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 2629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에겐 없는 병!!!

아가씨..; 그러고 잠이 오는감? 머리는 방석에 들이 밀고 엉덩이는 올리고? 아니...남이사 어케 자든..몬 상관이래..;;; 가을이라.... 연꽃도 다 지고.. 잎은 말라 바스락 거리고..심난하다고.. 센티멘탈한 가을모드에 좀 빠져보려면... 역시 국화향기 만끽하는 게 최고지 그리고 포근한 이불이 깔려있는 침대로 고고고!!! 근데 말야 항상 뜻대로 되면 세상이 재미없게? 몽실이가 찾아와서 방해를 하더라공 언니..나 요기서 같이 자면 안될까낭? 흥..난 예민한 고양이야..남들과 함께 자는 거 시러 에잇...제대로 손으로 쓰다듬쓰다듬도 아니고 모하는 짓이야? 이거봐...당췌 맘 편하게 몸 편하게 자려고 해도 도움이 안되요!!!! 턱말구, 이마에 쓰다듬쓰다듬해줘!!! 에휴 이넘의 고냥이 팔자.. 예쁘다고 가..

[맛있는 베트남] 아삭아삭 분보남보

호안끼엠 근처의 항 저우 거리랍니다. 바로 아래 사진의 식당.. 사실 이렇게 찾기는 힘드니까요!!! 가장 좋은 것은 주소를 알아 놓는 거죠!!! 간판 보이시죠? 아래의 67 HANG DIEU 대부분의 베트남 현지 식당은 오픈 키친 시스템!!! 이렇게 쓰면 그럴듯 하지만 실제론..ㅡㅡ;; 뭐 그냥 숨길게 없죠 평일 점심땐 자리가 없어서 못 먹는데요 이만큼이나 오래되고 , 유명한 집이란 거죠!!! 아 일회용이 아닌 경우, 일회용을 씻어서 쓰는 경우 닦아서 쓰라고 하더군요. 아님 일회용 젓가락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다양한 고명들과 아삭아삭 씹히는 야채들!!!! 게다가 고기도 듬뿍!!!! 맛나게 식사하고 슬슬 걷다보면 여행자 거리 구경도 쏠쏠하답니다. 바가지 안쓰게 다니고 ^^ 하노이의 거..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꼬리를 탐한 댓가

고릉고릉 잠든 고양이는 어찌나 부러운지요!!! 날씨가 쌀쌀해질때 뒤돌아 보면 꼬옥..;; 따뜻한 이불 위를 선점한 고양이의 보들보들한 수면모드 왜 꼭 얘네는 엑스자로 꼬면서 잘까요? +_+ 초롱군!!! 쥐 안나니? 누가 고양이 앞에서 쥐 소리 하는겨? 졸음에 겨운 눈을 보고선.. 결국 저는 금단의 꼬리에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_+ 후후후후 전 꼬리를 꾸욱..잡을 수 있는 사람이예욧!!!! 대신에..감수해야 할 것..ㅜㅜ 감히!!! 신성한 고양이님의 꼬랑지를 잡다니!!!! 너 일단 진정하고 우리 대화로 풀면 안될까? 흥....넘지말아야 할 선을 넘은 건 당신이얏!!!! 어이어이 초롱군..;; 그 날카로운 발톱 좀 넣어달라고!!! 호오 꼬리를 잡아 놓고 손 떼시겠다? 에에에에에잇!!! 꼬리를 탐한 댓가를 ..

[적묘의 식단] 베트남에서 시장보기

달러로 가져온 돈을 베트남 동화로 바꾸었답니다. 무지 많은 돈을!!!! 아 부자가 되었어!!! 후훗 이제 마구마구 탕진해 주리라!!!! 라고 해봐야..ㅡㅡ;; 50만 동..; 짜리입니다. 한국돈 3만원이네요. 사실 이 돈의 대부분은 집세를 내는데 썼습니다. 외국인에게 방세는 꽤나 비싼 편입니다. 보증금에 거의 6개월 이상씩 다 받거든요. 그래서 사실 이 돈은 바꾸자 마자 고스란히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미리 냈는데 빨리 방세를 다 내지 않으면 계약 파기하겠다는 말에..;; 급하게 돈을 찾아서 바로 방세를 내고 이제야 좀 정리가 된 마음.. 이른 아침에 여는 시장에 나가봅니다. 가게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이런 곳은 아침에 열리고 저녁엔 거의 사라지거든요. 시장을 보려면 오전 7,8시 경에 나가요. 베트남..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개다래나무의 절대적 유혹, 2010년 글,사진

비닐봉지나 쇼핑백, 종이상자나 오뎅꼬치, 다른 움직이는 작은 무엇들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양이들이지만 오늘 보여드릴 이 개다래나무는 그야말로 향정신성물질로 분류 될만한 것이지요 하악!!! 하악하악!!! 응? 이건 뭐니? 쿠오...오매 좋은 것!!!! 아아아아아 이리 좋은 것!!!! 어린 건 절루가!!!! 헉 순식간에 몽실이를 밀어내고 자리를 차지한 깜찍양 개다래나무 앞에서는 위아래 없슴다!!! 하악하악!!! 이건 넘 좋아!!!! 몽실양이라고 가만히 있을리가요!!!! 그러나 쉽게 밀릴 깜찍양이 아니지요..;; 마따따비 나무는 말다래나무라고도 합니다. 백과사전에서 가져왔어요. 깊은 산속 나무 밑이나 계곡에서 자란다. 길이 약 5m로 줄기 속이 희다. 잔가지에는 어릴 때 연한 갈색 털이 나는데 드물게 가시 ..

