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1865

[적묘의 고양이]완벽D라인,12살 노묘의 운동법, 월간낚시,파닥파닥

오랜만에 소파 아래서 나온 깜찍양 계단 위에서 열심히 낚여주는 중입니다. 오랜만에 집에서 찍은 월간 낚시, 파닥파닥입니다!!! 물론 이런 놀이는 항상막내 몽실양이 덤비지요 그래도 은근히 빠지지 않는 깜찍양~ 난간에 기대서열심히 낚시대를 파닥이는 보람이 있어요. 낚시대가 왔다갔다 할때미끼를 따라 움직이는 고양이들의 고개짓!!! 덥썩!!! 미끼를 물어버렸당께!!!! 입맛만 다시고빠져나간 미끼 아 저 맛!!!! 어렸을 때처럼점프하면서 쫒아다니지는 않지만 눈 앞에 온손 앞에 온미끼는 내것 그러나... 순식간에 즐거움은 빠져나가고 허탈하게... 묘생은 무상한 것을... 빛의 속도로덥썩!!!!! 그래도..한살이라도 어리다고 몽실양도 할머닌데~~~ 덥썩 미끼를 잡아줍니다!!!!! 자아...집사야~~~~ 이제 3파전이..

[적묘의 고양이]짝퉁 퓨마로 변신하는 이유,마룻바닥의 미학

여름 인테리어의 정수!시원하게 드러난 마룻바닥 그 위를 멋지게 포인트가 되어주는 것은 노랑둥이 고양이 짝퉁 퓨마!!! 이리 돌면 안되지 저리 포즈를 잡아 봐봐~~~ 뭔가.... 너무 역동성이 떨어지는 듯한 심히 짝퉁이지 않으심까? 아아... 옛날에도 이랬던가~~~ 우리 막내는 어떤 퓨마가 되려나? 뭔가...부석부석한 터럭과 푹 퍼진 포즈..;;; 착 달라붙는 털과 멋드러진 점프샷으로 멋드러진 퓨마는 이제 기대할 수 없단 말인가!!!!! 뭔가 D라인의 탄력도 슬슬 빠져가는 중 2011/06/24 - [적묘의 고양이이야기] 2005년의 초롱군은 짝퉁 퓨마 11년 전 탄력있는 초롱군의 디라인과 비교가..ㅠㅠ 슬프네요 여긴 아예... 퓨마 코스프레는 커녕짝퉁 퓨마에도 관심없음이야옹~~~~ 쭈우우우우우욱~~~~~..

[적묘의 고양이]17살 노묘 주말 세수의 부당한 이유에 대한 고찰

눈꼽 떨어지면발등 찍는단다겨우 5년 전과 달라도 너무 달라... 2011/01/08 - [고양이 세수] 수많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다 눈 크게 뜨면더 크게 보여 계속해서 사랑받는 노랑박스계속해서 잠자고픈 노랑냥이계속해서 찍고싶은 집사욕심 급..수습의 시간 눈꼽 슥슥얼굴 삭삭터럭 탈탈 그래서 더 게슴츠레그래서 더 불평가득그래서 더 귀욤귀욤 있잖아 집사야있잖아 꼭그래눈꼽을 떼야나 묘생 17년~모델 17년~집사 17년~찍사 17년~ 이 아침에 세수를 하고이 아침에 모델을 하고 이렇게 묘권을 침해하면서이렇게 눈꼽을 갈취해가면 내가 이렇게 삐지지내가 이렇게 궁시렁내가 이렇게 이렇게 내가 이렇게 다시 졸리지내가 요렇게 다시 잘꺼지 그러니 아침에 눈꼽 떼지 말고그러니 아침에 사진 찍기 말기그러니 주말에 서로 터치 말기..

[적묘의 고양이]포효같은 하품으로 주말 시작!

