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 2631

[다정다감 고양이들] 온기를 전해주는 것들

차가운 겨울 바람이 아프게 스쳐가도 콜록콜록 기침을 기침을 해도.. 나를 기다리는 누군가가 있고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은 참 따뜻한 일이지요 선물로 들어온 달콤한 쿠키 박스가 있다는 것도 가끔은 달콤한 막내딸 노릇을 하는 것도 좋지요 폭신한 이불 위에 딩굴딩굴 다정한 고양이들에게서도 온기를 가득 나눠받아요 직접 그렸던 도자기 찻주전자를 꺼내 보기도 하고 선물받은 찻잔들도 한번 들여다 보곤 한답니다. 그것만으로도 따스함을 느껴봐요 부뚜막고양이에서 받은 예쁜 잔들도 있고 학생들이 준 잔도 있어요 ^^ 제 별자리인 물고기자리 머그잔은 몽골에서 사온거죠 언제든 손을 뻗으면 꺼내 읽을 수 있는 책장에 가득한 책들 그리고 엄마의 사랑이 가득 담긴 달콤한 과일간식까지 한겨울에도 찬바람을 막아주는 다정다감한 그 모든 ..

[베트남 무이네] 기니피그가 뛰노는 리조트

따뜻한 남쪽으로 추위를 피해 갔던 설연휴 여행~ 나짱에서 시작해서 고원도시 달랏, 다시 버스를 타고 4시간 무이네로 아아.. 이미 버스에서 더워졌는데 내리자 마자 확실히 여름 날씨!!! 신카페 사무실에서 트렁크를 끌고 5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숙소 무이네부터는 숙박비가 팍팍 올라가서 역시나.. 신축이거나 무이네 입구에서 가까우면 비싼 듯 아주 새 리조트는 아니지만 지내는데 불편함은 없는 정도 무이네 입구쪽으로 가면 좀더 현대적인 새 리조트들이 많이 들어섰으니 참고로 하시길 가격은 아무래도..;; 좀 더 쎄겠지요?? 설연휴라서 또 가격이 올라가는 것도 있었으니 그런 시기적인 것도 감안하세요 ^^ 입구의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꽃과 글을 보고 들어가서 바로 마주친 것은!!! 바로 얘!!! 바로 해변에 붙어있..

[베트남 호치민] 오토바이를 탄 고양이

호치민은 정말 날씨가 딱 여름이네요 드디어 목덜미에 땀띠가..ㅡㅡ;; 작년 7월에 호치민에 있었던거 생각하면 지금은 정말 선선한 여름이지만 말이예요. 오늘이 마지막 일정입니다. 길고 긴 10일간의 남부 여행을 마무리하고 춥고 추운 하노이로 돌아가는 날 조금 있다가 구찌터널 갔다가 밤 비행기로 하노이 컴백합니다 ^^ 호치민은 하노이보다 길이 아주 잘되어 있어서 오토바이와 차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길이 넓고 오토바이와 차가 섞이지 않으니까 하노이보다는 교통이 원활한 편이예요. 날이 항상 따뜻한.. 아니 항상 더운 곳이라서 그런지 더 여유있는 느낌이랍니다. 왜 그런거... 더운 날에 화내거나 짜증내면 피곤하니까 좀 늘어져 있는? 그러다가 선선한 바람이 있고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활기를 띠기 시작하지요!! 사람..

[베트남 메콩델타]소녀와 고양이, 그리고 개

베트남 남부 여행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피사체는 다 만나는 듯합니다. 아 혹시 새뱃돈 대신인지도 ^^ 호치민에서 두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메콩델타 일일 투어를 했어요. 와우... 제대로 덥습니다..ㅜㅜ 호치민 여름날씨를 알고 있어서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호치민 2월도 만만찮군요!! 습도만 없을 뿐 덥긴 매한가지!!! 이런 화창한 날씨에 버스타고 배타고 마차타고~~~ 작은 마을에 도착해 가게집을 살짝 들여다 보니!!! 파란 옷의 주인 아줌마 뒤에 무언가가!!!! 아직은 더위 먹지 않았어요!!!! 메콩 델타에서도 통하는 냥레이더!!! 정말이지 미모가 출중한 삼색냥이 나타났어요 게다가 저 뒤쪽엔 졸리움이 가득한 커다란 개와 마치 버만고양이 같은 얼룩 무늬에 눈은 파~~~란 꼬맹이가!!! 눈이 마주치자마자..

[베트남, 무이네] 소녀와 젖소 고양이를 만나다

베트남 설, 땟 당일엔 무이네에서도 일일투어가 없네요 그래서 어제 급히 사막 투어를 다녀온거였지요 ^^ 그래서 일단 +_+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글 올리고서는 땟이라 바빠서 없는 택시 불러다가 저쪽 해안가로 달려갔지요 귀여운 베트남 소녀와 수줍은 젖소 고양이였답니다. 고릉고릉 고양이 소녀만큼이나 어리고 수줍은 이 고양이는 금방 문 뒤로 숨어버렸어요!!! 여기가 어디쯤이냐면 무이네 입구에서 쭈욱...판티엣 쪽으로 2011/02/03 - [베트남 무이네] 사막과 바다와 하늘을 만나다 2011/02/03 - [베트남의 설날,고양이띠] 세뱃돈은 고양이가 줍니다 ^^ 사막쪽으로 달리다 보면 해넘이를 찍기 좋은 해안이 나와요 이 해안의 특징은 이 가리비!!!! 바다에 무수히 떠 있는 어선들과 베트남 전통 바..

