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페루 341

[적묘의 페루]건강을 기원하는 la merced 성당,센뜨로 데 리마

센뜨로 데 리마에는 정말 많은 성당이 있고 저마다 다른 이야기들이 있답니다. 그 중에서 1536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1614년에 완공된 라 메르세드 성당입니다. 정식명칭은 La Basílica Menor y Convento de Nuestra Señora de la Merced 번역하면.. 자비의 성모 성당과 수도원입니다 보통은 그냥 la Merced 성당이라고 해요. cuadra 6 del Jirón de la Unión (Calle La Merced) con la primera cuadra del Jirón Antonio Miro Quesada (Calle Jesús Nazareno) 라 유니온 6블록과 안토니오 미라 퀘사다 1블록의 교차점에 있습니다 그냥 길을 걷다보면 갑자기 눈에 확들어오는 화려한..

[적묘의 페루]꽃바닥그림과 기적의 주 행진,Procesión Señor de los Milagros

세뇨르 데 로스 밀라그로스 (Senor de los Milagros, 기적의 주) 남미에서 가장 큰 Procesión 둘 중 하나 입니다. 하나는 과달루페의 성모님, 그리고 리마의 세뇨르 데 로스 밀라그로스 이걸 뭐라고 해석해야 할지? 단어 뜻만으로는 행렬인데요.. 종교적인 행진? 그정도로 이해하면 될거 같아요. 17세기의 어느 10월, 강진에도 모든 것이다 무너졌는데 이 그림이 그려져 있던 빈민가의 성당 벽이 무너지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10월에 이 행사를 한답니다. Procesión Señor de los Milagros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이 행사를 보기 위해 출발한 이유는.... 바로 이 꽃바닥그림을 보기 위해서!!! la alfombra de las flores 라 알폰브라 데 라스 플로레..

[적묘의 뜨루히요]달의 신전,100년씩 5번,벽면조각 huaca del luna

페루의 고고학자 리카르도 모랄레스 씨가 그 지역을 조사하기 시작했던 건 붉은 벽돌이 보여서 였답니다. 사막의 모래가 날리는 사이에 보인 붉은 벽은 인공적인 것이었고 분명히 채색된 것이었으니까요. 그렇게 1991년 시작된 본격적 발굴 작업. 달의 신전 ‘우와카 데 라 루나(Huaca de la Luna)’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이지요. 지금도 발굴 중 가장 안타까운 유물 중 하나입니다. 벽돌들이 하나하나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 안쪽 벽에 또 다른 성벽이 또 다른 그림이 대략 각각 100년 정도의 시대 차가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문양들 이 높이가 모두 흙을 쌓아서 다져 만든 것... 그러다 보니 바람과 비에 사라지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안타까운 유물 발굴과 동시에 손상되고 있는 것... 그것이 고고학의 딜..

[적묘의 페루]보라색 물결,기적의 주, Iglesia de las Nazarenas

10월의 리마는 보라색 물결입니다. 보라색은 참회의 색으로 사람들도 보라색 옷을 입습니다. 세뇨르 데 로스 밀라그로스 (Senor de los Milagros, 기적의 주) Cristo Moreno라고도 하고 Cristo de Pachacamilla라는 그림 Pachacamilla는 케추아(Quechua)어로 세속의 색과 독실한 믿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 그림에 얽힌 이야기가 또 있지요~ 여긴 따끄나 길의 Iglesia de las Nazarenas 이 성당은 지진 후에 지어진 것으로 17세기의 강진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던 빈민가의 성당 벽이 무너지지 않았다고 해요. 그걸 옮겨서 성당을 지은 것이 바로 이 나사레나스 성당. 이 따끄나 길은 가뜩이나 성당이 많은데 거기에 또 성물가게도 많지만 뚜론 가게..

[적묘의 페루]주말나들이,라차이 국립공원,La Reserva Nacional de Lachay

La Reserva Nacional de Lachay는 1977년 6월 21일에 국립 공원 및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Lachay의 언덕의 이름은 케츄아 단어 Llachu에서 유래된 듯한데 안개에 뒤덮힌 곳이라는 뜻 특히 여기는 바다 바로 인접해서 일시적으로 7월부터 9월까지 거의 습도가 100%가 됩니다. Panamerican 고속도로 북쪽, 그러니까 리마에서 북쪽으로 105km에 위치힙니다. Huacho, Huaura 봄이 시작되는 곳이랄까요. 리마시내는 아직도 하늘색도 없는 하늘 푸른색이 없는 우울한 공원 그런데 여긴!!!! 하늘은 파랗고 초원은 푸른색 꽃이 피고 싱그럽네요 입장시간 및 입장료 달리는 차에서 찍어서 흔들렸네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립공원이니 입..

