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한국_부산 353

[적묘의 부산]해운대 달맞이길에서 벚꽃엔딩을,4월 출사지 갈맷길

2014년 봄은 꽃사냥을 맘껏 하고 벚꽃비와 함께 엔딩을 노래하네요~ 그대여~ 여기 꽃이 가득 피고 여기 꽃이 가득 흘러 그대여 여기는 부산, 4월의 봄날 벚꽃이 절정이던 4월 초 지난주.. 부산 해운대 달맞이 고개는 차를 댈 수 없을 정도로 길을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차도 사람도 흐드러진 꽃더미에 가득 이상 기온으로 한번에 만개해버린 각종 봄꽃에 예전에 없었던 갈맷길 산책로도 어찌나 좋은지요 바다 바람에 꽃이 살랑 초록 잎과 함께 꽃이 피는 산벚꽃도 위쪽의 나무길과 아래쪽의 산길같은 갈맷길 위아래로 모두다 예쁩니다 올벚나무 꽃이 피고 나면 그 다음이 왕벚꽃, 그 다음이 산벚꽃이지만 올해는 그냥 마구마구 한번에 다 피었어요 역시나...저의 귀국을 기념해서? 서울에서부터 꽃구경을 하고 왔는데 부산은 말 그..

[적묘의 부산]광안리 겨울바다에서 아침을 담다

새벽바다를 담은 것은 언제던가2012년 가을이 마지막이었지바다가 미친 듯이 보고 싶어서그러니까 한국의 예쁜 아침바다가새벽에서 아침으로 넘어가는 그 순간을여기 페루에서는 볼 수 없으니까(페루 바다는 다 서해니까요!)사진 보관용 외장하드를 뒤적거려 본다어느 새벽을 달려아빠 옆에서 졸음을 가득 담고 바라본새벽하늘매일 아침 되풀이 되는저 색의 향연에거대한 그라데이션에같이 물들어 본다차가운 겨울 바다 앞에밤사이 차갑게 식은 모래 위에떠오르는 태양의 온기를 그대로 몸에받아본다.햇빛이 닿으면 선명해진다어둠이 물러나는 시간 반짝이는 모래의 알갱이 하나하나일출의 열기를 안고 아침 날개를 펼친 갈매기의 솜깃털 하나새벽바다의 싸늘함이아침바다의 온..

[적묘의 부산]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들!

페루의 도매시장들을 올리면서 자꾸만 자꾸만 그리워지는 부산의 시장들이랍니다. 안전하고 깨끗함 맘 편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일상 생활 스트레스가 낮은 것이 선진국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겠죠. 특히 치안 부분에서 긴장을 풀고다닌다는 것이 여러 나라에서 살아본 체감적 차이랍니다. 이 글은 예전에도 올렸는데..;; 근데 예전에 업데이트한 글의 사진링크가 깨져서.. 다시 한번 올립니다. http://bymarket.busan.go.kr/00_main/ 홈페이지도 있답니다. 영업시간 청과부류 05:00~18:00 수·축산부류 05:00~18:00 휴업일 : 일요일, 1월1일, 설당일부터 3일간, 추석당일부터 3일간 http://bymarket.busan.go.kr/01_marketinfo/07_01.jsp 찾아가는..

[적묘의 부산]을숙도 문화회관, 그리고 조각공원

마냥 걷고 싶을 때 좋은 곳 좋은 공기와 조각공원 음악과 공연이 있는 곳 2013/03/22 - [적묘의 전남]3월 꽃출사에는 매너필수,구례산수유꽃축제 2013/03/19 - [적묘의 한국]3월 출사, 전남 다압매화마을 나들이는 맛있다 2013/03/08 - [적묘의 한국]3월출사지,봄꽃사냥은 화개장터 좌우로~ 2013/02/11 - [적묘의 부산]겨울밤 길거리음식 지존은 분식,튀김,어묵,김밥 2012/12/30 - [적묘의 울산]새해를 기다리며,진하해수욕장 해돋이 2013/01/27 - [적묘의 한국]일산호수 공원,겨울과 눈이 그립다 2012/11/19 - [적묘의 한국]일출,해돋이 명소 진하해수욕장,울산 울주군 2012/11/13 - [적묘의 한국]비오는 인천공항의 아침은 감동이다~ 2012/10/2..

[적묘의 부산]범어사,노란 은행 파란 하늘,때때옷 까치

범어사 입구에만 가도 단풍이 좋은 가을 부산의 가을은 서울보다 늦어서 단풍을 오래 즐길 수 있답니다. 봄꽃은 반대~ 서울이 더 북쪽이니까 더 늦게까지 꽃이 피죠. 봄여름가을겨울, 그렇게 서울 부산을 오가다 보면 예쁜 한국을 많이 보게 된답니다. 부산에서 가장 큰 조계종 사찰인 범어사~ 색은 아름답고 시간은 멈춰있고 천년의 시간이 짙은 향이 된달까요..;;응? 아아.. 은행향은 모르는 것이 좋고 은행맛은 아는 것이 좋고! 농축된 세월이 흐르는 향 보통 예전에 은행은 절에서 세금으로 나라에 보냈답니다. 그래서 보통 절에는 은행나무가 꼭 있지요 범어사처럼 오랜된 절이라면 더욱 더... 푸른 하늘에 노란 은행잎 짙은 은행향 2012/11/24 - [적묘의 겨울]손은 시리지만 마음은 따뜻한 2012/11/24 -..

