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페루 341

[적묘의 페루]김현중 팬미팅 4천명,리마 Parque de la Exposición

요즘 신문마다 한국 사람 얼굴을 심심찮게 보네요. JYJ, 유키즈, 싸이... ㅡㅡ;; 주말엔 통일교 단체 결혼식 사진도 한국 소식이라고 어떤 신문엔 꽤 크게 실렸어요. 그리고 요즘은 2월 25일 팬미팅을 앞두고 매일같이 도배되고 있는 김현중의 리마 팬미팅 소식!!! 기관 출근하는 길 길건너기 전에 있는 신문 판매대 김현중이 페루에 돌아온다! 그의 모든 비밀들!! 이라고 적혀있네요 ㅎ 신문은 1솔. 한국돈으로 470원 정도입니다. 같은 날의 다른 신문 다만 4천명의 소녀만이 그를 볼 수 있다 헉..;; 팬미팅이 4천명이라고??? 제가 아는 곳이어서 살짝 참고로 올려봅니다. 2013/01/21 - [적묘의 페루]카페 말리,일리커피를 마시는 museo de arte,mali cafe 2012/06/05 - ..

[적묘의 페루]리마국립중앙우체국에서 만나는 한류,꽃보다 남자

페루에서 한류의 시작은 역시 드라마지요. 별을 내 가슴에 천국의 계단 대장금에서 꽃보다 남자, 장난스러운 키스, 로 많은 젊은 페루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가수들에게도 관심이 연결되었습니다. 예전에 역전의 여왕이나 내조의 여왕으로 정준호, 김남주씨가 어른들에게 인기가 좋았다면 예쁜 미소년들은 역시 커피 프린스 정도에서 시작되어 꽃보다 남자에서 획을 그어주고 미남이시네요 등으로 연결되고 청담동 앨리스로 그대로 연결됩니다. 이젠 뭐 거의 실시간? 아무래도 인터넷에서 화면으로 보는 것보단 집에 걸어 놓고 보는 것이 사람들 자연스러운 생각이다 보니 이런 식의 브로마이드 판매점이 종종 있어요. 여기는 센뜨로 데 리마의 대통령 궁전을 정면으로 보았을 땐 딱 왼쪽으로 틀어서 저기 저 대통령 궁전과 ..

[적묘의 페루]뿌노, 시유스타니Shillustani 출파, 안데스 유적군

페루 남쪽 고산지대 푸노의 북쪽 약 28km에 있는 유적입니다. 하둔코랴라고 하는 작은 호숫가에 출파,스톤 서클 등이 있어요. 출파는 깬 돌로 쌓은 것과 다듬돌로 쌓은 것이 있는데, 여기 시유스타니는 다듬은 돌로 쌓은 것은 직선적으로 훌륭하게 가공된 돌이 사용되어 중앙 안데스의 출파 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프레 잉카부터 잉카 기(15~16세기)까지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25솔 정도에 뿌노에서 출발하는 투어가 있습니다. 버스로 좀 가야하는 거리 택시를 타게 되면 돈이 좀 들 듯.. 사람이 많으면 택시 흥정도 괜찮을거예요. 가는 길에 비가 자꾸 내립니다. 저 멀리 탑들이 보이네요 안데스 문명에서 돌로 쌓은 묘를 출파(Chullpas)라 하는데 잉카시대 이전부터 있었거든요. 쿠엘랍이나 쿠스코에서도..

[적묘의 푸노]개 요가?시유스타니 유적지엔 비가 내린다,Sillustani

시유스타니 지역은 페루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1천300㎞ 가량 떨어진 고고학 유적지로 지금까지 200여구의 유해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뿌노 puno, 푸노에서 오후 투어로 갈 수 있답니다. 뿌노에서 32㎞ 떨어진 시유스타니(Sillustani) 유적은 잉카제국의 전신이었던 추라혼(Churajon) 문화의 주거단지와 묘지유적으로서 고고학적 의미가 크답니다~ 비가 추적 추적 오는 흔한 푸노의 우기~ 비가 가득한 날에 도착한 유적지에는 전형적인 페루 시에라 복장을 한 남미여인이 수동으로 차량 차단기를 들어 올려주네요. 투어 차가 주차를 하고 돌아보니 다음 차를 기다리는 여인네의 모습이 안스럽습니다. 저 잉카 전통 의상은 추위 대비용이여서 겹겹이 입는것이라 꽤나 무겁거든요~ 그런가 하면 저쪽엔 오가는 사람..

[적묘의 페루]지진과 까네떼 성,스페인식민지 시대

무너져가는 성입니다 그러나 겉에서 보기에는 아직 그럴싸하죠? 2007년 강진으로 안쪽은 완전히 허물어졌습니다. 지방정부가 돈도 없고 사실 일상이 거의 완파된 상태라서 보수가 안되고 있습니다. 테라스쪽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그러나....보고 싶어서 학생들과 함께 안전한 곳만 걸어보았답니다. 밖에서 보면 뜬금없이 뭔가 확 나옵니다. 계속 보수 중이라고는 되어 있지만.. 당분간은 힘들 듯합니다. 그냥 동네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고 일부러 온 방문자들은 입장료를 냅니다. 천장이 간신히 남아 있네요. 화려한 채색에 감탄! 이 벽들은 노예의 피를 섞어서 칠했다고 합니다. 소의 피라는 말도 있고..;;;; 그래야 오래오래 색이 변하지 않고 튼튼하다고 하네요. 여기서 태어나서 성장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이리저리..