늘어지는 몸감아지는 눈느른해진 숨드러누운 냥 간신히 고개를 들어본다최대로 속을 쏟아내본다 쏟아지는 장맛비처럼 시원하게가득하게 뜨거운 잠을 쏟아낸다 잠은 이로 물어뜯을 수도 없고꿈은 쉽게 지워버릴 수도 없지 낡은 소파보다늙은 고양이는길게 하품한다 남은 숨을 들이마시고남은 시간 딩굴거리고남은 애정 가득안고서 아무 일도 없었듯이 입을 다문다피로의 끝자락까지 꾹꾹 씹어 삼키고눈꼽 깨끗하게 떼고하품 시원하게 하고이제 다시한번 자자~ 2016/05/31 - [적묘의 고양이]느른한 오후 17살 노묘의 시선,거실 인테리어 필수소품2016/06/02 - [적묘의 고양이]노묘 3종세트 계단운동,feat 닭가슴살 간식2016/06/03 - [적묘의 고양이]쥐잡기를 포기한 도시 고양이와 쥐가출 기원 +_+2014/10/04 ..

[적묘의 고양이]집사, 그만 찍지? 매그니토로 변신한 이유

비가 오니 나가지도 못하고먹고 싶은 것은 많은데뭘 잘못 먹었는지 물 토하고계속 자고 또 자는데도눈도 못 뜨고쭈우우우우욱 집사고만 찍어라~ 포즈는 매그니토 뺨치겠다잉 +_+ 포스도 느껴지는 ...저 앞발 +_+ 이렇게 쭈욱 앞발을 뻗어가며 기지개를 켜는 이유는? 사실, 초롱군은 비가 와도 중간중간 나갑니다~~~ 나가고 싶다고 하면데리고 나가요 장마에 더 쑥쑥 잘 자라고 있는 캣닙도 한번 들여다 보고 먹으라고 심어 놓은 캣닙은 안 건드리고옆에 이거 저거 자꾸 건드리니까토하고 그러지..ㅠㅠ 식물은 저마다 다른데독성이 있는게 분명히 있어요.얘가 뭘 먹는지 보고 있을 때 아니면 모르니까 가능한 안전한 풀들을이렇게 바깥쪽으로 놓고... 근데 이것도 초롱군 한정 +_+ 다른 고양이들은 이렇게 막 풀들을 뜯어 먹지 않..

[적묘의 고양이]영역확장 과정, 11살 고무고무 러시안 블루

고무고무 열매를 먹은 것이 분명해늘어나고 또 늘어나는 것이 분명해 아니면 여름이라 녹는 점에 도달?? 분명히 딱 요렇게 압축파일이었거든 최후의 만찬이불편할까싶어서자리도 바꿔줬거든 그러더니 고무고무 늘어나기 시작했어 아 우리 대신에 기도 열심히 잘해봐~그렇게 생각했던 적도 있어. 근데....이걸 솔직히 기도하는 포즈라고 생각하기엔좀 무리가 있잖어? 한번 딩굴 딩굴하더니 터억!!!!! 팔도 쭈욱~~~~~ 눈에 힘도 빠악!!!!!! 이 자리 좋아~ 안 나갈거야 +_+ 그러더니..... 결론은..녹아버렸어!!!!!! 웅크리고 자던아기자기 하던귀엽기만 하던 쪼그만한 러블순식간에 변신고무고무 열매영역확장 완료 정말 달게 달게 잠자는 자리로딱!!! 자리를 잡았습니다 +_+ 션하게 하품 한번 해주고고대로 다시 ~ 이 ..

[적묘의 고양이]다녀올게, 기내용 가방 사이즈 고양이를 두고 감

금방 다녀올게 그런데 올해는 무슨 일인건지 자꾸만 왔다갔다 하게 되네... 다녀온지 바론데 또 가게 되네. 네가 생각해도기내용 가방에 니가 들어가는건 솔직히 무리잖어.그냥 나오지 그래~ 그만 거기서 나오지 그래내가 일부러 가는 것도 아니잖아 그냥 출석 강의만 듣고 올게강의 금방 듣고 와서 또 내가 필요한 곳에 잠깐 다녀와야 할지도 모르고또 그때도 너를 두고 가야하는거지만 그때도 돌아와서네가 변한 것은 없는지 네가 여전히 건강하지네가 여전히 날 기억하는지 하나하나 들여다 보고그렇게 예뻐만 해주다가그렇게 같이 있는 시간만큼 즐겁게 있다가 자는 너를 깨워가면서지겹도록 사진도 찍고 그렇게 할게 그러니 세수도 열심히 잘하고그러니 화장실도 잘 다녀오고 이상한거 먹지 말고, 토하지 말고 집 잘 지키고... 그러고 있..

