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 2631

[적묘의 고양이]눈고양이, 겨울낭만묘의 희망사항

눈이 내리는 어느 날세상도 하얗게 발가락도 하얗게..가슴 털도..그리고... 파랗게 새 잎이 나다가도 희게 붙어 버린다...털코트를 입고도추운 것은우리 종족이 여름 나라에서 온 태생이어설까물도 얼어붙으면..어리디 어린 생명들은어디서 마른 목을 축일까..자신하던 균형감각도 멈칫...발바닥의 분홍 젤리가차가운 바닥에 들러붙는다.그래도 한걸음...앞으로 내딪지 않으면 어디로도 갈 수 없다그걸 아니까..움직여야 한다잠깐 용기내서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추우니까..겨울의 낭만은 흰 눈, 찬 바람, 얼어붙은 땅, 추위 그 자체....아니..겨울 낭만은 여기 있지 않아...겨울 낭만은 창 안에....문 안 쪽에.....그러니...제발 문을 열어줘...눈은 아름답지만자비롭진 않아...그러니 눈오는 날의 낭만은...따끈..

[D-4, 2011년 목표] 김연아처럼!!

깜짝 놀라서 달력을 한번 들여다 봅니다!! 4일!!!! 2010년은 4일이면 끝나는 군요. 2009년에는 인도네시아에서의 4개월 봉사활동을 끝내고 한국에 돌아오자 마자, 일주일만에 구직글보고 연락와서 부산에서 다시 열심히 근무..;;; 계약 끝나자 마자 친구님들이 계신 서울로 고고싱!!! 근데..ㅡㅡ;; 40년만의 폭설에 어찌 딱 걸려 버렸네요!!! 소니아 언니님 댁에서 하룻밤이 거진 4,5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실제로 이때 폭설+추위로 눈이 녹지 않아서 다음에 가려고 했던 언니님들 마을 버스가 거의 운행 중단!!!! 인도네시아의 여름까지 길고 긴 여름을 보내고 나니 어찌나 이 겨울이 신기한지!!!! 게다가 +_+ 무엇보다 따뜻한 언니님네에 보들보들한 고양이들과 맛있는 음식과 잘나오는 티비 -인니에서 4개..

[흑백조화 혹은 배후세력] 베트남에서 만난 오드아이

기쁜 성탄, 대축일 미사를 드리고후딱후딱 나와서 귀여운 미미랑 치와와 보고 발걸음을 열심히 옮기던 중이었답니다.이쪽 여행자 거리호안끼엠 호수 바로 옆 골목들이 대부분 그렇지만복잡합니다..;;물론 저희야 그냥 반팔에 가디건 하나 걸치는 가을 날씨 정도지만베트남 현지인들과베트남에 오래 살아온 분들께는 꽤나 추운 날이랍니다.베트남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끼며 열심히 걷고 있는데호오~~~지금 찾으셨습니까?자자..뭔가 눈에 들어왔나요?아직 못 찾으셨다면한번 더 위의 사진을 유심히..두장의 사진은 분명히 다릅니다.찾으셨나요? ^^넵!!!카메라 렌즈 바꾸면서 뛰었습니다.망원렌즈가 좀 어두운거라서바로 단렌즈로 바꿔 끼우면서아가야..여기야 여기..메오~~메오~~~meo -고양이앗!!!!드디어 눈이 마주쳤습니다!!!!저 골목..

[적묘의 베트남 고양이] 미미가 웃어요

이 웃는 얼굴을 꼬옥 크리스마스 아침에 올리고 싶었답니다 ^^ -아..; 어제 글쓰다가 급히 미사 때문에 나갔다가 이제사 다시 수정하네요..ㅡㅡ;; 아잉 좋아~~~~ 기분 좋은 날 기분 좋은 만남에 행복하고 따스함을 느껴봅니다. 고릉고릉 손길이 좋아요!!!! 고양이 목줄은 사실 꼭 필요해요. 여기는 정말 오토바이가 많거든요. 길로 나갔다가 봉변당할 수도 있고 누가 훔쳐갈 수도 있어요 그래서 낮엔 가게 고양이들은 안전하게 줄을! 밤에 얼마나 바쁘신지!! 하노이의 고양이들은 쥐잡이에 정말 바쁘답니다. 고만 자라고 깨워보아요!!! 헉.. 이거 지금 신경질? 나 밤일한다고 바쁘거덩 쥐가 많은 이유는 요기 보시면..;; 딱 아시겠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정말 해바라기씨나 수박씨를 좋아해요 이렇게 바닥에 흘려진..

[에로에로열매] 크리스마스엔 에로에로

에로 크리스마스 만세?아.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를 보게 될 것이므로..릴렉스!!!!초롱군은 하품열매만 먹을 줄 알았더니만..;;아니었어요!!!http://v.daum.net/link/10253959 하아아아아~~~에로에로..에러에러 라고 읽으면 에러임..ㅡㅡ;;;혹은 게슴츠레 열매를 덥썩!!!!집어 먹은 것은 분명해요!!!!것도 꾸악꾸악 씹어서 개운하게 식도를 넘어가위소장대장 구석구석!!!엑기스가 모두 흡수 된 것이 분명해요!!! 인내심 열매를 먹었을때만 해도 괜찮았는데..ㅡㅡ;아..에로에로 열매는 대책이 안서네요..하아아아아~~~~어떄염?이 증세..ㅡㅡ;;에로에로 열매 분명하죠? 3줄 요약1. 에로에로 열매 저도 필요하지 말입니다.2. 에로에로 어따 쓸지는 같이 고민해 봅시다 +_+3. 아놔...하..