[적묘의 뜨루히요]레스토랑이 된 식민지 시대 고택,casa ganoza chopitea

분위기가 좋은 카페 레스토랑입니다~ 그림 전시회도 같이 하는 곳이구요 casa ganoza chopitea 주소는 Jr. Independencia 630 Centro Historico, Trujillo, Peru 식민지 시대 최고의 저택으로 지금은 레스토랑 겸 바입니다. 사실 전혀 몰랐는데!!!! 딱 외관만 보고 아..예쁘다 했거든요 나중에 지도 보니까 아 여기가 그 고저택이구나!!! 아아 이 낡은 거리와 적절한 복원... 물론 약간은 아쉬움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 정도 복원정도면 페루에서는 상당한 수준! 지금 하고 있는 전시회 포스터가 붙어 있어요 그리고 밤에 살짝.. 나들이 나갔다 왔답니다. 뜨루히요의 한국어 교육 단원 언니님들과 밤나들이~ 낮과는 사뭇 다른 느낌! 더운 낮과 달리 살짝 시원하게 건조한..

[적묘의 뜨루히요]달의 신전, 달의 도시 발굴현장

남미의 해변 바닷가 사막기후 지역들은 정말 바삭바삭... 특히 해가 내려쬐는 한낮은 치명적입니다. 자외선 차단 크림은 필수 긴소매 긴바지 추천! 대체 모체 문명의 사람들은 여기서 어떻게 살았던 걸까요? 그 엄청난 규모의 관개시설을 건설할 수 있었던 강력한 중앙집권식 신정정치를 짐작할 수 있겠지요 모체의 도시는 지금 발굴 중... 이렇게 넓은데!!!! 발굴 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나요? 2012/09/28 - [적묘의 뜨루히요]달의 신전,프레잉카,모체(MOCHE) 2012/09/27 - [적묘의 뜨루히요]모체박물관에서 털없는 페루개를 만나다.museo huacas de moche 2012/09/26 - [적묘의 뜨루히요] 티코와 폭스바겐이 오가는 오래된 거리 2012/08/27 - [적묘의 페루]마리네라Ma..

[적묘의 쿠스코]오래된 봉우리,마추픽추의 오두막들,Machu Picchu

마추픽추는 케츄아어로 오래된 봉우리 늙은 산이라는 의미 마추픽추 건너편의 돌산이 와이나픽추 새 봉우리, 젊은 산이란 뜻이지요. 마추픽추에 들어가기 전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그러나 딱...모통이를 도는 순간 이렇게 오두막들이~ 귀엽게 오밀조밀 저 엄청난 공간활용능력을 보여주는 계단식 밭까지!!! 그러니까 딱.. 여기를 돌아가야 나오는 장면이라는 거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모르고 그냥 앞에서 지나갔을까요? 그러니 마추픽추의 별명이 잃어버린 도시, 공중 정원이겠지만요 위에서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도시 이 작은 산등성이에 얼마나 많은 인구가 있었을까요 예전과는 달리 일상 생활공간이라는 설이 지지 받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렇게 농업이 정착되었다는 건 여기 꽤나 많은 인구가 생활가능했다는 것이니까. ..

[적묘의 뜨루히요]달의 신전,프레잉카,모체(MOCHE)

해와 달의 신전은 모체(MOCHE)문명의 유적지로 모체 [Moche,Early Chimú, Pre-Chimú, Proto-Chimú]는 뜨루히요의 첫 문명입니다 모체문명은 서기 100년에서 800년까지 번성한 문명이었는데, 페루 사막의 특성상 모래에 묻혀있다가 1899년에 발견되고 1990년대에 들어서 발굴작업이 시작되고 아직도 발굴 과정 중이기 때문에 유적지의 일부만 관람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여행자들이 가는 곳은 태양의 신전(Huaca del Sol)과 달의 신전 (Huaca de la Luna) 중에서 달의 신전 쪽입니다. 태양의 신전은 길이 나 있는 계단식 피라미드로 밑바닥은 340×136m이며 높이는 41m에 이르지요 개인적으로..여기 가실 때는 운동화에 선블록, 긴 소매, 긴바지... 꼬옥...

[적묘의 뜨루히요]모체박물관에서 털없는 페루개를 만나다.museo huacas de moche

museo huacas de moche 모체도 프레잉카 문화 중 하나입니다. 페루 북부입니다. 리마에서 약 10시간 쭈욱 버스타고 올라가면 나오는 뜨루히요라는 도시지요. 기원 100년에서 800년 경 가량 꽤 오랜 문명을 형성하면서 관개 시설이 꽤 발달한 것을 보면 중앙집권이 발달했음을 알 수 있지요. 그렇다고 해서 정치적 단일 제국은 아니었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 박물관은 달의 신전에서 몇 분 거리예요. 저 돌산이 달의 신전이랍니다. 붉은 건물이 눈에 확!!! 들어오지요. 아 학생할인 되는데..ㅠㅠ 학생증 없는 서러움... 들어갈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어서 유물을 정리하고 복원작업하는 이쪽 건물들은 입장 불가입니다. 티켓은 여기서 구입해서 저쪽 뒤로 가는데~ 굳이 여길 찍은 이유는.... 박물관과..