[적묘의 맛있는 베트남] 카페 비엣남으로 된장녀 놀이?

베트남에 오자마자 3일은 한베협력센터에 있었고 하노이 시내의 응와이 트엉-베트남 외상대학교- 근처로 이사오고 나서는 일주일에 3번은 오전에 베트남어 배우고 오후 2시까지 외상대로 가서 초급한국어, 한국어 말하기 듣기반 수업 준비하고 수업하고 그런답니다. 베트남 어디나 그렇지만 길가에 카페가 아주 많아요 -카페라기에 좀 그런..;;; 그런데 외상대 앞에는 작은 호수가 있어서 그 곳에서 커피를 마셔보고 싶었었거든요 드디어!!! 오늘 갔답니다 ^^ 사실 물은 깨끗하지 않아요..;;; 먼저 차에서 내린 곳 근처에서 반미, 빵 사이에 고기와 야채를 넣은 케밥같은 거예요 고기 담백하게 맛있답니다. 인심좋게 담뿍담뿍!!! 베트남 사람들은 영어를 배운 사람들만 영어를 해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처럼 외국어영역이 영어 정해..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꼬리의 치명적 유혹

앗...오빠 엉덩이다!!!! 음 ...스멜~~~~~ 엥? 엇 이것은..;;; 우는 아기 고양이도 뚝 그치게 한다는 바로 그 치명적 꼬리의 유혹!!!! 손 대면 오빠가...싫어할텐데... 아아아아아아!!! 더이상 참을 수 없어욧!!!! 덥썩!!!! 오빠의 엉덩이!!!! 꼬리~~~ 살랑살랑 고양이 꼬리이이이이!!!! 몽실아 오빠가 가만히 있을리가..;; 어딜 건방지게 오빠님의 꼬리를 건드려!!!! 일단..맞고 시작할까? 말도 안되는거잖아욧!!!! 졸린 고양이 눈 앞에서 꼬리가 흔들흔들하면 고양이는 하품을 하면서도 꼬리를 잡게 되어 있는 것이 바로 고양이의 숙명이라구욧!!!! 아앙..ㅠㅠ 꼬리 내놔아아아아.. 치명적 유혹 자매품.. 1. 쇼핑백 유사품 봉다리~ 2. 상자 3. 꽈리~~~~ 호옷..이것은 무엇에..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베트남 호안끼엠에서 만난 야옹이

지난주에도 올렸지만.. 호안끼엠 대성당 근처에 한인성당이 있답니다. 일요일은 언제나 미사 드리러~~~ + 고양이를 만나는 날? 이 되는 듯 하네욧 ^^ 여전히 웅크리고 자고 있는 치와와!!! 아아..너무 깊이 자고 있어서 깨울수가 없어..ㅠㅠ http://v.daum.net/link/9769550 전에 올렸던 바로 이 거리거든요. 앗 미미 만났습니다!!!! 그런데 똑딱이 들고 있었던 데다가 집 뒤쪽으로 바쁘게 걸어가던 중이라서..ㅠㅠ 잠깐 돌아보고 눈 마주치더니만..;; 휘리릭..;;; 그렇게 거리를 걷고 있었답니다. 미사가 끝나고 여기저기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말이죠 호안끼엠은 소매치기는 조심해야 한다고 해서 가방이랑 카메라를 품에 잘 안고 다녔어요 여행자들이 많은 거리라서 이것저것 기념..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이불의 필수조건!

바람이 살랑 살랑 불다가 살짝 차가워진다 싶으면 어김없이 이불 안에는 고양이가!!!! 다른 이불 위에는? 너부러진 다른 고양이 한마리~~~~ 빛의 속도로 접근!!!! 역시 빛의 속도로 그루밍!!!! 꼬마 아가씨 깜찍양은 초롱오빠의 그루밍에 속수무책!!!! 고릉고릉 기분 좋게 할짝할짝!!! 초롱아..; 그러다가 깜찍이 잡아 먹는거 아녀? 그루밍쟁이 오빠는 피해서 피신한 곳은 적묘의 옆구리!!!! 언니언니~~~~ 오빠 없죠? 아흑..깜찍양 이때만 해도 옆구리 고양이였는데!!!! 다소곳이 앉아서 가릉가릉 하곤 했는데 언니언니~~~ 나 이뻐? 도자기 항아리..;;; 이렇게 되버렸지만..;; 뭐 물론 내 잘못인거 인정하지만..;;;;; 그래도 얘가 이렇게 조각나는 건 도자기가 부실해서라고 생각해주는거지? 그런거지..

[적묘의 귀차니즘 식단] 하노이에서 밥해먹기

사실 하노이에 온 지 2주째지만, 아직 시장을 제대로 본적이 없어요. 오전엔 베트남어를 배우는 학원, 오후엔 한국어 수업을 하는 외상대 그렇게 두군데 오가다 보니 오늘에서야 시장 다녀왔지요 ^^ 제대로 좀 해 먹을랬거든요 ^^; 이렇게!!! 바디랭귀지와 웃음으로 ^^ 시장 봐 왔습니다 음..; 조금 바가지 썼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시장 분들을 믿어요 ^^ 고기가 조금 비쌌네요 그래봐야 한국돈 3600 원.. 다양한 야채들.. 4천 500원 두부 300원 귤 1키로 1800원 마늘 420원 빵 6개에 600원 계란 10개 1400원 정도 양파랑 토마토 1500원 대충 재료 확보했으니... 요리 시작.. 심심하게 할 순 없으니 음악 들으면서!!! 출국 전에 구입한 휴대용 스피커 쓸만 합니다 ^^ 장조림~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