[적묘의 티티카카]우로스섬 수공예품,Lago Titicaca,Isla de los Uros

우로스 섬 사람들은 어로와 관광수입으로 살아갑니다. 물고기를 잡는 것보다야 직접적으로 돈이 바로바로 들어오는 관광안내와 수공예품 등 민예품 판매가 제일 큰 수입이지요. 오후 시간대에 찾아간 우로스 섬 각각 다른 이름이 여기 전망대라고 하긴 하지만 실제론 소식을 전하는... 뭐..특별한게 아니라 소리지르기! 거기에 섬이름이 각각 써 있습니다. 모터보트를 타고 섬에 내려서 섬의 대표가 이렇게 설명을 차곡차곡 또또라라는 저 갈대를 잘라서 겹겹히 쌓아 아래쪽은 검게 색이 변해도 부력이 작용해서 섬들이 둥둥 떠 있는 것이지요 섬과 집들을 만들고 배들을 만들지요~ 색색이 물들여서 만든 작은 또또라 모빌은 뿌노에서 제일 탐나는 기념품 중 하나입니다. 음..나머지 물건들은.. 리마에서도 그대로 팔아요~ 보통은 5솔 정..

[적묘의 페루]푸노,티티카카 갈대섬 우로스/Lago Titicaca,Isla de los Uros

중앙안데스 남부 해발 3800m의 고원에 있는 호수 및 그 주변지방(현 페루 및 불리비아 령) '육지 속 바다'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티티카카 호수 스페인어: El lago Titicaca, 현지 발음은 띠띠까까 운송로로 이용 가능한 호수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발 3,812 m 대략 11월부터 4월까지는 우기로 비가 자주 내린다. 티티카카 호의 물은 강우와 빙하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다섯 개의 주요 강이 흘러 들어오는데 라미스, 코아타, 야베, 우안카네와 수체스가 있고, 20 개 이상의 작은 지류도 흘러 오고 호 내에만도 41 개의 섬이 있으며 이 섬들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 중에서 페루 쪽에는 우로스 섬이 있는데 우로스는 44개 정도의 떠다니는 인공섬으로 호수 주변 얕은 곳에 서식하는 ‘..

[적묘의 페루]옥수수 원산지에서 옥수수밭을 담다

수도에서 살면 특히 수도 한가운데서는 항상 아스팔트와 시멘트를 보고 살게되지요 흙을 밟아보지 못한 아스팔트 키드의 생애 그러나 사실 그건 산업혁명 시대 이후 흙이 오염되고 거리가 더러워 지자 그것을 흙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 흙들을 전부다 보이지 않게 덮었던 시대의 연속일 뿐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점점 자연으로부터 멀어지고 자연스러운 삶에서 소외되고 인간에게 소외되고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고독으로 빠지고 자살율이 높아지죠 그런.... 새로운 현대사회의 문제로 자살율의 상승은 구조상의 문제가 되는거죠 개인의 나약함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 자본의 일부가 되면서 인간 자체로부터의 소외되는 현상인거죠 노동은 하지만 부속품으로 전락해 어떤 일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그 청사진을 알수는 없고 그런 도..

[적묘의 페루]까네떼,아름다운 야외미사,SANTUARIO

까네떼는 리마 센뜨로에서 버스를 타고 3시간 정도 가면 나오는 리마 외곽입니다. 주로 과일 농장들 특히 포도, 딸기, 망고를 많이 재배하고 옥수수와 사탕 수수밭도 많아요. 해가 아주 뜨겁거든요. 그리고 대대로 가톨릭이 아주 강한 작은 동네랍니다. 까네떼 센뜨로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Madre del amor hermoso 아름다운 사랑의 어머니~라는 이름의 SANTUARIO 산뚜아리오. 2007년 강한 지진이 이곳과 이까까지 다 덮쳤었고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다치고 희망이 없는 이들에게 할 수 있는 거라곤 기도뿐이지요 2007년 이후에 다시 복구했습니다 일요일 미사시간엔 사람들이 가득찬데요. 다른 문화생활도 여기서~ 공연이라던가.. 여기는 일반적인 관광지로서의 까네떼가 아니라 그냥 일상 생활지로..

[적묘의 페루]나스카 센뜨로에서 만나는 나스카지상화

나스카 라인은 사막 표면에 넓게 펼쳐져 그려진 수십 개의 서로 다른 이미지들입니다. 많은 것들이 양식화된 동물 형상으로, 이 중에는 나선형 꼬리가 달린 원숭이, 도마뱀, 벌새, 고래가 있습니다. 다른 것들은 삼각형이나 사다리꼴 같은 기하학적 도형들인데요. 사실, 선명하게 또렷하게 보기 힘들어요. 그리고 보통, 나스카 센뜨로를 잘 안가시는데요 선명하게 또렷하게 예쁘게 볼 수 있게 꾸며 놓은 센뜨로를 꼭 추천하고 싶어요. 나스카 그림들은 높고 건조한 분지 위에 형성되어 표면의 자갈을 긁어내고 밑에 있는 가벼운 흙이 드러나도록 솔질하는 방식으로 '그려진' 것이랍니다. 상대적으로 비와 바람, 먼지의 피해를 적게 받는 이 지역의 독특한 기후 덕택에 이미지들은 몇 세기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워낙에 크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