먹고 싶은 마음이 더 크..

[적묘의 고양이]깜찍양은 빨강빨강,포근포근,햇살권,14살 고양이의 겨울잠

깜찍양이 엄마 손에 달랑 들려서집에 온지 어언.... 14년이라니!!!!! 14년 성묘 집고양이는 사람나이 72살 정도로 환산됩니다.집고양이와 길고양이의 나이 환산은 달라요. 14살 길고양이는 사람나이로는 120살 입니다. 19살 초롱군은..;;; 사람나이로 96살이군요. 만랩 고양이들답게 묘르신이 된 저희집 고양이들은 겨울엔 무조건 따뜻한 곳을 찾지요. 빨강이 보들보들한 동그란 카펫은 이번 겨울에 애들 놀라고깔아준 거 첨엔 조금 겁내더니만.. 이내 따뜻하고 부드럽다고 딱 자리 잡네요. 햇살이 반짝반짝하네요. 그 자리를 잡은거죠+_+ 햇살권!!!! 역세권보다 더 어렵다는 햇살권!!!! 그대로 꼼짝마!!! 햇살이 움직여야 같이 움직이는 깜찍양의 겨울 14살 묘르신의 현명함이랍니다. 눈부신 건 햇살인가 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