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달콤새콤

[적묘의 맛있는 베트남] 카페 비엣남으로 된장녀 놀이?

적묘 2010. 9. 28. 10:26

베트남에 오자마자 3일은 한베협력센터에 있었고


하노이 시내의 응와이 트엉-베트남 외상대학교- 근처로 이사오고 나서는

일주일에 3번은 오전에 베트남어 배우고
오후 2시까지 외상대로 가서
초급한국어, 한국어 말하기 듣기반
수업 준비하고 수업하고 그런답니다.


베트남 어디나 그렇지만 길가에 카페가 아주 많아요
-카페라기에 좀 그런..;;;

그런데 외상대 앞에는 작은 호수가 있어서
그 곳에서 커피를 마셔보고 싶었었거든요





드디어!!! 오늘 갔답니다 ^^




사실 물은 깨끗하지 않아요..;;;





먼저 차에서 내린 곳 근처에서 반미, 빵 사이에 고기와 야채를 넣은 케밥같은 거예요




고기 담백하게 맛있답니다.




인심좋게 담뿍담뿍!!!



베트남 사람들은 영어를 배운 사람들만 영어를 해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처럼 외국어영역이 영어 정해진게 아니라

고르는 거죠..

일본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등등...

아직 한국어는 대학교에 몇군데 전공과가 설치되어 있을 뿐이죠.




이 분은 영어를 하셔서 제가 오히려 놀랬답니다 ^^

언제 왔고 얼마나 있을거냐
베트남에 온 것을 환영하고 맛있게 먹고 담에 또 보자

정도의 대화여서 안심했어요 ㅎㅎㅎㅎ







공부할거랑, 수업 준비할 거랑

힘들게 주문한

카페 비엣남!!!



자세히 보시면..

아래쪽에 연유가 한층 깔려있답니다!!!




물은 깨끗하지 않아도 하늘이 비치니 더 예쁘네요



왜 주문이 어려웠냐면..;;

에또 성조가 6개인데다가, 제가 엑센트를 어디다 넣어야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죠

게다가 영어가 전혀 안되는 분이어서..;;

아마 제 짐작으론 친구 없냐 혼자냐?
어떤 음료 마실거야? 커피 뜨거운 거냐? 뭐 그런그런 내용일 거라 생각..;;


물론 전 +_+ 꿋꿋하게 한국말로 대답 다 했습니다.
 아시죠?

다 통합니다 흐하하하하하




그리고 드디어 제가 2주 만에 한..

카페에서 혼자 커피 마시면서 점심먹기!!!





전부터 버스에서 내리면

한번씩 둘레둘레 걷곤 했거든요




학원에서 베트남어 공부하고


학교까지 오면 중간에 시간이 비어서 말예요





보통 베트남은 11시 30분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이래요.




8시에 근무 시작하니까

점심이 이르고, 여기도 낮잠...시에스타가 있답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이 좀 길어요





이 카페는 이 학교 첨 왔을 때 버스타고 지나가면서 꼭 가봐야지!!! 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커피 한잔에 12,000동 = 720원

반미 케밥 15,000동 = 900원





저렴하게 즐기는 베트남 된장녀 놀이???

아니죠~~~ 일상이죠 ^^

카페에서 커피 한잔...



달콤한 후식이 필요하다면 고고고고!!!


호아 꾸아~~~

화과..정도 될까요?




호안끼엠 여행자 거리쪽에서 먹은 건데요




역시나 테이블은 다 이런식 ^^:;





과일이 든 컵을 받으면




작업은 스스로...



얼음을 올리고 잘 섞어요




역시 아래쪽엔 연유가!!!!



한국의 과일빙수같은 건데
다양한 열대과일이 있어 상큼하답니다.




한잔에 15,000동 = 900원





딸기만 있는 건 우유섞어서 갈아 먹는 스무디같은 거래요




베트남 거리 카페에서 즐기는 커피 타임!!!!


마음에 드십니까? ^^



3줄 요약

1. 노천카페에서 된장녀 놀이 꼭 해보고 싶었음

2. 맛있는 베트남..살은 안 빠질 듯...ㅠㅠ

3. 베트남 커피 =  카페 비엣남!!! ^^ 연유 듬뿍 씁쓸한 커피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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