[적묘의 부산]PIFF,부산국제영화제와 밀면,영화,바다

2012.10.04(목) ~ 2012.10.13(토)장소영화의 전당, 해운대 일대 상영관 개막식2012.10.04 진행 탕웨이, 안성기 폐막식2012.10.13 진행 방은진, 이제훈 아쉽네요.. 남포동 극장골목에서도 행사를 좀 하지..ㅠㅠ PIFF광장은 정작 남포동에 만들어 놓고..ㅠㅠ 부산의 맛과 즐거움은 해운대 뿐 아니라 남포동에서도 넘실넘실 예전엔 서면, 남포동, 해운대 등.. 여러곳으로 분산해서 행사를 했는데 여러가지 문제가 있긴 했지만 그 덕에 또 여러 곳을 겸사겸사 찾아보는 여행지 부산의 맛이 있었거든요 지금은 해운대쪽에서 행사를 다 하니까 이동 면에선 편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부산을 보기엔 좀 아쉬울지도... 영화보러 부산 가시는 분들! 꼬옥 다 둘러보고 오시길~~~~ 2012/04/10 - ..

[부산,온천천산책로]벚꽃 잎에 눈물처럼 맺히더라

꽃은 한순간에 피고 한숨에 진다 스치는 바람에 가벼운 봄비에 툭.... 어떤 의미를 줄 필요 없이 이미 진흙탕에 딩굴게 되겠지만 이 순간까지는 그냥 한순간의 아름다운 꽃일 뿐!!! 가볍게만 느껴졌던 바람조차 무겁게 흔들린다 아직은.. 떨어지는 꽃잎조차 곱다 너와 달라 날개가 없으니 하나하나 떨구고 또 다른 길을 가야겠지 끝난 줄 알았던 겨울은 쉽게 흐르지 않고 비가 그치고 나면 꽃잎은 지겠지만 또 열매가 맺힐거야 또 다른 꽃이 필거야 또 한번의 비가 내릴 것이고 또 한번의 태양이 뜰 것이고 또 한번의 계절이 갈 것이야 2012/04/08 - [적묘의 부산]밤낮없는 온천천 봄꽃 산책로 걷기 2012/03/14 - [남포동,사해방]봄비 내리는 날, 영화도 보고 맛난 것도 먹고 2012/03/22 - [적묘의..

[적묘의 부산]밤낮없는 온천천 봄꽃 산책로 걷기

지극히 아끼는 온천천 산책로 길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것은 역시 봄이지요. 가을도 나름의 맛이 있지만 개인적인 선호도는 다른 나라에서 좀처럼 보지 못하는 이 화려한 겨울의 끝, 봄의 시작! 누구에게라도 전화를 걸어 나 지금 흰 꽃잎 날리는 이 길을 너와 함께 걷고 싶었다고 커피 한잔 하자고 부르게 되는 길... 바로 부산 온천천 시민 공원이지요. 반영이 아름다운 온천천~~~ 하나둘씩 꽃이 피고 색이 물들고 연제한마당 축제도 열리고... 사진을 한장씩 찾다 보니... 천안함 침몰사태도 나오고 그렇군요 사진의 또다른 기억기능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든 꽃은 피고 또 지고 거리엔 사람들이 걷고 차들이 지나가고 어둠이 내리고 달이 뜨고... 또 봄은 흘러가고.. 다시 그 다음 봄을 기다리게 되겠지..

[적묘의 부산]안락성당, 부활절의 의미, 삶을 기도하다

노란 꽃이 함박~ 달걀을 주고 받는 날로 기억되는???? 부활의 날 매번 성탄절과 부활절의 느낌은 참 그래요 매번 달라질 것 같은데 성장하지 못하는 스스로에 대해 조금 돌아보는 날 여러 나라를 가보고 여러 성당에 들어가 기도하고 사진을 담고... 흰 미사포가 아름다운... 우리 성당 천막성당때부터 첫영성체, 견진성사 언니의 혼인성사.. 모두 다 여기..이곳에서 학생미사 때는 여기서 성가대도 하고 전례 해설도 하고... 그랬는데 성당은 그대론데 친구들은 저마다의 길을 가고 있고 나도 마찬가지.. 오늘은 또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지 어디에 있던지 무엇을 하던지 의지가 없다면 아무것도 되지 못한다 겨울을 걸어 봄을 맞이하려는 의지 없이 어찌 달걀 그 이상의 것이 될까 누구나 이 봄엔 ..

[남포동,사해방]봄비 내리는 날, 영화도 보고 맛난 것도 먹고

서울은 아직도 꽃샘추위라는데 부산은 그래도 봄봄봄~~~ 꽤나 남쪽나라라니까요~~~ 꽃이 피기 시작하고 나들이 가기 좋은 정도의 가슴 설레는 ~ 겨울이 지나간 자리!!! 집에만 있으면 뭐합니까~~ 나가요~~~ 영화도 보구요 하하 언제적 의형제~~~ 제가 좋아라 하는 강동원을 보러 갔었죠! 파워블로거로 활동하던 때라~ 무료 팝콘 티켓이 있었지요. 실제론 영화볼 때 뭐 먹는거 안 좋아해요. 집중이 안되잖아요~~~ 정말 재미있게 영화를 보고 나오니 여전히~~~~ 비~~~ 추적추적 봄비는 내리고~ 발랄한 우산이 가끔은 기분 전환에 좋은 그런 날이지요~~~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맛난거 먹으러 가기!!! 데이트의 기본 +_+ 옛날 옛적 저희 어머니 처녀시절부터 다녔다는 사해방!!!! 저도 언제부터였나 기억도 안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