[베트남 여행] 호텔아침 뷔페의 매력

베트남 다낭에 갔을 때 가장 괜찮았던 호텔 뷔페랍니다. 사실 보통 아침 식사가 별 한개든 두 개든 별달린 호텔엔 포함이 되어 있어요. 양이..라고 하는 여인숙도 베트남 라면이나 빵을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그러니 혹시 베트남에서 숙박을 하실 땐 아침 식사를 꼭 물어보세요 이렇게 간단하게 흰 죽이나 쌀국수를 먹는 것이 베트남식 일상 아침이지만 뷔페라면 또 달라지지요 +_+ 일단 한바퀴 둘러봅니다 아침에 일출 찍으러 일어난 김에 후딱후딱.. 식당으로 고고싱!!! 1등 도착 ^^ 뜨거운 국물을 기다리고 있는 쌀국수들 베트남 아침에서 빼 먹을 수 없는 메뉴지요 다른 볶은 요리들과 밥 혹은 반찬들 아침부터 약간 부담스런??? 튀김 종류와 샐러드 시작은 죽... 껌장.. 볶은 밥과 이런 저런 베트남식 채소..

[적묘의 고양이]담초,꼬리의 비밀, 그대에게만 살짝 알려줄게요

살랑살랑 고양이의 꼬리는 무언가 비밀이 있답니다. 강아지들이 반가워서 끊어질 듯 흔드는 꼬리와 달리! 망아지들이 송아지들이 파리가 귀찮아서 흔들흔들 하는 꼬리와 달리!!! 고양이의 안테나같은 수염!!! 빛을 가득 안은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 그리고 이 짤똥한 짧은 꼬리 안에도 고양이들만의 비밀이 있답니다. 어떤 이들은 고양이의 시선 끝에 우주의 신비가 있다고도 하고 뜬금없이 시선을 고정하는 고양이의 눈 끝에 보이지 않는 방안의 룸메이트가 있다고도 하지요. 사실 고양이의 진짜 비밀은 꼬리에 있다지요 이건 보통 사람들에게 잘 알려주지 않아요 그러니까.. 그대만 알고 있어야 해요 일본의 고양이가 손을 들고 까딱까딱 복을 부르는 거 유명하죠? 사실 그 복의 열쇠가 바로 이것이랍니다. 행운의 열쇠.. 복과 재물을 ..

[베트남 하노이] 길거리 음식들 즐기기

한참 길거리 음식 올리다가... 날이 추워지면서 뜸했는데요 또 날이 추워지면 거기에 맞춰서 ^^ 먹거리가 나타나기 마련이지요 학교 앞, 집 앞 상관없습니다!!! 베트남은요 인민의 생활권이 우선이기 때문에요 자리 펴고 장사 시작하면 됩니다. 혹시 집 앞이라고 해도 오토바이 나갈 때 먹던 사람들이 테이블만 살짝 옮기고 바로 계속해서 먹는답니다 -해본 적 있음 ㅎㅎㅎ 다양한 종류의 튀김들 옥수수나 고구마, 소세지와 고기 튀김 등 다양하게 있답니다. 바나나 튀김과 고구마 튀김이 맛있어요 ^^ 하나에 3000동, 4000동 정도 해요. 4천동이면 240원 정도? 역시 빠지지 않는 쌀국수 그런데 이건..; 오전에만.. 뜨끈한 국물이 좋은지라 요즘은 차가운 분짜보다는 뜨끈한 쌀국수를 더 많이 먹어요. 2만동 다들 줄..

[베트남 냐짱 고양이] 바다 위 스쿠버다이버냥??

베트남의 설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음력을 지냅니다. 그러나 한국보다 훨~~~~씬 더 길지요. 학교의 경우 방학이 없는 대신 무려 3주 정도의 설연휴를 보낸답니다. 그래서 제가 한국어 강사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학교 역시 금요일부터 본격 설 휴가 시작!!! 그래서 저도 남부로 고고고고고!!! 하노이 너무 춥거든요 ^^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냐짱에 왔습니다. 그리고 +_+ 두둥!!! 고양이 발견.... 어..근데 이건 어디인가요? 유명한 포 나가 참 사원? 아니면 시내? 혹은 바닷가? 2011/01/30 - [베트남 냐짱] 베트남 최고의 신혼여행지에 도착!!! 어선 위? 아님 지친 몸을 쉬고 있던 호텔? 뭔가 애매한 기분이 들었던 입장료 5만동의 심난했던 아쿠아리움? 모두.. 아니고..ㅡㅡ;; ..

[애교백단] 러시안블루의 럭셔리함에 대한 고찰

이국적인 회색 털빛의 고양이 러시안 블루.. 영웅재중도 키우고 희철이도 키워서 더 유명해진 고양이.. 러시안 블루 아직은 한국에서 몸값이 비싼 편.. 그러나 우리집에선..;;; 친구가 키울 사람 구한데서 덥썩 집어온 계획에 없던 세번째 고양이 줏대도 뭣도 없이 사람 손만 닿으면 골골골골... 퍼미네이터만 손에 들어도 지가 들이대는 순둥이!!! 사람이 가만 있으면 지가 움직여야 하는 꼬물이 부비부비를 지나치게 느끼는 고양이 러시아 북쪽의 아크엔젤(Archangel) 제도에서 유래한 고양이가 영국으로 전해진 이후 교배를 통하여 현재의 러시안블루가 만들어졌을 것이라 여겨진다. 아크엔젤 제도에서 유래한 푸른 고양이라 하여 아크엔젤블루(archangel blue), 포린블루(foreign blue)라 불리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