[성탄이브솔로모드묘] 천국은 여기에 있다

후후후후 성탄의 밤은 그저... 한 것도 없는데 피곤하지요... 명동에 뱀 풀러 가거나 +_+ 아님... 집에서 딩굴딩굴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피곤해요!!! 제 앞발은 제꺼니까 건드리지 말아주세요. 아까 대포장 사료 하나 아작낸다고 기운 다 뺐단 말예요. 아아.. 역시 성탄의 밤은... 시간이 넘 천천히 흘러요오..ㅠㅠ 3줄 요약 1. 부산 남포동, 대구 동성로, 서울 명동..등등 뱀풀러 가기 좋은 곳... 참고 -> http://v.daum.net/link/12455488 2. 크리스마스 정신은...솔로 천국이지? 산타도 솔로라서 혼자 돌아다니는 것 3. 대포장 사료에 비견될만한 넉넉한 간식과 재미있는 티비시리즈가 필요함 +_+

[적묘의 고양이]눈고양이, 겨울낭만묘의 필수조건

기기묘묘한 것이 세상에 많다하나 하나하나 제각기 다다른 오묘한 눈의 결정만한 것이 또 어디 있으랴 백설 아래 진리의 노랑둥이는 더욱더 따스하게 빛나는도다 요 사진은 사실 2004년쯤? 쿨픽스 3100으로 찍은 겁니다. 초롱군이 상당히 어리군요..;;; 그땐 한마리고, 혼자 오가다 못 찾는 경우가 있어서 방울을 걸고 다녔던.... 소싯적 이야기 당췌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부산에.. 그것도 매화와 산수유가 이미 피었는데 눈이 내렸던 지난해였던가요. 왜 눈이 내렸는지 정녕 모른단 말인가? 후훗.. 바로 이 진리의 노랑둥이님과 눈의 완벽한 콘트라스트!!! 귀 끝에서 네 발 끝까지 묘의 눈길이 가 있는 저 꼬리 끝까지 완벽한 눈과의 조화를 카메라에 담으라고 특별히 배경 설치해 주신 저 위에 계신 분께 감사하란 말..

[하노이,핫락] 뜨거운 돌판 위의 스테이크

꽤나 유명한 집입니다. 베트남식 패밀리 레스토랑이랄까요? 입구는 좁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층도 여러층이고 안쪽으로 방이 여러개가 있어요. 기본세팅이나 조명도 여느 한국의 팸레랑 비슷한 기분? 기본세팅부터 고기를 부르는 칼!!! 핫 록 카페~~~ 베트남에서 보기 힘든..;; 테이블별 주문 +_+ 모니터까지!!! 가격은.. 음..;;; 일단 기본이란게 없다보니 음료수, 빵, 샐러드 그런거 다 일일이 주문 생각만큼 저렴하진 않습니다. 이 빵도 3만 5천동이니까요. 갈릭브레드였는데..ㅡㅡ;; 그냥 그랬어요. 샐러드 대신에...보일드 베지터블 왜 이런거 시키냐면,;;; 여기 물이 깨끗하지 않은데다가 그냥 일반 샐러드는 차게 나오는데 어케 어느정도 씻었는지 약간 아리송 물론 정기적으로 구충약 먹어주시는 것이 제일 안..

[적묘의 고양이]쇼핑백 놀이의 종결자, 당연지사

박스가 있으면 박스에봉다리가 있으면 봉다리에!!!쇼핑백이 있으면들어가는 것은 당연지사그저 처음부터 몽실이는 그러한 존재바닥에 놓아두면 놓아둔 채로들어올리면 들어올리는 대로!!!으쌰으쌰!!!꺼내주겠다고 열어줘도싫다고 도리도리옆에서 깜찍이 언니가 블라블라블라!!!!아무리;뭐라해도 들리지 않아요!!!!언니가 아무리 놀자고 해도 아냐..역시 쇼핑백 놀이의 종결자는 몽실이야!!!![흑백논리] 혹은 깔맞춤에 대한 논쟁깜찍언니에겐 흰색 가방을 양보했으니이건 양보 못함 몽실양은 그렇게..쇼핑백 놀이의 종결자가 되었다는 말씀!!!3줄 요약1. 초롱군은 봉다리보다 종이상자 선호함.2. 여자애들은 역시 쇼핑백이 좋은가봐!!!3. 아 날이 추워지니까 고양이들이 더 그리워요..ㅠㅠ♡ 적묘 인스타  친구♡카카오채널 구독♡

[행간의 힘] 한해를 돌아본다

지난 일기장을 열어본다는 것은 상당히 낯뜨거운 일이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글이 아니니 스스로가 보더라도 온몸이 스믈스믈해지는 기분은 어쩔 수가 없다. ...... 어느 순간부터 또다른 방식의 일기를 써 나가기 시작했다 나만의 것이 아니라 가상공간의 누구라도 원한다면 볼 수 있는 그런 것으로 그러나 결국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읽어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나만의 것이기에 그 나름의 원형은 고스란히 남아있다. 어느 순간의 그 공간에서 의지와 행동 판단의 주체와 셔터의 순간은 별개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진으로 담은 날들을 돌아본다.... 부지런히 살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