[적묘의 고양이]반려동물 사진찍기 힘든 이유,11살 러블 나쁜 모델인 이유

어린아이와 동물들의 공통점사진 찍기 어렵다 그 이유는? 막막... 다가오니까~ 사진의 기본이라면 피사체와의 적절한 거리좋은 빛이나 구도를 잡을 수 있는 시간 그리고 표정관리와 포즈 정리 몽실양은 어디 하나 맞춰주는 경우가 참 없는 나쁜 모델의 예 가뜩이나 색이 무채색인데밝은 느낌이 아닌 아이라서더더욱 초점 맞추기 힘들고화이트 밸런스가마구마구 도망가는 요즘에 패닝샷을 잡기에도이건..;;; 요즘 장마철이라고..ㅠㅠ 빛도 부족한데!!!!! 다 포기하고낭창낭창 흘러내리듯피어나는 능소화 꽃줄기 폭포를 담고 있다 보면 초롱군도 노구를 끌고 올라와 나오겠다고 보채고 문을 열어주면 화사한 초롱군 담기 전에이렇게..... 오빠한테 들이대는 .... 그것도 잠깐이고~ 오빠의 그루밍 따위 집사가 더 좋다면서빛의 속도로 들이..

[적묘의 고양이]길고양이 혹은 자유 고양이, 길 위의 삶

이 아이다.. 며칠째 야옹거리면서밥을 달라는 아이며칠째 아웅아웅 소리를 내며맛있게 밥을 먹는 아이 밤엔 용감하더니만덥썩 나와서 애옹애옹아무한테나 이러지 말아 하면서 그냥 집 주차장에서 사료 몇번 챙겨주는게 다인 걸 널 데리고 들어갈 순 없어.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무게는우리 고양이들딱 그만큼내 통장의 우울한 잔액만큼내 미래의 깜깜한 한숨만큼 딱 그만큼 이미 다 알고 있는건지집 안으로 들어가려고 마음 먹었었는지 며칠 뒤 그래도몇번 부비적거렸다고몇번 잘 챙겨 먹었다고 반갑게 한번 눈인사 나누고낮엔 좀 더 빨리 발걸음을 옮긴다. 고단한...길 위의 삶.... 가득 밥그릇을 채워줄 순 없다면발길질은 하지 말았으면....비 피할 공간이나 있었으면..... 2016/06/08 - [적묘의 고양이]이탈리아 고대로마 ..

[적묘의 고양이]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고양이 온도계 작동 중

푹신한 극세사 이불따뜻한 우리의 체온포근한 사랑의 밀어부드런 고양이 시선 살포시 불어오는 봄바람살짜기 기대오는 고양이이렇게 우리끼리 행복함 앞발 하나라도 꼬옥노랑 하얀바랑 까망우리 우리끼리 함께 그런 건 다...시원할 때 이야기죠날 더워지면 그대도 더워요날 더워지면 사랑도 식어요 어느새 공기도 후끈 후끈어느새 바람도 조용 조용어느새 태양은 화끈 화끈어느새 체온은 짜증 짜증 그래서 이렇게 한소끔 멀리그래서 이렇게 닿을락 말락그래서 이렇게 아쉽게 살짝 요러고 잡니다... 덥다고 시위..;; 근데 이렇게 시원한 자리 다 차지하면 집사는 어디에서 쉬나요? 초롱군에겐 작아보이는 듯한 저 방석은..;;;사람 방석 맞아요~ 털코트가 더워..... 그래도 에어컨 거의 안 틀고 보내는 우리들...고양이들은 에어컨 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